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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히드'들을 기억하자.

* 이 글은 migrant님의 [ 왜 자히드를 돕는가?] 에 관련된 글입니다.

 

왜 자히드를 돕는가, 라는 글을 읽으면서..

연대를 위한 상상력에 대한 생각을 했다.

 

그들에게 고맙다.

 

 

이주노동자인터뷰프로젝트를 찾아보니, 역시나 자히드가 있었다.

 



고용허가제 실시되던 날,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나는 자히드를 인터뷰 했었다.

그 날 블로그에 썼던 글 을 찾아봤다.

 

"스무살에 한국으로 건너온 방글라데시 출신 자히드씨는 이제 서른살이다. 7년 반을 같은 제과점에서 일했다. 나중에는 팀장까지 했다. 한국말도 능숙하고 기술도 익혔고 한국 문화도 안다. 그래서 그는 한국으로부터 버림받았다."

"자히드씨는, 농성 생활이 힘들긴 하지만, 자살한 동지들을 생각하면(작년 고용허가제 법안 통과 후 단속 기간에 열명이 넘는 이주노동자가 자살했다.), 그리고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면, 새로 들어올 이주노동자들을 생각하면, 투쟁을 접을 수 없다고 했다."

"노동허가제 쟁취하면, 가능하면 빵집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다.
그의 꿈이 이루어지길..."

 

이런 말들이 적혀 있다.

부끄럽지만, 오늘도 난 '연대'를 다짐한다.

수많은 '자히드들'과의 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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