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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에 깨어
지난 밤
한참을 뒤척이다 일어나
그만큼 앙상해진 시간들
주워담으려 부질없는 몸짓 더했다
환한 잔영으로 남은 꿈이 악몽인지도 모른 채
파편마냥 흩어진 기억을 꿰메보지만
창문너머 바늘처럼 꽂혀오는 햇살이
가려진 몸의 껍질보다 더 깊은 곳에 와 박힌다
가위 눌려 흠칫 놀란 아이는 공포에 시달린다
제 어미가 안아서 토닥거리기 전까지 멈추지 않지
가녀린 영혼,
나는 홀로 서는 법을 배우기도 전에
걸음마를 잊은 아이마냥 울음을 터트리고 지치고
그렇게 선 잠으로 돌아간다.
- 0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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