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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과 여성에 대한 '여성'들의 이야기..

강원도에 가 있던 28일,

아마 서울에 있었다면 카메라를 들고 한달음에 달려갔을 행사가 하나 있었다..

 

명동성당에서 성매매 피해여성에 대한 인권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연쇄살인사건으로 희생된 피해여성에 관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추모행사가 열렸던 것이다.

 

여성인권운동사를 공부할 때, 나는 '죽어야 사는 여성들의 인권'이라는 챕터를 맡았었다..

죽어야 겨우 존재를 인정받는 - 세상에 그들이 인간임을 인식시키는 -  기지촌 여성들에게 살아있는 동안 인권이란 말은 사치에 불과했다.

분노 때문에 눈물이 쿨럭쿨럭 나서 발제하는 동안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제 보니, 성매매 된 여성들에게, 인권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사치인 것 같다.

 

죽어도 살지 못 하는 이 땅의 수많은 언니들의 명복을 빌며.

 

"죽어도 있어도 없는 듯 외면 당하는구나

절대로 죽지 말라

성매매가 없어지는 세상이 올 때까지 절대로 죽지 말라"

 

[참세상 칼럼] 살인의 추억, 사회의 풍경

 

[언니네] 연쇄살인 - 여성은 인간이 아닌가

 

[일다] 여성을 혐오하는 사회 - 연쇄살인사건에서 주목해야 할 것

 

[인권하루소식] 죽어서도 소외되는 어떤 이들의 삶 -

여성단체, 성매매 피해여성 인권보호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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