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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친 듯이 시즌 3을 연달아 보면서 갖게 되는 생각은,
그들이 말하는 방식이 맘에 든다는 거다.
저 상황에서 어떻게 저런 말을 할까, 너무 냉정하다, 너무 잔인하다... 싶은 경우가 아주 많은데...
그 드라마의 인물들은 끊임없이 노력한다.
스스로를 드러내고, 서로를 위로하고, 상처를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하고.
난 그들의 그런 방식이 마음에 든다.
솔직하게 냉정해지고 싶고, 솔직하게 따뜻해지고 싶다.
솔직하게 사랑하고 싶고, 솔직하게 그리워하고 싶지만,
그 어떤 것도 아직은 하고 있지 못 하다.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
꽤 솔직해졌다고 생각했는데,
혼자서만 생각하고 혼자서만 삼키던 때랑은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여전하다. 섭섭해도 말하지 않고, 그리워도 말하지 않는다.
긍정하는 힘이 내게도 있었으면 좋겠다.
과정은 어려워도 좋다. 더는 회복될 수 없을 만큼 만신창이가 되어도.
다만 그런 힘이 있다면, 얼마든 돌아올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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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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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긍정하고있기 때문에 이 글도 쓰고 이 덧글도 보며 존재하는게 아닐까..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