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막판.

막판이다. 더 하고 싶어도 이틀 안에 이 작업 끝내야 된다.

 

작업하면서 뭔가 생각날 때마다, 생각을 정리해야 할 때마다 메모하던 노트를 훑어보니,

첫장은 그런대로 봐줄만 한데, 한장 한장 넘어갈 때마다 가관이다...

날아가는 글씨 하며 이리저리 찍찍 긋고 덧붙여 쓰고... 미친 듯한 낙서하며..

 

앉은뱅이 탁자 위에 나란히 쌓아놓았던 테이프 중 서른개 쯤은 어느 새

가뜩이나 복잡한 책상 위로 올라왔다.

 

뭔가 하고 있긴 했나.

 

작업 초기엔 머리가 아파 죽겠더니, 이젠 배가 아파 죽겠다. 

난 역시, .. 어울리지 않는 거다.

할 말이 아주 많아서, 이만 해야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