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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토피아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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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se change 상영안내...


 

우리집 앞 골목에서 진행한다..

친구들이 사이트를 만들었다..

그대로 퍼 날랐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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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직장을 그만두고, 유럽으로 자전거를 가지고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

여행을 떠나기전 유럽에 살고 있는 친구들과 연락이 닿았고, 여행경로는 자연스럽게

친구들이 사는곳과 여러 생태공동체와 자전거 여행 네트워크에 닿아있는 곳으로

이어졌다.

 

6년전 만난 영국 친구가 스페인 북부에서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과 지역과 유기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는 공동체를 꾸려가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연락이 닿았고,

한달여 이상을 머물수 있게되었다.

 

요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그리고 레바논 얘기가 나오면 난 그 때 그 한달이 떠오른다.

스페인에서 웬?? 이 나라들이냐고?? 그곳에는 팔레스타인 프로젝트가 하나 있었는데 그 일을 하는 이들은 이스라엘 친구 2명, 팔레스타인 친구3, 레바논 친구 1명이 진행했었다. 당시 유럽사회포럼을 준비하면서 전 유럽 순회 연설 및 토론회 같은걸 이 세나라 젊은 이들이 함께 하고 있었다. 사실난 정치적 사안의 구체적 내용을 잘모르고, 가끔씩 저녁에 난로가에 둘러 앉아 나눴던 수다가 떠오른다. 이스라엘 친구들은 자신들의 병역거부 스토리를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들려줬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그 나라의 문화 등에 대한 얘기로 기억한다. 팔레스타인 친구들은 그 나라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다큐를 보여주며 진지하게 팔레스타인 스토리를 풀어냈다. 물론 난 팔레스타인 친구로부터 그들의 전통빵을 화덕에 굽는걸 배우고 그 나라의 여성과 불과 빵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레바논 베이루트가 고향인 한친구... 그 친구는 게이다. 그 친구의 패션은 내게 있던 중동인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이 깨는 모습이다. 마음이 너무 여린 그친구의 키는 1미터 85를

훌쩍 넘는 아주 잘생긴 친구였다. 덩치도 좋고 키도 큰 그 친구가 내게 제일 배우고 싶어했던 것은 '뜨게질'.. 그곳에 머물면서 함께 뜨게질을 했고, 그친구는 왜 자기가 이곳에 왔고, 자신이 했던 동성애 운동에 대한 것과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다. 심지어 내가 그곳을

떠날때 눈가에 눈물을 비출 정도로...

 

요즘.. 이스라엘의 만행이 펼쳐지고 있고.. 난 다시 그때 그 친구들과의 한달이 떠오른다. 그 나라들은 그 친구들의 눈빛을 상상하며 이해되기도 하고, 투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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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글]올 여름휴가 에코토피아에서 어떻습니까?

올 여름휴가, 에코토피아에서 어떻습니까? 1999년 지금으로부터 7년 전 몇몇 젊은이들은 생태적인 이상사회를 꿈꾸며 탈중심적인 민주적 캠프를 상상하고 계획했다. 새로운 사회적 가치가 에코토피아의 사회적 가치로 입안되고, 삶의 방식과 생각의 패턴은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기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로 그물망을 깔아놓게 된다. 똥을 되찾자, 시간을 되찾자, 자치와 자율에 의해 구성되는 캠프, 핸드폰을 버리고, 금지하는 것만을 금지하는 자유의 최정점, 성적평등과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을 목표로 거대한 이상과 가치로 채워진 프로젝트가 실험되었었다. 그리고 5년간의 단절... 7년후 지금,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제안된 캠프[에코토피아]의 아이디어를 생각에서 다시 현실로 만나는 일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4년 동안 개인들의 자유로운 네트워크로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활동들이 다양하게 펼쳐졌었다. ‘길바닥 평화행동’이 그러하고, ‘도롱뇽의 친구들’이 그러했으며, 최근의 새만금 활동을 한 ‘갯살림’이 그러했다. 누군가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탈 중심적이며 자발성을 근거로 하는 운동방식으로 네트워크 운영의 가능성을 보여준 예이다. 게다가 이러한 활동들은 다시금 [에코토피아]에 대한 발칙한 상상을 현실화하고자 하는 데 충분한 동기를 부여하게 되었다. 어떤 이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공간이 되며, 어떤 이에게는 실험의 장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쉬어가는 시간이 되며, 어떤 이에게는 논쟁의 공간이 되며, 어떤 이에게는 만남과 교류의 장이되며, 어떤 이에게는 운동적 영감을 얻는 곳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삶을 되돌아보는 공간이 될 수 있는 그런 곳이 우리가 준비하는 캠프의 모습이다. 그래서 이 캠프에서는 개인에게는 자발성이 강조되고, 운영에 있어서는 자치와 민주주의가 그 중심에 놓이며, 프로그램은 다양성과 상호 협동이 중요하며, 회비에 있어서는 에코화폐(현물과 현금이 함께)가 쓰여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누구에게든 참여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자 한다. 3박 4일로 진행되는 캠프는 나름의 교통수단을 이용하되 가능한 한 에너지를 적게 쓰는 교통수단을 이용해 각자 캠프장소로 모인다. 전체 워크샵은 콩을 이용한 채식요리 워크샵, 자전거 동력으로 축전해서 영화보기, 한밤의 음악회가 있고 그 외에는 참가자가 개별적으로 준비해오는 개별 워크샵으로 모든 꼭지는 채워진다. 예술이 일상이고, 일상이 예술인 공간인 이곳은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악기나 미술도구를 챙겨와 잃어버린 감성의 면면을 깨우는 공간이길 기대한다. 우리가 준비하는 캠프 [에코토피아]에서는 여러 가치들의 충돌이 생기거나 혹은 높은 수준의 가치를 주장하는 일들이 생길 것이다. 예를들면, 금연, 금주 등의 원칙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의 가치 충돌이 일상적이 될 것인데 이것은 가치가 가진 원칙보다 서로간의 합의를 이뤄가는 원칙이 더 중심에 놓일 것이다. 캠프의 속살을 더욱 포동포동하게 살찌우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 누구든 환영하며, 캠프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카페와 연락처로 문의 바랍니다. 날 짜 : 2006년 8월 18일~21일(3박4일, 부분참가 가능) 장 소 : 강화도 참가비 : 현물+현금(아직 미정) 연락처 : 02-3141-6950(대항지구화행동), 011-9898-9520(화숙) 카 페 : http://cafe.naver.com/campecotopia.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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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속보]끝물막이공사 진행될 듯.. 방조제 입구 돌망태로 봉쇄중

속보 동영상, play를 누르세요.



오늘 오후 5시 경 가시철조망을 가득 실은 트럭이 방조제 안으로 들어갔다. 철조망의 용도가 방조제 공사와 관련이 없을것이라는 판단과 그 철조망을 옮기는 곳을 확인하기 위해 방조제 안으로 트럭을 따라 들어갔다. 하룻만에 들어온 방조제의 풍경은 이틀전 그날과 180도 달라져있었다. 어민집회가 있었던 곳은 이미 돌망태를 3층으로 쌓아 진입을 막은 상태고, 끝물막이 공사 D-day 는 D-17에서 D-8일로 바뀌어 있었다. 단 이틀만에 변화된 상황이다. 철조망은 지난 화(7일)요일 어민들이 뚫고 들어갔던 곳에 이동되었고 이는 어민습격을 봉쇄하기 위한 수단으로 예측된다.

그리고 5시 30분 경부터 농성장에서 100m 전방에 있는 방조제 집입로에 덤프트럭이 방조제 안에서 돌망태를 옮겨와 입구를 완전 봉쇄하기 위해 돌망태로 벽을 만들고 있었다.

어민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경찰, 정부, 농촌공사, 현대건설이 대책반을 운영하여 주민들의 투쟁을 봉쇄하기 위한 공작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어제 저녁 뉴스에 보도된 방조제 입구 봉쇄를 전격적으로 단행한것이다.

새만금 갯벌의 생존의 운명이 결정되는 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D-17 일에서 이틀만에 D-8일로 바뀌었다. 3월 17일 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는 의미이다.


가력도 배수관문으로 들어가는 방조제 2공구 입구에 쌓아놓은 돌망태



방조제 1공구 입구를 봉쇄하기 위해 쌓아놓고 있는 돌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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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어민 방조제 습격사건-농성2일째

어제 끝물막이 저지 결의대회를 갖고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경칩이 지났지만 새만금 바다에 부는 바람은 여전히 겨울을 살고 있는듯 매섭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제,군산,부안에서 모인 어민들은 이틀째 집회를 가졌습니다. 트롯트가 투쟁가로 불리 우고, 마지막 물막이를 막겠다는 어민들의 호소와 절규는 어민들의 발걸음을 방조제 안으로 이끌었습니다. 전경차 9대가 들어오고 경찰과 대치한 상태에서 어민들은 또다시 자신들이 이곳에 들어온 이유와 끝물막이 공사를 막아야 한다는 신념을 밝혔습니다. 여성어민들과 몇몇분들이 저지선을 뚫고 방조제 끝으로 가던중 경찰이 제지하고 그러면서 몇분은 바닥에 누워 절절하게 호소했습니다. 왜 이분들이 이곳에서 이렇게 누워서 외쳐야만하는지 새만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그들을 들어야 하고 알아야 할것입니다.

차라리 죽여라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진행하는 투쟁결의대회

어민의 절절한 심정과 노래가 함께 이어지고

집회후 방조제로 방조제로~~ 이어지는 어민들의 발걸음

끝물막이 공사 D-17...건설현장에 붙어있는 저 표식 끔찍하다.

방조제 위에 모인 사람들..

고은식님...

방조제 위에서 진행하는 집회

방조제 끝으로 들어가려는 주민들과 경찰과의 대치..

경찰과 대치한 할머니

경찰과 대치한 할아버지..

전경뒤에 써져있는 끝물막이란 글씨를 보라..

새만금 바다를 막을 돌망태들.. 저 돌망태위에 한 어민이 깃발을 꽂으셨다..

주민 단식농성 2일째.. 계화 어민 한분이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안 새만금 전시관 1호방조제 입구에서는 3월 6일부터 농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틀에 이어진 큰 집회가있었고, 곧바로 지역 어민들은 농성장을 차리고 농성을 진행중이십니다. 그리고 계화 어민중 한분이 3월6일부터 단식을 시작하셨습니다. 며칠후 다시 큰 집회를 준비중입니다. 방조제 공사를 막아내고, 물꼬를 트는 그날까지 모두 함께 제대로 싸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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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자 319. 다시 새만금으로...

 

319! 다시 새만금으로!!

새만금의 생명과 평화를 기원하며 그때 그 길 위에 섰던 모든 이들을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촛불로, 펜으로, 서명으로, 장승으로, 자전거로, 노래로, 춤으로, 삼보일배로 기원했던 염원

이 마지막 물막이 공사를 막아내고, 생명의 숨통을 열게 하는 바로 그 자리에서 다시 모이기

를 바랍니다.

 

3월 24일 방조제 ‘마지막 물막이’공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바다가 그대로 공장이고, 갯벌

이 그대로 논밭이었던 수만의 어민들은 마지막물막이 공사와 함께 삶의 터전을 완전히 잃어

버릴 것입니다. 생명을 품은 갯벌이라지만 이제 그 품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습니다. 개

발이라는 명분이 새만금을 죽이고 어민을 죽이는 일을 이제는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습니다.

이제 새만금에 아파하고 그 바다를 살리고자 했던 여러분들이 다시 모여야 할 때가 왔습니

다. 3월 19일 생명과 평화의 땅 새만금에서 개발이 만든 콘크리트 옹벽 위, 바로 새만금 방조

제 위에서 이 모든 이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2006. 3. 19. 일. 2시. 부안 해창 1호방조제(새만금전시관) 앞

함께 하는 사람들: 새만금연안 피해주민 대책위원회,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

의,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 갯벌을 살리는 사람들 ‘갯살림’
 http://www.nongbalge.or.kr (농발게),http://savesmg.org(국민회의)

 

소스 퍼날르기

http://move.cast.or.kr/asphaltggong/video/to_live.wmv" autostart="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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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본 방조제

 

변산의 야산에서 바라본 새만금 방조제다. 남아있는 2.7km 구간이 우연히 잡혔다. 바다를 가르고 있는 저 욕망의 벽앞에서 망연자실 할말을 잊는다. 방조제 바깥쪽에는 밀물썰물 그 섭리대로 자연스레 드나든다. 그러나 방조제 안은 병든 노모처럼 힘없이 갯바닥만을 드러낸다.

 

우찌할꼬.. 우찌할꼬.. 인간들의 험하고 무모한 결정을... 멀리 새만금 바다를 바라보면서 가슴에선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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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수박이 열렸다. 작년 집주인이 텃밭에 음식물쓰레기를 묻었는지 수박이 싹을 틔우더니 지금은 엄청 우거져 자라고 있다. 그리고 두주먹을 포갠것 만한 크기의 수박이 자랐다. 서리당할 만큼 아주 예쁘게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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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질

어제 처음으로 그레를 들고 바다에 나갔다. 몇년전에서 새만금에 왔을때 그레질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잠깐 체험으로 한시간 정도 했던것 같고.. 별다른 기억은 없다. 이번에는 계화도 마을의 어머니들과 아저씨들과 함께 바다에 나갔다. 터덜 거리는 경운기를 타고 물빠진 갯벌의 가장끝까지 그러니까 바닷물이 출러이는 곳까지 나가서 갯일을 했다. 그레는 허리에 끈을 묶어 잇고, 어깨와 양손을 이용해서 갯뻘의 5-8cm 정도 되는 곳을 긁는다. 그러다 철컥하고 걸리는게 있으면 그게 바로 생합(백합)이다. 옛날에는 긁는 족족 생합이 나왔다고 하는데 지금은 100m를 끌어도 생합 한마리 잡기 힘든 상황이다. 바다가 막혀서 갯벌에 사는 넘들이 어디론가 다 사라지고 없기 때문이고 올해는 생합이 거의 마지막일꺼라는 예견이 적중하고 있고 갯사람들은 마지막 생합잡이에 하루하루 그레를 느리게 끌고 있는 것이다.

 

광할한 갯벌에서 그레와 내가 한몸이 되어 갯벌을 만난다. 그리곤 작은 명상을 하게 된다. 작은 생합 한마리 잡았다가 마을 아저씨한테 인간성이 나쁘다고 핀잔을 들었다. 보이는대로 다 잡으면 못쓴다는 나름대로의 쓴소리였다. 네시간을 바다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생합을 캤다. 생합이 좀더 잘 잡힌다면 신이나서 힘든줄 모를텐데 여간해서 생합은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옛날에는 몇십키로씩 잡았다고 하지만 어제 내가 잡은건 고작 2kg하고 몇그램 더 추가 한정도.. 사람들 말로는 그나마도 많이 잡은것이라고 한다.

 

바다를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도 빈익빈 부익부가 있다고 한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양식도 하고 배도 사서 좀더 크게 어업을 한다는 것이고 돈이 없는이들은 맨손으로 맨손어업을 한다. 예전에 새만금을 막는다며 보상을 할때도 수십년간 맨손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했던 사람의 보상금은 500만원을 밑돌고 양식도 하고 배도 있는 사람들은 수억원의 보상을 받은것처럼 지금도 그 모습은 비슷하다.

 

이곳 계화도 사람들은 요즘 새만금 대화마당을 준비하고 있다. 2년전 삼보일배를 끝으로 새만금 이슈는 법원 소송에만 내맡겨진채로 가라앉았다. 커다란 이슈로 떠오르지는 않고 있지만 그간에 계화도 어민들은 갯벌배움터를 마련하고 체험을 위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그나마 새만금 운동의 끈을 놓지않으며 이어가고 있다. 바다가 막혀 생계가 어려운것도 있지만 이들은 계화도, 그리고 어촌의 공동체가 파괴되는 것을 가장 무서워 한다. 다시금 새로운 공동체를 준비하고 건설코자 하는 꿈을 꾸며 하루하루 고된 일을 하고 있다.

 

몇일전 욕쟁이 형인 용석형(49)이 이런말을 했다. '난 계화도가 세상에서 제일루 좋아. 일하고 싶을때 바다나가 일하고, 사람들 만나 얘기하고 술마시고.. 이만치 좋은곳 없어. 바다는 바다인거여..' 이 아저씨는 새만금 티셔츠를 꼭 안에 입는다. 그건 바로 이분의 의지이고 희망인데 가끔 진득하니 취할때마다 자기 티셔츠를 보이며.. 난 바다가 좋아를 외치신다.

 

잠시 이곳에 머물면서 그레질도 하고 대화마당도 준비하고 계화도 어머니들과 아저씨들의 작은 희망에 불이 밝혀지고 있음에 가슴이 뭉클하다. 내일은 대화마당이다. 어머니들은 아침부터 김치 담그는거 준비하느라 바쁘다. 그리고 밤마다 몇일째 깃발작업에 고된 몸으로도 자리를 함께 하신다. 그분들이 바로 새만금의 생명이고 희망일꺼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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