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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 노무현의 자주선언은 대국민 사기극이다 | ||||||||
| - 전시작전통제권환수 논란에 부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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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 ||||||||
| 최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놓고 여야가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다. 비단 정당들뿐만 아니라 사회세력들이 저마다 입장을 제출하고 있다. 각양각색의 주장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와 상당한 혼란을 주고 있지만, 그 본질과 결론은 명확하다. 바로 노무현 정권이 내놓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방안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것이다. ‘전략적 유연성’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올해 1월 19일 한미 양국은 ‘전략적 유연성’에 합의했다. 이 합의에 대해 정부는 공개적으로 최소한의 설명조차 하지 않았고 이 합의결과를 그대로 밀어붙이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및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이 그것이다. 지난 5월 4일 노무현 정부는 전국의 전투경찰을 총동원해, 심지어 군부대마저 투입해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투쟁의 거점인 대추초등학교를 강제로 부수고, 수백 명을 연행했다.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 그러더니 이제 와서 갑자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통해 ‘자주’ 국가를 만들겠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는 분명하게도 노무현이 주장해서 얻어낸 결과가 아니다. 이미 미국은 냉전 이후 변화된 세계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1990년대 초부터 작전통제권을 이양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었다. 그리고 ‘전략적 유연성’으로 완성된 해외주둔미군재배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의 핵심은 가장 경량화, 유연화, 첨단화된 군대를 갖고 세계 곳곳에서 자유롭게 전쟁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바로 이 계획에 따라 미국은 주한미군사령관이 보유하던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 측에 이양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이 지역방위를 포함한 다양한 역할을 하도록 한미동맹을 재편하려는 것이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의 배경은 이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대단한 성과인 양 포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수구보수 세력은 한미동맹이 완전히 해체되기라도 한 듯 호들갑을 떨고 있다. 이 와중에 이른바 진보진영에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둥 애매한 입장을 발표하며, 노무현 정권의 사기극을 돕는 흐름이 있다. 우리는 현재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는 미국의 계획에 따른 것일 뿐이며, 이에 대한 논란 자체가 노무현 정권이 벌인 사기극의 시작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자주 국방은 민중의 이익이 아니다 이른바 진보적인 척 하는 자들도 심심찮게 ‘자주 국방을 위해서’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러나 이 자주국방론은 현 시기 한반도 민중들의 이익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지배계급 내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을 시급히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건 환수시기를 늦춰야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건 동일하게 ‘주한미군 수준의 군사정보력과 해ㆍ공군력의 증강’을 부르짖고 있다. 그들은 자주국방을 하기 위해서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는 대신 미국의 최첨단 신식 무기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주장은 한반도에서의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근본적인 전환과는 전혀 무관하다. 자주국방론은 민중들의 혈세를 쥐어짜내 한반도에 가공할만한 무기들을 도입하고 비대한 군대를 계속 유지함으로써 평화를 모색해보자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이는 군비 경쟁을 끊임없이 가속할 것이 분명하다. 결국 자주국방론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 아니라 한반도 현상유지 정책이며 전쟁준비를 계속 하자는 이야기다.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길은 더 많은 무기와 군대를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와 군대의 수를 감축하여 한반도에서 전쟁 위협을 실질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논란에서 자주국방을 달성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문제는 전혀 중요한 쟁점이 아니다. 노무현 정권이 내세우는 자주국방론에 손을 들어 준다면, 자신의 동맹국들이 각 지역에서 자신의 대리자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를 기대하는 미국의 요청에 부응하는 결과를 낳고 만다. 우리가 지금 외쳐야할 것은 최첨단으로 군사화된 ‘자주 국방’이 아니라 한반도의 ‘탈군사화’이다. 미국과 노무현 정권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한다 과연 누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가? 바로 전 세계에서 마음껏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북한에 대해 핵을 포함한 선제공격 카드를 움켜쥐고 있는 미국이다. 또한 이라크에 세계 3위 규모의 전투 병력을 파병하고 더 많은 무기와 더 많은 군대를 보유하고자 하는 노무현 정권이다. 이 둘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전체에서 함께 전쟁을 하겠다며 ‘전략적 유연성’에 합의했다. 그리고 한반도에 더 많은 무기를 팔고자 하는 미국과 한반도에 더 많은 무기를 들여와 항시적인 전쟁 위기를 유지하겠다는 노무현 정권의 입장은 공명한다. 동북아시아 미군 부대의 규모와 위치를 재편하고 한미동맹 재편을 통해 한미동맹의 ‘지역 전쟁 동맹화’를 꾀하고 있는 미국과 노무현 정권이야말로 현재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민중의 적이다. 지배세력의 그 어떠한 수사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민중들이 자기 자신의 평화적 생존권을 지키는 길은 단 하나다. 그것은 바로 미국과 노무현정권의 새로운 동북아시아 전쟁 기획에 맞서 한반도의 민중들이 한미동맹 해체와 한반도의 탈군사화를 외치는 것이다. 미국의 끝없는 ‘테러와의 전쟁’에 맞서 전 세계 민중들이 일어서고 있다. 그 미국은 지금 동북아시아에 새로운 전쟁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바로 지금, 우리가 떨쳐 일어나 전 세계 반미반전 대안세계화 운동과 함께 연대해야 한다. | ||||||||
문민정부와 함께 대학생활을 시작한 첫 해에 세상은 문민개혁으로 시끄러웠다.
경실련 대학생회가 출현하였고, 온통 '개핵'(영삼이말투)으로 넘쳐났다.
그래서인지 투쟁이라는건 별로 없었다. 기억나는건 원진레이온 노동자투쟁과 전해투 투쟁 두가지.
그 와중에 선배들은 후배들을 철거촌으로 자주 데리고 다녔다. 아마도 적절한 투쟁의 계기가 없어서였기도 했을 것이다. 서초동 꽃마을 공부방 교사로도 갔고, 남태령에 다솜 공부방에도 갔다.
철거가 긴박하게 다가온 철거촌에도 갔다. 그 중 신정동 '칼산' 철대위가 기억난다.
겨울이었는데 그곳에 규찰을 서러 가면 드럼통에 불을 피워놓고 마치 군대에서 보초를 서듯이 저 건너 용역깡패들이 있는 곳을 주시하면서 밤을 샜다.
처음에는 다소 긴장이 되었지만 얼마 지나고 나서는 별다른 긴장감 없이 주민들과 얘기도 하고 먹을 것도 먹으면서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그 때에는 철거깡패라는 것을 대면하여 싸운 적이 없었고 철거가 들어오더라도 설마 사람을 다치게 할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드럼통 난로가에 앉아서 같이간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야참도 먹고 피어오르는 불을 바라보며 노래도 불렀다. 가끔은 괜히 하늘을 보면서 별을 즐기는 척도 했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들어가지 않았을때 철거깡패들이 들어왔고 선배, 친구들이 깡패들에게 많이 맞았다. 소식을 듣고 달려갔을때에는 이미 상황이 끝난 뒤였다. 그 뒤에는 어찌 되었는지 사실 별 기억이 없다. 아마도 끝까지 남은 사람들이 임대주택에 입주하였을 것이다.
정확치는 않지만 그 뒤로도 해마다 홍제동이니 도원동이니 금오동이니 봉천동이니 하면서 여러 철거지역 연대 활동을 했었다. (서울에는 어디에나 철거촌이 있다)
그렇지만 선명하게 남아있는 것은 철거가 들어오기로 예정된 전날, 마을 골리앗에서 밤새 규찰을 서면서 느꼈던 긴장감, 초조함, 불안감 등이다. 특히 서서히 동이 터오면서 철거가 시작되는 시점에 일분일초 다가갈수록 육체적 피로감과 더불어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그러다가 마침내 철거깡패들과 경찰병력이 나타나면 오히려 그 상황이 현실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불면으로 지샜던 밤이 지나면 당연히 몸을 누이고 쉬는 것이 현실이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눈앞에서 시커먼 것들이 달려드는 것을 보게 되면 그 광경이 너무나 기묘하게 보이는 것이다.
내일 새벽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과 평택지킴이들은 그곳에서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아니 이제까지 계속 해왔다. 3월 6일, 5월 4일, 그리고 그 이후 매일 매일...
벌써 경찰병력은 마을 외곽에 샅샅이 배치되었다. 내가 아는 사람들도 마을에 들어가 있고 마을 밖에서 모여있다.
간절함, 분노, 절망, 고통 등 일찍이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 휘몰아치면서 아침까지 잠들지 못할 것이다. 그러한 상태를 노무현정부나 경찰이나 철거깡패는 알지 못한다. 스스로가 얼마나 추악하고 가증스러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지 일말의 자각도 없을 것이다.
빨리 해치우면 편해질 귀찮은 일 정도로 여길 것이다. 한쪽은 목숨을 걸고 한쪽은 그걸 짓밟으려 한다.
오늘밤,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내일 다가올 참혹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과 평택지킴이들은 끝까지 평화적으로 항전하겠다고 결의했다. 그 결의를 마음에 새기고 저들의 야만적인 작태를 규탄해야 한다.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
| 안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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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동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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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젠 모두 안녕 하청도 재하청도 일용공 노가다 잔업 철야 대마치 반지하 월셋방 생쥐들 바퀴벌레 때전 이불 야이 개새끼들아 까닭모를 아픔도 슬픔도 새벽밥 눈칫밥 기름밥 새참의 빵도 우유도 라면도 이젠 모두 안녕 안녕 내 불우했던 어린시절 부잣집 아들을 꿈꾸며 지새우던 밤 살아, 서로가 서로에게 피눈물 진흙탕 갈퀴가 되고 송곳이 되던 아버지 어머니 형 동생 2년만에 날 버리고 떠난 그 조선족 여인도 모두 안녕 안녕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행복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삶의 여유 한번도 내가 발음해 보지 못했던 이 세상의 그 모든 좋은 말들 글을 몰라 쓰지 못했던 수많은 편지들 그 여름의 파도소리 가을에 낙엽 겨울 눈송이 가끔은 낭만에 젖던 내 늙어버린 청춘도 모두 안녕 안녕 그날의 끔찍했던 기억도 안녕 뒷머리를 찍던 방패날 갈비뼈 우스러지던 군홧발 척척 삭신을 감던 곤봉맛 퍽, 뇌가 깨지던 소리 내가 얼마나 하찮은 인생임을 가르쳐주던 짐승같던 너희들 목소리, 그 눈빛들도 이젠 모두 안녕 안녕 거짓된 세상 썩은 세상 이제 나 다시 착취받지 않으리니 이제 나 다시 차별받지 않으리니 너희들의 종이 아닌 제관공 하씨가 아닌 건설노동자 해방투쟁의 꺼지지 않는 넋이 되리니 새로운 세계를 주조하는 화엄 용광로가 되리니 착취받는 용접불꽃이 아닌 버림받는 산소불꽃이 아닌 포스코의 저 간교한 망각의 빛이 아닌 저 하늘의 영롱한 별빛이 되리니 벗들이여 저들의 세상 끝장내고 우리가 세계의 주인이 되어 만나는 그날 나 다시 이 형산강로타리에 되살아 오리니 단결 투쟁 인간해방 그날까지 그립던 날들아 사랑했던 사람들아 다 못한 이야기들아 굴하지 말고 지지말고 투쟁 투쟁 투쟁 이젠 모두 안녕 안녕 |
하중근 열사가 돌아가시고
포항건설노조조합원들은 서울 상경투쟁을 시작했다.
지리도 몰라서 지하철 선전전조차 제대로 하기 힘들었다.
열린 시민마당에 천막 쳐놓고
낮이면 서울 시내로 돌아다니고
밤이면 모여서 평가하고 울분맺힌 가슴을 술 한잔으로 달랬다.
열사 가시는 길에서 그들은 꺼이꺼이 울었다.
늙은 노동자의 울음은 낯설기만 하다.
하고 많은 열사들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미안하고 죄송스런 마음이 든 적도 없다.
이렇다할 투쟁을 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그래서
이 시를 보고는 울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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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 해방되면 안되는 데.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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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죽어서 해방이 온들 어찌 알겠어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