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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立.宣.言!

때가 되면 그날이 오리라 믿고 있다.

그날은 물론 저절로 오지도 않을 것이고, 물리적이든 아니든

공들인 만큼 자치권은 많아 질지도 모른다.

 

독.립!

말만 들어도 얼마나 가슴이 벅찬 일인지 모르겠다.

어젯밤 밖에 나가서 술한잔 먹고 들어 왔는데,

금새 술이 깨는 바람에 잠이 오질 않았다.

컴질을 하는데도 계속 저 단어가 머럿속을 맴도는데...

결국은 포스팅을 못하고 잤단 말이다.

아니, 잔게 아니라 자려고 누웠다가 다시 일어 났다.

 

책 몇장을 읽다보니 금새 잠이 오더라.(역시, 책은 수면제..ㅋ)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아직은 머릿속에 그림만 있을 뿐이지 무엇을 어떻게 발전시켜 독립선언을

할것인지는 세분화 되지 않았다.

 

그것을 했을때와 안했을때의 차이가 무엇인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렇게 많지도 않다.

첫째,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질것이다.. (혼자있는거 잘 못하는데..)

둘째, 누구에게도 간섭 받지 않을 것이다. (이건 정말 좋을거 같다.)

셋째, 경제적으로 빡센 일상을 살게 될 것이다.(지금도 빡센건 마찬가지구먼 뭘!)

넷째, 정말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멋지게 연애를 할 것이다.(잘 될까?)

다섯째, 시간 개념이 약간 없어질것 같다.(아무때나 자고 일어날 수 있다.)

여섯째, 더 많은 시간을 술과 함께, 또는 벗들과 함께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맘에 든다!)

일곱째, 육아와 가사노동에서 상대적으로 벗어날 수 있다.

등등...



나에게 있어서의 독립은

모든것을 때려 치우고 혼자 잘먹고,

잘살겠다는거나 다름 없는데...

웃으려면 웃으라고 해라.

이것은 내가 지금까지 벼르고 벼르던 나만의 '꿈'이기도 하니깐..

물론 혼자 살아가는 세상은 아니지만,

독립된 몸과 마음으로 살아가는것 만큼 가슴 벅찬 일은 없을 것이다.

나와 끈적끈적하게 얽힌 관계들을 정리 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을 도모 하기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책임!'과 '시기'일 것이다. 

이 둘의 문제에서 마저 자유롭다면 좋으련만..ㅎ

그래도 부딪혀 보고 싶다...

언젠가 선포하게 될 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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