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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체게바라님의 [Burn-Out] 에 관련된 글.

 

 

곰곰히 생각해 보면 산다는건 사기의 연속인것 같다..

(나의 경우)너무 쉽게 무턱대고 덤비는 성질도 한몫을 하겠지만

그렇더라도 가슴 한켠에 뻥뚫린 구멍을 메꿀 시간은 주어야 하지 않은가..

구멍을 메꿀 시간도 없이 흘러가는게 '삶'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은 여전히 조급하기만 하고 달랠길 없는 '공허함'은 사기 당한 수준 이상이다..

 

속거나 속이거나..의도하거나 하지 않았거나 믿고 싶은대로 믿으면 그만이지만,

때때로 예측하지 못한 결과들은 다시 일어설 동력을 잃게 만든다.

오만한 나는 숨을 곳을 찾지 못해 '그것은 사기다'라는 말로 위로를 하는지도...

그리하여 언젠가는 나도 'Burn Out' 하게 될지도...

 

체게바라의 결정에 심심찮은 위로와 유감을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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