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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허무는 엄마들> / 액트 36호

※ 이 글은 2006년 3월 성서공동체FM 자원활동가인 양금자씨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씌어졌다. <담장 허무는 엄마들> 진행을 맡고 있는 양금자 씨는 뇌성마비가 있는 장애아를 둔 엄마이다. 필자가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우리 애 이름이 광수에요” 라며 본인 이름이 아니라 아이 이름을 먼저 얘기해 주었다. 담장 허무는 엄마들은 모든 일에 있어서 자기가 아니라 중증장애가 있는 아이가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것을 면접 시작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담장 허무는 엄마들이 겪어야 했던 서러움과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로 가슴이 먹먹해져왔다. 하지만 <담장 허무는 엄마들>을 통해 여러 사람과 아픔을 나누고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주는지 알게 되었다. <담장 허무는 엄마들>은 단순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아니라 절실함 가득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세상과 소통시키는 창이다.

 

전체보기 : 미디어 공동체를 넘어서 : <담장 허무는 엄마들>

 

담장엄마들이 공동체라디오를 만나고 만들면서 삶과 소통의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아주 감동적인 인터뷰글이다. 때때로 장애인교육권 투쟁에서 만나게 되는 '담장엄마들'이 있는데, (장애아동이라고 교육권까지 빼앗는, 당신들 대체 뭐냐구요) 그 분들에게 어쩐지 한 발짝 다가간 듯한 느낌이랄까.

 

인터넷에서 다시 듣기가 안 된다. 아쉽다. T.T

 

아쉬운대로, 성서공동체FM <담장 허무는 엄마들> 페이지 

덧붙여 한 어머니의 글, 장애인 교육지원법 투쟁을 다녀와서

 

답답하다 싶을 때, 어딘가에서 무언가가 쑥쑥 자라나고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되면, 참, 즐거운 것 같다. 멋지다 모두들. 어머니들도, 그분들의 자녀들도, 주변의 활동가들도, 선생님들도, 힘들게 액트를 발행하고 있는 편집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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