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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6/06
    천주교는 가지고 있고 개신교는 가지고 있지 못한 것 세 가지
    한울타리
  2. 2006/06/06
    위기의 단계?
    한울타리
  3. 2006/06/06
    한미 fta 어떻게 해야 하나.(4)
    한울타리
  4. 2006/06/04
    왜 이리 더운가?
    한울타리
  5. 2006/06/04
    ebs 지식체널을 보며
    한울타리
  6. 2006/06/03
    현자노조 산별노조 전환을 위한 투표일(6월26일~30일)을 앞두고
    한울타리
  7. 2006/06/03
    참 어이없는 세상이지요
    한울타리
  8. 2006/06/03
    특근을 하면서
    한울타리
  9. 2006/06/02
    3월8일 여성의날 행사모습
    한울타리

천주교는 가지고 있고 개신교는 가지고 있지 못한 것 세 가지

지난 5월 26일 ‘인구주택총조사’라고 하는 통계청에서 행한 인구 Census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조사는 매 5년마다 대한민국의 전 주택과 인구를 대상으로 행해지는 조사인지라 상당한 신빙성을 갖고 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개신교가 불교, 천주교를 포함한 대한민국 3대종교 중에서 지난 10년간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다. 2005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하여 10년 전인 1995년도와 비교해볼 때 개신교는 1995년 876만 명으로 인구구성비에서 19.7%였는데 2005년도에 861만 1000명으로 절대적 인구에서 14만 4000명이 줄어들고 1.6%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이러므로 현재 개신교는 인구구성비에서 18.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불교는 인구구성비에서는 23.2%에서 22.8%로 0.5%로 감소하기는 했으나, 절대숫자에 있어서는 1072만 6000명으로 40만 5000명이 증가하였으며, 천주교는 놀랍게도 295만여 명에서 514만여 명으로 219만 5000명이 증가하여 74.4%라는 경이로운 성장을 기록하였다. 이로써 현재 천주교는 10년 전 인구구성비 6.6% 수준에서 10.9%로 급하게 성장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우리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오는 통계수치는 전체 종교인구의 증가이다. 지난 10년간 종교인구구성비는 50.7%에서 53.1%로 절대인구수치로 237만여 명이 증가하였다. 이것은 두 가지로 우리들에게 의미를 던져준다. 첫째는 전체 종교 인구는 늘어나고 있는데 개신교인만 줄어들었다는 사실이고, 둘째는 그 증가 숫자의 대부분이 천주교인이었다는 사실이다.


탈세속화이론, 교회 출석은 줄었지만 종교적 성향은 줄지 않아


지난 몇 년간 개신교인의 감소에 대해서 사람들은 몇 가지 막연한 추측을 내놓았다. 대표적인 것이 세속화 이론에 근거한 ‘종교이후기’를 주장하는 측이었다. 서구사회에서 교회가 비어가는 모습 속에서 학자들은 그간 현대사회가 종교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를 하였다. 즉 사회가 세속화되었다는 결론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탈세속화론’이라고 하는 것이다. 비록 교회에 사람들이 참석하는 비율은 줄어들었지만 그들의 종교적 성향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여기에 더해서 스포츠나 연예활동과 같은 대체종교의 출현이나 명상이나 뉴에이지 같은 신흥종교의 출현은 이러한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개신교인이 줄어들었지만 대한민국 사회의 절대적 종교 인구는 적지 아니하게 늘었다는 사실이다. 즉 종교를 찾는 사람들은 많아지고 있는데, 개신교만이 그들을 받아들이지도 흡수하지도 못했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그 증가인구의 대부분이 천주교로 찾아가고 있는데 우리 개신교는 그러한 유인 원인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목회사회학의 관점에서 볼 때 그간 한국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개교회주의라고 하는 한국교회 특유의 교회구조를 통하여 이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종교적 필요들에 대해 적절히 잘 대응해온 결과라고 본다. 이러한 교회의 노력으로 인해서 개신교회는 한국사회에서 좋은 이미지들을 만들어갈 수 있었고 그러한 영향은 개신교회 특유의 열성과 결합하여 70~80년대 급격한 성장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천주교는 현재 개신교회가 주고 있지 못한 선한 이미지를 이 한국사회에 주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동시에 현대사회에서 개신교회는 그러한 장점들을 만들어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천주교로 찾아가는 이유


물론 관점에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의 입장에서는 세 가지 정도의 원인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는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천주교는 종교적 색채를 가지고 있다.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그들의 엄숙한 의례는 오늘날 쉼 없이 바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멈추어 설 수 있는 존재의 공간으로서 비쳐졌을 것이다. 더구나 결혼도 안하고 엄격한 규율 속에서 살고 있는 성직자들의 모습 속에서 현대인들은 자신들의 삶과는 다른 종교의 영역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찾고 있는 종교성은 이와 같이 영적가치를 전해줄 수 있는 구별되어진 곳이다. 천주교는 이러한 이미지를 현재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천주교가 가지고 있는 봉사적 이미지이다. 자주 언론에서 언급되어지고 있는 천주교 성직자들의 헌신적인 봉사의 소식들은 천주교가 많은 봉사를 감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록도에서 평생을 헌신했던 오스트리아 수녀의 이야기라든가 마더 테레사의 전적 헌신의 봉사 이야기는 천주교가 이러한 이미지들을 구축하는 데 큰 목을 담당하였다고 본다.


셋째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의미의 추구이다. 조용한 장소로서의 천주교회와 그 의례는 오늘날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의미를 추구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무언가 사색이 가능한 곳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곳에 가면 쉼이 있고 의미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이미지는 여가화 사회에 들어선 현대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삶의 성찰과 존재 의미의 추구 가능성은 그 무엇보다도 큰 선택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의 이 세 가지 요소들은 어쩌면 개신교회와 비교한 특징일 수 있다. 우리가 가지지 못한 그들의 장점이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최근에 이르러서 적지 아니한 교회들이 이러한 반성에서부터 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나타난 영성에 대한 관심이나 사회복지관 등을 통한 봉사체제의 구축, 그리고 다양한 성인교육 프로그램들이 그러한 것들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교회 특유의 구조적 유연성은 이제 이러한 현대사회의 요구들에 민첩하게 반응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바라는 것은 한국교회가 더 늦기 전에 이러한 방향으로 선회되는 것이며, 또 이러한 일들이 사회적으로 선한 이미지를 구축해서 전도의 문을 열어가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글쓴이의 허락없이 줄거리를 약간 줄였음. 원본은 뉴스앤 조이를 참고바람)


조성돈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신학 교수

 

조성돈 교수는 실천신학에 사회학적 방법론을 빌려온 목회사회학이라는 학문분야를 한국에서 개척하여 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특유의 목회사회학적 관점에서 이번 통계청에서 나온 ‘인구주택총조사’의 종교인구의 변화를 가지고 나름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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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단계?

위기라고 한다.

국가적 위기요 정치의 위기요 민주노총, 민주노동당의 위기라고 한다.

531동시지방선거의 결과를 보고 설마하며 지켜본 다수는 완전히 쏠려버린 우경화를 보고 아연실색했을 것이다. 전에는 그래고 절반의 찬반이 나귀어있었으나 지금의 결과는 7대3정도의 결과로 압도적인 한나라당의 승리다. 나또한 이번선거가 민주노동당의 발판이 될것으로 예상했으나 역시 기대는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위기다.

유럽에 있는 정치예측연구소는 위기의 단계를 네단계로 나뉜다고 한다.

방아쇠단계

가속단계

충격단계

명확화 단계다.

 

방아쇠단계는 그동안 서로 무관하게 움직이던 요소들이 모여 상호작용을 한단다. 이러한 작용을 눈치채는 이들은 면밀하게 사태를 관찰하는 이들과 사건의 핵심관계자란다.

가속단계는 체제구성요소들에 영향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단계는 관계자 대부분과 주요관측자들이 위기가 찾아왔다고 느낀단다.

충격단계에선 그동안 축적된 압력들이 동시에 터져 나오면서 체제가 급변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명확화 단계에선 위기의 결과로 새로운 체제의 특징들이 나타나는 시기라 한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서 나타난 것을 종합해보면 집권당에게는 세번째 단계가 아닌가 한다. 그러나 우리사회 전체적으로는 두번째 단계쯤이라는 분석이다. 자세한건 모르겠으나 어느정도 인정되는 분석이다. 그러면 민주노동당은 어떤 단계일까?

열린당의 이탈표가 어느정도 흡수 될 것 이라던 예상이 빗나간 지금, 12년내에 여당이되고 그후 집권당을 꿈꾸던 야심만만한 민주노동당이 보수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으로 추락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을 민주노총 당이라고 하며 계급정당으로 인식되는 한 대중은 외면을 하게 될 것이다. 정당이 국민에게 외면받는 다면 그 정당은 정당으로서의 가치를 잃게 된다. 이번선거의 결과는 민주노동당에게 위기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론 주장에 민주노동당은 계급정당으로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나는 위기론에 인식을 같이 한다.

 

대중은 철저하게 자신의 이해관계를 따져보고 정당의 선호도를 정하게 된다. 이는 노동조합 내 현장에서 대의원선거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니 일반대중들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렇다면 당은 대중의 정서에 맞는 정책으로 다가서야 한다. 더욱 계급적인 강령이나 정책을 고집한다면 내부는 단단해 질지 모르나 언제나 소수의 정당으로 남게 될 것이다. 정당은 대중에게 다가서야 존재한다는 말이 있다.민주노동당이 정당으로 오래토록 살아남으려면 대중에게 다가서야 한다. 대중에게 외면 받으면 정당의 존재가치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이다. 그러나 대중에게 다가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는 내부의  단결을 우선할 때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대중에게는 다가서는 정책으로, 내부의 문제는 좀더 계급적으로 공고히 하는 이원화가 필요하다.

 

민주노총이나 민주노동당은 위기의 돌파를 결정하는데 있어 차이를 둬야 한다. 민주노총이 좀더 계급적 단결을 공고히 하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면 민주노동당은 대중성에 우선해야 한다.

민주노총이나 민주노동당의 위기가 세번째 단계까지는 아니더라도 첫번째를 지나 두번째 단계는 와 있다고 판단한다. 지금까지 우리사회의 민주화를 위한 진보세력의 가치들이 이번선거에서 훼손된 상황이다. 노무현대통령 말처럼 선거결과가 중요하지 않을 지 모르지만 지금은 위기를 인정하고 긴장하며 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할 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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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어떻게 해야 하나.

한미 FTA는 우리의 명운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 협상단이 제대로 된 전략을 갖고 철저하게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촉박한 협상 시안에 대해 진짜 협상은 6개월이면 된다고 오히려 큰소리다. 그래서 더 걱정이다.

 

우선 '한미FTA'의 가장 큰 현안인 농업 분야.

농민들은 FTA 자체보다는 정부의 협상 태도가 더 불안하다.

최재관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은  "칠레 협상 때처럼 다 비밀로 하고 나서 나중에 발표되고 나서 문제가 도출되는 그래서 정부를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협상을 무조건 비밀에 부치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

협상이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면 국가 전체의 이익보다는 정보 접근이 가능한 일부에만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만큼 가능한 한 협상경과를 공개해야 한다. 이해 당사자한테 꼭 필요한 부분은 자세한 해결자료와 함께 알려야 대안마련이나 부당한 압력에 대응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둘째, 서두르는 것은 금물이다.

FTA 체결 10년이 지나고 뒤늦게 재협상 논란이 일고 있는 멕시코는 좋은 반면교사이다. '한일FTA'처럼 협상이 중단되는 한이 있더라도 '한미FTA' 조기 성사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협상을 그르칠 수 있다. 또한, 스위스의 예를 참고 할 수도 있겠다. 스위스는 국민투표에 의해 미국과의 FTA협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재정적이익보다는 자국민의 삶의 질이 우선이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한다.

 

세째, 미국의 약점을 적극 활용하는 정책도 필요하다.

방어적인 자세에서 한발 나아가 해운 서비스업 개방 등 미국의 보호대상을 역으로 집중 공략해야 한다. 미국은 초반부터  시장을 전면 개방하라고 하지만 자국의 시장을 개방하는데는 소극적인 부분이 있다. 협상은 시작됐고 양측이 제시한 협상 초안이 매우 공세적인 만큼 어느 때보다 협상 전략이 중요한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첫 협상기일에 맞춰 벌어진 한미 FTA 반대 첫 시위에는 반FTA 원정시위대 50여명과 미국교포, 미국인 시위대등 모두 150여명이 참가했단다.

반대 투쟁단은 자유무역협정이 농민과 근로자들의 삶을 파괴하고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킨다며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저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합법시위로 FTA협상을 저지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한국협상가, 입안자들 중에는 미국협상팀과 같은 학교 출신들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 중도에 그만두는 일도 없을 터이다. 민주노총이 예전의 힘찬 투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장을 조직하는게 너무 어렵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지금 나는 무었을 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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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더운가?

전주의 기온이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지경이 되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난개발.무계획한 개발로 전주가 이렇게 더워졌다고 후보자간 공세가 있었다.

하긴 전주를 둘러싼 외곽에 고층 아파트로 빙~ 둘러 쌓였으니 외기의 바람이 소통할 길이 막혀버린 탓이라 한다.

날씨도 더운데 공장안 조경은 그래서 더 멋져 보이고 그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만 죽어난다.

선풍기에 냉난방시설이 없던 예전에는 어떻게 일했는지 모를 일이다.

냉난방시설을 가동해도 30도를 웃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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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체널을 보며

 

동지들께 권합니다. 밑에 주소 링크돼 있음.

 

방송일시

[지상파TV]  매주 월-금 밤 8시 55분 / 10시 / 10시55분 / 11시 50분 (각 5분)

제작진
- 책임프로듀서: 김현
- 연출 : 한송희,김진혁,장혁진,백혜성
- 구성 : 김이진,정연숙,장현,곽선희
- 음악 : 이미성
- 효과 : 김성렬, 정현재
- 타이틀 제작 : 문상덕
- 디지털 편집 : 조일, 김성욱 
 
과학, 생명, 문화유산, 가족, 교육, 직업, 한글등의
가치있는 수준높은 영상으로 선사합니다.


ebs는 지식채널입니다.
ebs가 생각하는 지식은 
암기하는 정보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입니다.
현학적인 수사가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입니다.
빈틈없는 논리가 아니라 비어있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사고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자유롭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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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노조 산별노조 전환을 위한 투표일(6월26일~30일)을 앞두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로 우선 노동력을 팔 수 있어야 한다. 소위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

둘째, 노동력의 가치인 임금이 필요하다. 특히 먹고살기에 충분한 적정임금이 필요하다.

셋째, 아무리 높은 임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열악한 작업환경이나 오랜 작업시간에 시달리게 되면 근골격계 등 병에 걸리게 되고 병에 걸리면 일을 계속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건강하게 일할 노동조건이 마련돼야 한다.


이런 세 가지 조건은 어느 것이 더 중요하거나, 어느 것이 우선 마련돼야 하느냐에 문제가 아니다. 세 가지 조건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유지하는데 가장 필요한 필수 조건이다. 세 가지 중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지게 된다면 노동자의 생존권은 유지될 수 없다.


하지만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일자리 문제를 보면, 일자리를 구하는 것 자체가 힘들뿐더러, 어렵사리 구한 일자리도 어느 날 갑자기 IMF다 구조조정이다 하여 쉽게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임금문제도 자본가가 알아서 높은 임금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임금을 높게 주면 자본가의 몫인 이윤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노동조건의 문제도 저절로 개선된 경우가 거의 없다.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할 조건을 만드는 일 역시 자본가의 이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결국 이것들을 모두 얻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의 목숨 건 투쟁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산별전환을 위한 투표가 예정돼 있다.

산별노조는 20만 명이 넘는 조직적인 힘을 확보하고 있다. 다시 말해 산별노조는 최소 20만명의 노동력 공급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노동력 공급의 통제력을 무기로 산별노조의 교섭력과 투쟁력이 여기서 비롯된다. 자본가들은 산별노조와 교섭할 수밖에 없는 조건에 놓이게 되고 산별노조의 요구는 20만 명의 투쟁력으로 쟁취될 것이다. 산별노조의 힘은 자본가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나 정당에 대해서도 발휘될 것이며 조합원들의 고용과 생활안정을 위한 정책을 요구하고 쟁취할 힘도 가지게 된다. 


 16만이 하나 되는 산별노조라는 이름으로 조합원대상 교육도 실시했다. 작년 하반기에도 산별노조 전환을 위한내용으로 교육을 했으니 어느 정도 못이 박혔을 터이다.

이번 산별전환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는 현대차노조 4만여명의 조합원을 포함한 금속연맹 조합원 11만여명이 모두 참여,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개표도 투표 마지막 날인 6월30일 동시에 실시하며, 결과는 다음날 발표될 전망이다. 현대차 노조의 조직형태 변경은 전체 조합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을 통해 가능하다.


쉬운일은 아니다. 우리가 처음 노동조합을 만들 때 노동조합에 대해 얼마나 알고 만들었는가?? 그때 우리는 노동자 생활이 너무 힘들었고, 사회적인 큰 흐름에 따라 노동조합을 망설임 없이 만들지 않았는가. 그리고 수많은 투쟁과 과정을 거쳐 지금의 현자노조를 당당히 세웠다. 지금도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에게 산별노조는 그때처럼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더 이상 기업별노조로 머물러 있기에는 너무나 절박한 상황이다. 노무현 정부와 자본 그리고 보수언론의 대공장에 대한 치밀한 공격, 구조조정의 결과로 날로 늘어가는 비정규직 문제와 대공장 노동자의 고립,  무분별한 자본의  해외이동과 그로인한 고용불안, 국내시장 공동화 등은 더 이상 우리를 놔두지 않는다. 

지금 시작을 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더 이상의 시간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기필코 6월 말에 금속산별로 전환해야 한다.



덧붙이자면

산별노조가 되면 대공장노동자의 기득권이 저하되는것이아니냐?

 이는 자본가들이 산별노조 전환을 방해할 목적의 유언비어이다.  산별노조에서는 시급제에서 월급제실시를 요구 할 것이며 직무급임금체계를 요구 할 것이다. 06년 단체교섭에 이미 요구안이 들어가 있다.

 

파업을 더 많이 하는것아니냐?

지금도 사업부 및 부서별 대의원회가 개별적인 회사와 교섭을 하고 있다. 파업을 벌여야 만 쟁취되는것은 아니며 노사협의와 같은 협의체에서 해결이 안되는 중요사안들은 본조차원의 집중시기에 파업이 이뤄질 것이다.

 

현자노조는 바로 해산하는가?

산별노조로 전환이 되더라도 구체적가입시기는 금속노조의운영이나 규약등의 문제를 해결한 후 하게 될 것이다. 현자는 2003년 산별투표시 기업지부로 편재하는 것을 내부 방침으로 정했다. 그에 따라 현자 집행부의 잔여 임기도 결정 될 것이다.

 

산별협약시 상대 파트너는?

이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그러나 산별은 시대적 대세이고 금속 사용자 단체가 설립신고 된 바 있다. 산별노조의 구성원이 나서서 사용자 단체에 이를 강제해야 한다.

파업결정권과 교섭권은 어디에 있나?

당연히 금속노조 위원장에게 있다. 교섭은 지부별로 교섭위원회를 통해 이뤄지며 위원장은 교섭권을 위임 할 수 있다. (이상 현자노보 45호 해우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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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이없는 세상이지요

트랙팩님의 [ktx승무원들의 투쟁에 함께하는 작은 실천!] 에 관련된 글.

정규직전환을 약속해 놓고도 지키지않는쪽을 나무라지 않고 약속을 지키라는쪽만 시크럽다고 나무라는 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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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근을 하면서

오늘은 토요일이다. 그러나 쉬지 않고 일하러 나왔다. 특근을 해서 가계에 보탬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은 자신이 가진 재정에 맞게 생활을 맞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생활을 꾸려가는 아내는 나와 생각이 달라 돈이 많을 수록 여가를 보낼수 있지 않으냐고 한다.

그러나 몇년 전 3500만원 받을때나 지금 5000만원 받을 때나 여가 생활은 크게 달라지진 않고 있다.

3500만원 받을때 5000만원 받는사람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 5000만원을 받음에도 생활이 별반 다르지 않는것은 그동안 경제사정이 변화 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도 커서 중학교에 들어가고 생필품도 올랐고 교통비며 통신비가 많이 오른 탓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탓이다. 그래서 자식이 셋인 우리네로선 몇 년 전이나 지금의 생활이 나아지지 않는것이리라.

 

지난 31일은 제 4회 동시지방선거를 치렀다.

여기 전북에서는 비례대표를 포함 총 10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4년 전 비례대표 도의원 1인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내심 열린우리당에 비판적인 지지층의 이탈표가 민주노동당으로 오기를 기다렸으나 무능한 개혁세력이라는 도매급으로 묻혀 버려 아쉽다.

주 5일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원칙에 맞는 제도시행을 위해선 국가적인 제도가 수립되어야 하겠다.

지난 5대 집행부 시절 주 5일제 시행에 맞춰 조합원들의 여가를 위해 영화 할인티켓을 무료로 발행하고 있다. 현재 6대 집행부도 이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 할 수 있겠다. 연극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시행하는 공연은 5%~15%(어떤때는 20%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이는 쉬는날 가족과 함께 영화나 연극을 관람하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티켓은 부리나케 팔려 나가는데 특근 인원은 줄지 않고 있다. 남편은 특근을 하고 아내는 아이들 혹은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가기  때문이다.

지금은 따로일지 몰라도 얼마지나지 않으면 나도 이젠 남편과 같이 영화를 보러 가겠다고 아내들 쪽에서 보챌 날이 올 것이다. 지금도 그러한 이야기를 가끔은 듣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은 정당득표(광역비례)에서 12%, 210만표를 획득했으며 광역비례 10명, 광역의원 5명, 기초비례 14명, 기초의원 52명을 포함하여 총 81명이 지방의회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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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8일 여성의날 행사모습

전주본부홈피에 있던 사진 올해도 김민아 민주노동당 전주시장후보가 참석했군요.

2600여명의 조합원중 겨우 14~15명을 웃도니 귀하신 몸.

그래서 여성관련 예산이 인원에 비해 많은것 아니냐는 볼멘 소리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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