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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치열함

 

이 정도의 치열함은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 싶다..

그래서

지금으로선

일단 시작하고 보자, 이러는게 싫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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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로 올해 포스팅도 끝이군요 :)

 



2005년도에..

 

정양 왔다감.

 

bienvenue à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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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다이어리를 펼칩니다

개운하게 방바닥을 닦아내고

옷장 속 먼지도 탈탈 털어낸 후

방향제까지 샥 뿌려둔 방

잘 정돈된 책상에 앉아

필름 2.0을 촥 펼치는 순간.

그 상쾌한 방안 공기 속에서

무슨 영화를 볼까 달콤한 고민이 쏟아지는 토요일.

 

밤새 쌓여

아무도 밟지 못한

새하얗게 눈부신 새벽눈길과 마주한 순간

사박하고 그려질 내 발자국이 만들어낼

나의 이름과

나란하게 쓰여질 이들.

무수히 많은 이름을 상상하는 그 흥분된 심장.

 

기대와 설레임

그따위 표현만으로는 도무지 설명해낼 재간이 없는

깊고 풍부하며 맛있는 마음이 되어

새 다이어리를 펼칩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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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송년회라면..


 

이런 송년회라면

여명808은 필요없을듯

대신 훼스탈이 필요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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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방법

기운내, 다 잘될꺼야 류의 위로보다

그저 조용히 바라만 봐주어야 할때가 있어요.

그때는 그게 최고의 위로가 되는거죠.

 

물론 언제나 그런건 아니에요.

어떤때는

격앙된 목소리로 마구 맞장구치며 쉴새없이 떠들어주는게 아주 효과적일때도 있죠.

 

그걸 구분할 수 있게 되는건

아마 일이년 사이에 가능한건 아닐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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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식이 동생 광태-광태 형 광식이

 

*

연기경력으로 보나

외모로 보나

자칫 그 캐릭터가 죽지 않을까했던 우려를 싹 털어낼만큼

광태씨 연기가 선빵을 날려주셨다

 

*

결국, 영화는 주인공들이

개인의 편향되었던 연애의 취향에서 벗어나

사랑의 주류적 궤도로 진입하는걸 보여주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우워어어- 너무 뻔해

 

*

80년대 대중가요 감수성의 발견 ("세월이 가면"은 정말 명곡 아니던가!)

김주혁의 스타일 제대로 살린 비쥬얼 (확실히, 프라하보단 이쪽이 잘 어울린단 말씀)

마지막씬에서 옥의 티 발견 (이거 본 사람중 눈치채신 분?)

 

*

뭐 대충 그렇지 않겠는가?

원래부터

사랑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없었다가 생기기도 하고

있었다가 봄볕에 눈녹듯 더러운 진창만 가득 남기고 사라질때도 있으니까.

게다가

지구상의 무수히 많은 사람 수만큼

아니 그보다 더 많은 정의와 허상을 남기므로

누군가 "사랑을 다 안다"고 하는 것보다 완벽한 거짓말은 없을 정도이다.

영화속 사랑도 뻔하고

현실은 더더욱 그렇고

하지만

또 알면서도 속고

모르면서도 아는체하고 그러는거다.

다 그러고 지낸다.

20대 후반이니까

이제 이런거 알아도 되겠지.

 

*

근데 지금 시국이 어느 시국인데..

나 한가하게 이러고 있을때 아니거든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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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아낸 것

딴은 그랬다

 

마른수건같은 건조한 일상에

필요한건

오히려 더더욱 메말라버린 감정의 발현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순간

이미 나는 너무 멀리 떠나와 버렸단걸 발견하고야 만 것이다

 

다시 돌아가기는

너무 고달퍼 그냥 앞만 보고 내달리기로 한다

 

뭐 또

생각나면 뒤돌아볼 것이고

그때가 되면 다른 일상과 다른 기분이 되어

나는 또다른 결정에 이르게 될 수도 있겠다

 

그렇게 우연이 만들어낸 결과가

어쩌면 내 삶을 가늠할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냥 모든게 귀찮아

그마저 예상치 않기로 한다

 

확실히

그것이 필요하다

그것만 정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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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혀

 

숨막혀

탈출계획을 세워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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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거죠

갈막님의 [아무래도..] 에 관련된 글.


 

뭐 그런거죠, 훗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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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스타일

어제 회의를 가던 길

같이 있던 친구가

"너는 정말 후다닥 스타일이야" 그러는거다

 

뭔고하니

내 일하는 스타일이

어느 순간 후다닥 나타나서는

일을 후다닥 헤치우고는

붙잡을틈도 없이 후다다닥 사라진다는 소리란다

 

내가 정말 그랬어,

하하, 하던 찰나

맞은편 아저씨가 일어서며 스포츠신문을 선반위에 얹는 장면을 목격

잽싸게 일어나 가져와서는 다시 자리에 앉는다

"거봐 정말 후다닥이지"

 

쿡, 정말 그렇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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