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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과 장마

한동안 지속된 가뭄..

집앞 개울이 조금씩 말라갔다.

 

식물들은 더이상 빨아들일 수분이 없으면

자신의 몸을 웅크리는 것 같다.

활짝 펼쳐야 할 옥수수잎들이

강한 햇살을 조금이라도 피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그러다가 비가왔다.

며칠사이 작물들의 키가 쑤~~욱 자란것 같다. 빗깔도 좋아보이고..^^

근데...하루도 하니고 이틀고 아니고 4일째 연속으로 비가 내린다. ㅠ.ㅠ

 

그러고 나니.. 이제는 비가 너무 많이 오래올까봐 걱정이 된다..

장마전날 고추순을 따준게 맘에 걸려 잠도 잘 안오고 그랬다.

상처입은 부위가 햇빛으로 치유된 후 비를 맞아야 아프지 않을텐데..

걱정이다..

 

가뭄때문에 감자알이 너무 잘아 비오기만 학수고대했는데

비가너무 오래와서 감자알이 땅속에서 썩을 까봐 그것도 걱정된다..

 

내참... 너무나 이기적인 농부다.. 글구 간사하기까지..

ㅋㅋ 왕 초보 농사꾼임이 들통나는 순간이다.. 

 

 <아래는 비오는 날 작물들의 모습  사진..> 



<가물어도 물이 끊이지 않는 곳...>

 

 

<비오는날 풍경-오이가 이만큼 자랐다..>

 

 

<비오는날 풍경 - 토마토덜..>

 

 

<비오는날 풍경 -고추덜..>

 

 

<비오는날 풍경 - 단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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