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정치연합이 서울시경 보안수사대에 털렸다. 오세철 교수와 오민규도 잡혀갔다. 요 몇년 사이 거의 일어나지 않던 일들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7~8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버젓이 일어났다.
사정련 같은 단체가 과연 얼마만큼의 영향력이 있는지 그 실체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경찰이 발표한 혐의사실이 엄청난 과장임을 알 것이다. 경찰은 이 단체를 과대광고해주는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이 단체를 공격하였으니 그 보다 더 큰 이득이 있다고 판단했음이 틀림없다. 그것은 아직도 이런 '빨갱이'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으니 국가보안법이 여전히 필요하고 촛불집회같은 건 빨갱이들이 개입해서 만든 작품이라는 걸 국민들에게 선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물만난듯 하고 있는 놈들이 있는가본데...이런 분위기에서 흔히 나타나는 오버맨들이 또 위대한 역사를 만들려하는 것 같다. 나 같은 미천한 민중들은 그들의 위대한 역사창조가 시작되면 액스트라 역이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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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6 23:19 2008/08/26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