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반민특위》사건, 절대로 재현되여서는 안된다

무릇 세월은 망각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하지만 남조선인민들은 물론 온 겨레는 아직도 1940년대말 《반민족행위자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강제해산사건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친일파숙청의 민족사적의무를 지니고 1949년 1월 출범한 《반민특위》는 조직되자마자 일제의 학정밑에서 노예살이를 강요당하였던 전체 조선민족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7 000여명의 혐의자를 조사해 221명을 기소하는 성과도 이룩하였다.

하지만 《반민특위》의 애국적활동에 불만을 품고 갖은 책동을 다한 자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바로 리승만도당과 친일역적들이였다.

리승만역도는 친일파숙청을 반대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하고 내무장관 신성모와 《법무장관》 리인에게 폭압지령을 내렸으며 두차례에 걸치는 《프락찌야사건》을 조작하여 17명의 《반민특위》위원, 《국회의원》들을 서대문형무소에 구속하는 망동을 부리였다.

리승만의 이런 추태에 힘을 얻고 《반민특위》에 가장 적대적으로 나온 세력은 당시 친일세력의 온상이였던 경찰과 친일분자 원용덕이 사령관으로 있던 헌병사령부였다.

역적들은 관제시위대를 동원해 《특위》사무실을 포위하고 란동을 부리였으며 그후 내무차관 장경근의 지시에 따라 《반민특위 특경대》를 끝내 무장해제시키였다.

이렇듯 리승만도당의 방해책동과 역적들의 란동으로 《반민특위》는 얼마 못가서 존재를 끝마치였다.

결과 기소된 친일파 221명중 재판이 종결된자는 불과 38명뿐이였고 그나마 전원이 《집행유예》등으로 풀려난것으로 하여 실제로 처벌받은 민족반역자는 단 한명도 없게 되였다.

그후 남조선에서는 독립투사를 체포하고 고문하던자들이 경찰로, 일제의 손때묻은 주구들이 장관과 《국회의원》으로, 《내선일체》를 부르짖으며 청년들을 죽음의 전쟁터로 내몰았던 자들이 《근대화의 기수》로, 《반공투사》로 변신하였다. 지어 우리 민족이 일제의 군화발밑에서 신음하던 전기간 해외에 나가 도피생활을 하고 미국이 던져주는 빵부스레기나 받아먹던 친미주구가 《대통령》이 되여 《독립유공자》에게 상을 주는 비극까지 연출되였다.

리승만역적패당의 책동을 분쇄하여 《반민특위》의 활동이 보장되였더라면 친일역적 박정희가 《유신》파쑈독재자로 군림하는 사태도 일어나지 않았을것이며 극악한 친일분자의 딸인 박근혜가 《대통령》벙거지를 쓰지 못할수도 있었을것이라고 남조선의 한 언론인은 주장하였다.

《반민특위》사건이 일어난 때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흘러 70년을 가까이하고있지만 그러한 현상이 오늘도 남조선에서 그대로 재현되고있다.

현재 남조선에서는 희대의 친미사대, 파쑈독재, 동족대결, 부정부패를 일삼은 특대형범죄집단-박근혜일당을 심판하기 위한 인민들의 투쟁이 맹렬히 벌어지고있다. 특별검사팀이 조직되여 역도년을 탄핵시키고도 남을 많은 범죄자료들을 들추어냈으며 박근혜탄핵을 위한 《헌법재판소》의 최종심판도 박두한 상태이다.

하지만 박근혜일당은 민심에 도전하여 저들의 범죄행위들을 전면부정하고있으며 역도년의 밑씻개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제동을 걸기 위해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다.

《대통령권한대행》을 하는 황교안놈은 남조선각계의 특검수사기간연장요구를 거부하고 끝끝내 박근혜일당의 특대형범죄를 수사하던 특검을 해산시켰는가 하면 박근혜 고용변호인단패거리들은 신성한 재판정에서 재판관들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깡패적란동을 부려댔다. 또한 청와대의 사촉을 받은 《자유한국당》패거리들과 극우보수단체들이 《태극기》를 흔들어대며 《맞불집회》따위를 벌려놓고 《피바다를 펼쳐놓겠다.》느니, 《초불과 <태극기>의 대충돌이 예상된다.》느니, 《시민 수만명이 내전으로 사망할것》이라느니 뭐니 하며 사회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있다. 지어 초불투쟁에 떨쳐나선 남조선인민들을 《종북세력》, 《빨갱이》로 몰아대고 집단폭행까지 가하고있으며 특검관계자들과 괴뢰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 대한 암살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다. 범죄집단을 살려보려는 괴뢰보수패당, 수구보수집단의 망동은 점점 도수를 넘어서고있다.

지난 세기 40년대말 친일파청산을 진행하던 때와 지금 박근혜탄핵분위기에 역행하는 보수집단의 망동은 류사한것이 너무도 많다고 할수 있다.

마치도 박근혜는 리승만역도를, 특검을 해체시킨 황교안은 《특경대》를 무장해제시킨 내무차관 장경근을, 《태극기》집회에 련일 코를 들이밀고있는 김진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것들은 원용덕을 비롯한 당시의 친일경찰과 헌병사령부를, 극우보수단체들은 《반민특위》사무실을 포위하였던 관제시위대를 련상케 하고있다.

지나온 력사를 돌이켜보는것은 그를 통해 허위와 진실, 정의와 부정의를 정확히 평가하고 잘못된 력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이다.

1940년대말 《반민특위》를 지켜내지 못하고 리승만도당의 준동을 묵인한 결과가 남조선에서 반세기이상의 파쑈독재, 친일친미사대매국, 반인민적악정과 반통일의 력사로 이어졌듯이 오늘날 박근혜탄핵을 반대하는 보수패당의 망동을 짓부시지 못하면 치욕의 력사를 영원히 끝장낼수 없다. 다시말하여 박근혜패당의 발악적망동을 철저히 분쇄하지 못하고 반역집단에 무릎꿇고 죄를 면해준다면 앞으로 박근혜탄핵투쟁에 떨쳐나섰던 절대다수 남조선인민들은 물론 특검, 《헌법재판소》 등이 《반민특위》의 전철을 밟아 청와대마녀의 먹이감, 탄압의 대상으로 될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말하자면 제2의 《반민특위》사건이 터질수 있다. 나아가 반역패당의 반인민적악정과 부정부패, 사대매국과 동족대결책동은 더욱 공공연히, 살벌하게 강행될것이다.

결코 《반민특위》사건이 재현되여서는 안될것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