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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마이엔트메리 3집 앨범의 골든글러브 듣다가

또 가사가 마음에 확확 박혀버렸다. 가끔씩 이럴 때 있다.

 

자신없어 정말 모두 포기하고 싶어 도망치고 싶었었지만

하지만 내가 그토록 원하던 내 모습은 이게 아냐

 

반복해서 듣고 또 듣고 또 듣는다.

안개가 늦도록 한강을 덮고 있어서 괜시리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그런가보다.

 

골든글러브 말이 나온김에, 이번시즌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아직 30경기 정도씩은 남은 상황이라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 모르지만

팀성적과 개인성적이 지금같은 추세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고 예상해보자면

 

 

투수 : 송은범

 

예년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들에 비해 뛰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별다른 경쟁자가 없어서...

만약 임태훈이 다승왕을 먹는다면 모를까, 기아의 두 용병은 용병이라 상받기 힘들테고ㅠㅠ

 

 

포수 : 김상훈

 

올시즌 유난히 포수들이 부상으로 떨어져나가서 시즌을 완주하는 포수도 희귀한 가운데

타율은 떨어져도 타점으로 만회하는 기아의 짱어주장이 기아의 팀성적까지 등에 업는다면...

 

 

1루수 : 페타지니

 

아무래도 압도적인 성적때문에. 최희섭이 5,6,7월에 좀 만 해줬으면 골든글러브를 노려봄직도 하지만

30경기 남짓 남은 상황에서 페타지니가 아무리 페이스가 떨어지고 희삽이가 올라가도 너무 늦음.

 

 

2루수 : 정근우

 

기아팬들은 한 때 안치홍의 수상을 기대했었지만, 올시즌 2루수 골든글러브는 정근우의 독주. 조성환이 부상으로 빠지지 않았더라면 좋은 경쟁이 되었을텐데.... 치홍이는 내년에 도전해보자!!!

 

 

유격수 : 손시헌

 

손시헌으로 할까 강정호로 할까 하다가 타격은 강정호가 더 좋아보이지만 그래도 수비가 제일 중요한 포지션인데다가 두산의 팀성적이 히어로즈를 압도하고 히어로즈가 비인기 팀이라ㅠㅠ

 

 

3루수 : 김상현

 

MVP이야기까지 나오는 지금의 분위기라면 무난할 듯 하지만, 이대호와 김동주가 있는한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포지션. 김상현이 타점왕 홈런왕 먹으면 따논 당상일텐데.

 

 

외야수 : 김현수, 박용택, 이택근

 

4할도 못치는 바보 김현수는 말할것도 없고, 올시즌 가장 화려한 타자중의 하나인 박용택도 거의 확실하고, 나머지 한자리에서 그래도 택근브이가 가장 성적이 좋지 않나싶다. 화려함이 없어서 그렇지... 그래도 윤진서랑 연애한다니...

 

 

지명타자 : 홍성흔

 

홍성흔이 이정도로 해줄지는 몰랐는데. 두산입장에서야 최준석이 잘해줘서 아쉬운 마음은 들겠지만. 혹 브룸바가 홈런왕 먹으면 브룸바와 홍성흔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이상 기록 하나 안찾아보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본 올 시즌 골든글러브 예상.

기아2, 두산2, SK2, LG2, 히어로즈1, 롯데1 골고루 나눠 가지고 사이가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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