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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집'

 

'내가 살던 용산'하고 함께 나온 '파란집'

솔직히 말하면 아무래도 내가 직접 관여해서 애쓴 '내가 살던 용산'보다

애정이 떨어지지만, 그래서 많이 미안한 책.

 

내 개인적인 감정을 떠나서 보자면 무척 좋은 그림책이라서

'내가 살던 용산'에 묻히는 분위기라서 많이 안타깝다.

글 없이도 재개발과 강제철거가 가지는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수작이다.

가르치려 들지 않고 설득하려 하지 않고 그저 보여주기만 하지만

뭐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이 책이 자본주의를 치부를 아주 정확하게 찌르고 있다고 본다.

약간은 다른 느낌이지만 루시드 폴의 '사람이었네'를 처음 들었을 때 처럼

아름답고 세련되면서 세상를 꿰뚫고 있다는 느낌이라면 어떨지.

암튼 이 책이 널리 널리 읽히기를 바란다.

 

본문 맛보기 몇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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