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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대포항..

   계획에 없던 속초행을 하였다. 방학이라고 방구석에만 쳐박혀 있는 아이를 핑계 삼았지만 어쩌면 내가 더 가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마침 속초에 친구가 잠시 머무른다는 소식을 듣고 그 틈을 타 잽싸게 튀었다..8월 5일에서 7일 이틀간..

   사진동아리에 가입했다고 웬지 마음은 사진에 대한 의무가 앞섰다. 그러나 사진은 많이 찍지도 못했고.. 대포항의 야경이 무척 아름답기는 했는데, 저녁만 되면 술먹고 수다 떠느라 늘어져서 차마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이렇게 어딜 가서도 귀차니즘이 발동할줄은 몰랐는데...내가 머물렀던 동안은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사진을 잘 못찍는데도 꽤 괜찮은게 있었다.  저질 사진기술이 커버되서 더 좋았고..ㅎㅎ 

 

 



▲ 바지선 두대가 나란히 있는 모습, 그리고 바다의 색깔이 너무 아름다웠다...거기다 날씨가 어찌나 좋았는지...

 

▲ 대포항...하늘색과 바다색이 절묘하지요? 아마도 쾌청한 날씨가 크게 한몫을 한듯...야경이라면 어땠을까? 정말 아까운 컷을 놓친듯 하다...ㅡㅡ;;

 

▲ 대포항 바로 앞에 있는 등대..다시마를 말리느라 지저분한 느낌이 들지만 포구의 전형적인 모습인것 같아 찍어보았다..

 

▲ 올라오는 버스에서 찍은 바다 모습.. 창문이 깨끗했던 탓인지 버스 안에서 찍은거라고 말하지 않으면 잘 모를것도 같은...그리고 차 안에서 사진 찍으면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한번 찍어 본 것..ㅎㅎ

 

▲ 대포항에서 친구 아들 둘하고 희연이... 정신 없는 주변에서도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 예쁘게 나왔다.. 특히, 왼쪽 아이의 표정은 정말 짓궂기만 하고.. 말 그대로 그 아이는 장난꾸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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