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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8/26
    도통 싸울 생각을 않네.
  2. 2009/08/26
    대의원회
  3. 2009/08/21
    지리산.
  4. 2009/08/21
    근 10년만에 만난 친구
  5. 2009/08/14
    허본좌와 변 또라이
  6. 2009/08/12
    비...
  7. 2009/08/04
    덕유의 품에 안기다.

도통 싸울 생각을 않네.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런가.

 

크고 작고 도통 싸울 생각들을 않는다. 그저 피할 생각,

도망갈 생각을 먼저들 한다.

나부터도 그렇다.

 

짭새와 마주치면 왠지 겁부터난다.

도대체 왜 그럴까.

슬슬 뒤로 꽁무니를 빼고싶다.

 

쌍차연대투쟁에서도

대전 박종태 열사 투쟁에서도

구경만 하였을 뿐, 제대로 한 것이 없다.

 

계속 이렇게 가야 하나.

 

나만 그런가.

아니면 모두가 그런가.

 

배 부르고 기름끼고 안락함에 빠져서,

돈맛에 환장을 했나.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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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회

오늘 대의원회 자료 만들어야 하는데 머리가 도통 안 돈다

계속 헛바퀴만.

채워야 할 곳은 자료집이 아니라 내 머릿속 같다.

 

지난 자료를 뒤적여봐도 그저 그렇고

딱히 할 것은 없고.

진짜로 난리 나 부럿다.

 

시간은 다가오는데

정해진 날짜는 이미 지났는데

그저,

 

몇자 껄적여본다.

 

아이고 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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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16일, 그져 가고 싶어서 지리산으로 갔다.

 

중산리에 도착해서 후딱 라면 한 그릇 길거리에 끓어먹고.

 

일요일이라 그런지, 제법 올라가는 모양이다. 허겁지겁 신발끈 죄어메고 로타리 산장을 지나서 천왕봉. 장터목에서 밥을 먹고 다시 중산리로 내려왔다.

 

하여튼 짧은 구간이라 그런지, 무릅팍이 무척 아팠다. 중산리 코스가 가장 나쁘다는 것 이전부터 진작에 알았지만 그래도 할 수 없어서 또 갓다. 짐작대로 젤 가기 싫은 코스였다.

 

담에 거림계곡이나 백무동쪽으로 올라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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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0년만에 만난 친구

2000년 초에 만나고, 어제 다시 만났으니 약 10년만이다. 변한 것이 있다면 약간의 배와, 그러나 너스레 떠는 폼은 여전했다.

 

그넘 덕분에 육회도 먹고.(고기 안 먹겠다고 맘을 먹지만 매번 실패한다. 이 넘의 술빨땜에)

얼마간 연락안 되는 사람들과 통화도 하고.

 

어떻게 살았느냐?

뭐 하며 살 것이냐를 묻는다는 것 자체가 그렇다.

 

어느새 우리도 몇년 있으면 50이라는 말에...세월이 참으로 빨리 간다고 느낄 뿐!

 

하룻밤을 같이 묵고, 한 5년 뒤에 보자며 헤어졌다. 그 많은 핸폰 번호도 따두지 않고 말이다. 아무래도 호/불호를 떠나 이렇게 가끔 불통된 채 갑자기

번개팅처럼 만나는 것도 좋은것 같다.

 

그냥 뭐 하는지 묻지 않고,

뭘 할 것인지도 묻지 않은 채 말이다. 미래가 어둡지만 그렇다고 쭈구리고 앉아서 과거를 탓할 필요도, 회귀할 필요도 없다.

 

오래된 술처럼

오래된, 연락이 끊긴 친구라도 이렇게 가끔 만나면 마냥 좋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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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본좌와 변 또라이

잭슨의 영혼을 만났다는 허본좌, 이번엔 카수로 데뷔...

 

변 또라이(변희재), 나이도 어린 녀석이 심심챦게, 자기를 과시할려고 방송을 함 타려고, 지껄인다. 변또라이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껄인다고 해야 한다.

 

변 또라이에 비해 허본좌는 그래도 냥반이다. 그래도 좀 고급스럽지? 품위가 있잔녀!

 

허본좌는 우릴 웃기지만, 변 또라이는 살인적이다. 누구말대로 변 또라이 입에다 쟈크를 채우든지 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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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장마가 끝났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서인가. 비가 내린다.

 

올 여름은 그런대로 시원하다. 저온현상..하여튼 시원하게 보내서 좋다. 그렇다고 에어콘을 안 돌린 것도 아니고.

 

옆쪽 산이, 먹구름을 잔뜩 머금고 있다. 쉬이 그칠 비는 아니다. 휴가내내 비구름과 어울린 기억이라 그런지 오히려 햇볕이 낯설고 비가 가까이 느껴진다.

 

방구석엔 옷 말리고, 등산화 말린다고 난리다.

 

벌써 8월이다. 이제 여름도 서서히 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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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의 품에 안기다.

8월 1, 2일 덕유의 품에 푹 안겨서 하루를 보냈다.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삿갓재(삿갓재대피소,1박)~무룡산~동업령~송계사삼거리~횡경재~송계사까지.

 

함양과 무주, 거창을 품은 덕유는 말 그대로 넉넉했다. 늘상 옆으로 지나다니면서, 눈쌓인 덕유를 바라보면서 한번은 가야지 하면서도 쉽게 가지 못했던 덕유.

 

예전에, 무주구천동(썰매장)쪽으로 해서 설천봉, 향적봉은 한두번 올라간 기억이 있다.

 

육십령에서 물을 준비한다는 것을 깜빡. 남덕유 밑의 참샘까지 정말로 죽을 고생을 했다. 세상에 육십령에서 삿갓재까지 물을 1리터도 안 갖고 출발했다. 참샘을 만나지 못했다면 죽을 뻔 했을런지도.(원래 육십령에서 뼈재까지 대간길을 탈 예정이였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냥 송계사쪽으로 내려왔다. 무릎이 넘 아퍼/)

 

송계사에 내려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위천, 거창 수승대쪽에 사람들과 차들이 넘 붐벼서 버스가 안 왔다. 라면 한 그릇 때우고 그냥 택시타고....함양으로.

 

고생길이였지만 그래도 덕유는, 난생 첨이였지만 넉넉했다. 무룡산에서 바라본 서봉, 남덕유(사진 있음)는 참말로 멋~있었다. 기회가 닿으면 이번 가을, 덕유를 다시한번 찾아야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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