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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냐 대결부냐?

  최근 통일부가 『북에 한명의 존엄이 있다면 한국에는 5천만의 존엄이 있다』며 동족을 걸고든 것은 민족의  최고존엄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도발이 아닐 수 없다.

국민의 통일염원을 수렴하고 그에 걸맞는 통일정책을 세워 추진해야 할 통일부가 오히려 통일을 가로막고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고 있으니  통일부가 아니라 대결부가 분명하다.

정말 통일부는  동족대결에 환장한 자들이 모인  집합체이다.

이번에 무슨 『존엄』타령을 한 것을 놓고 보아도 그렇다.

 통일부의  나발은  우리 국민의 존엄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무턱대고 북을 헐뜯고 비난하기 위한 악담외 다름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국민의 존엄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다.

실제로 지금 절대다수의 근로민중은 초보적인 생존권도 보장되지 않은데다가 보수당국의 반민중적 악정, 학정에 의해 막심한 생활난을 겪고 있다. 현 당국자는 대통령선거 당시 당장 실시할 것처럼 떠들던 노인들의 기초생활년금보장 약속마저 헌신짝처럼 집어던졌고 민생과 관련한 공약들을 줄줄이 백지화했다. 그런데 보수당국은 선거공약을 지킬 것을 요구하는 국민들을 『종북세력』으로 몰아 마구 탄압하고 있다.

  그 막후조종 자가 다름아닌 보수당국 자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통일부가 이에 대해서는  일말의 반성도 없이 무슨 『존엄』을 운운하고 있는 것은 동족대결을 격화시키기 위해 고안해낸 말장난에 불과하다.

  남북대결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런 대결광신 자들이 있는 한 남북관계는 개선이 아니라  대결의 악순환만이 되풀이되게 된다. 

앞에서는 『통일』의 간판을 들고 실제로는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는 통일부,  나라와 민족앞에 백해무익한 대결부인 통일부는 당장 해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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