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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문 보고 알았다.. 소설가 이청준의 부음을...
갑자기 가슴 한켠이 내려 앉는것 같았다..
왜냐면 그가 쓴 '당신들의 천국'은 학부 초창기때 너무너무 가슴에 와 닿게 읽은 책이기에...
유토피아를 꿈꾸기에 적당한 환상을 심어준 소설이기는 했지만,
등장인물이며 소설의 구성이 그토록 탄탄하게 만들어진건 드문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도 사회복지 쪽에서 일하는 사람중 읽을만한 책을 권해 달라고 하면 서슴없이
그 책을 말해주기도 한다. 아니, 사회복지쪽이 아니어도 누구나 한번쯤은 꼭 읽어 볼만한
소설임이 분명하니까.. 다시 한번 읽고 싶은데 이제는 기력(?)이 딸리는구나..ㅡㅡ;;
올해는 거목이라 할만한 사람이 두명씩이나 영원한 안식처를 찾아 갔다.
나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하기는 뭐하지만,
인생에서 마음의 안식처를 찾기에 가장 적당한 행위가 바로 재미난 '소설책 읽기'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내게 그들의 부음은 한번쯤 고개 숙여 명복을 빌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이청준님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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