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출입국 이주노동자 강제단속 물의
이주노동자 6명 연행된 것으로 알려져
2006/8/25
이준희 기자 peace@ngotimes.net
25일 오후 오후 1시 30분 경 군포시 YT몰드테크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 6명이 수원출입국에 의해 단속돼 출입국 차량과 공장 직원들이 2시간여 동안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주노동자방송국
이날 <이주노동자방송국> 보도에 따르면 단속당한 이주노동자들은 네팔과 베트남 이주여성, 방글라데시와 필리핀 남성 이주노동자 등 모두 6명으로 알려졌다. 이주노동자방송국은 "수원출입국은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공장 안으로 들어왔으며 단속과정에서 여성을 포함한 이주노동자들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YT몰드테그 측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의 조치에 항의하면서 출입국 차량과 대치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민주노총 군포지부와 이주노조 안양분회 회원들이 항의에 나섰지만,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단속한 이주노동자들을 사무소로 이송한 상태다. 이주노조와 민주노총 측은 "불법적인 단속인 만큼 이주노동자들을 모두 풀어달라"며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항의방문에 돌입한 상태라고 이주노동자방송국은 전했다.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 조사과 관계자는 "단속 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경위를 파악해 보겠다"고 <시민의신문>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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