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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투덜

어쩌다 보니 지난 주부터 참 고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일단은 몸이 좀 힘들고,

오늘은 경찰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더불어 두 가지쯤 심리적으로 지치는 일까지.

 

어젠 그나마 사람들이 있어 재밌었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다.

 

그런 날이다.

그리움은 대상을 잃어버리고,

무겁게 감겨오는 두 눈에 반짝, 하고 상이 맺히는.

 

매서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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