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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6/09
    연필깍기
    한울타리
  2. 2006/06/08
    이슈 선점
    한울타리
  3. 2006/06/08
    인터넷노조를 설립하자(1)
    한울타리
  4. 2006/06/08
    상반된 논조
    한울타리
  5. 2006/06/06
    보수란? 진보란?(펌글)
    한울타리
  6. 2006/06/06
    천주교는 가지고 있고 개신교는 가지고 있지 못한 것 세 가지
    한울타리
  7. 2006/06/06
    위기의 단계?
    한울타리
  8. 2006/06/06
    한미 fta 어떻게 해야 하나.(4)
    한울타리
  9. 2006/06/04
    왜 이리 더운가?
    한울타리
  10. 2006/06/04
    ebs 지식체널을 보며
    한울타리

연필깍기

섹시데이와 연필깍기

 

야간근무 후 퇴근하는 길에 차안 라디오에서 오늘이 6월9일로 일명 쎅시데이라며 즐거운 이벤트를 마련해보라고 권한다. (음흉한 웃음소리를 내며..).

숫자의 조화로 성적자극을 유도하며 각종 날자에 이벤트를 부여하며 상술을 부린다. 못마땅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린 무슨 무슨 데이라며 이벤트 날자를 기억하고 준비하는 상술의 소모품이 되어가고 있다.

 

소모품. 그렇다. 우리는 각종 상술에 돈을 갖다 바치는 소모품이 되어버렸다.

집에 와서 아침을 먹으며 나 또한, 집에 돈을 벌어다 주는 기계이고 소모품이 된 자신을 발견한다. 이번 주 토요일 특근 할 거지?

 

아침을 먹고 잠깐 TV를 보는데 추억이라며 몽당연필이 나온다.

예전엔 연필이 최고의 필기구였으며 쌀보다도 귀했다던 어느 할머니의 추억어린 소회가 나오고 이어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연필깍기 게임이 벌어진다. 그런데 모양이 울퉁불퉁  어린이들은 불만이다. 자동으로 연필을 깍아주는 기계가 있는데 위험하게 왜 이런걸 시켰느냐며 입이 나온다. TV에선 연필깍기가 두뇌발달에 좋다고 기차모양 자동연필깍기로 깍지말고 직접 칼로 연필을 깍으라 한다. 이어 연필깍기에 어느정도 집중력이 요구되는지 과학적으로 분석까지 한다.

 

거리에 나가 어른들을 상대로 연필을 깍아보라 하고 얼마만이냐고 묻는다.

한 20년 만인가? 난 30년 정도 되는 거 같은데요?

그래 정다운 연필 깍는 모습이 얼마만인가 생각해 보니 나도 참 오래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연필깍기에는 자신이 있었지...

 

오른손에 칼을 쥐고 왼손에 연필을 잡고 왼손 엄지론 칼 등을 밀면서 검지와 중지를 비롯한 네개의 손가락으로 연필을 잡고 뒤로 밀년서 연필을 깍았지...

절대 칼을 앞으로 밀면서 깍으면 안돼. 이렇게 연필을 뒤로 밀며 깍아야 돼. 그러면 비교적 가지런히 연필이 깍였어... 마지막으로 왼손으로 연필을 책상 바닥에 세우고 오른손으로 칼을 잡아 연필끝을 뾰족하게 다듬으면 쓰기 딱 좋은 연필이 되었지.

 

초등학교 애 들도 연필보다 샤프를 멋진 볼펜을 선호하는 시대. 그속에서 지나간 추억속에 묻혀가는 연필. 노트를 채우고 닳아가는 연필, 그가 소모되며 아이의 노트는 자꾸 채워진다. 연필을 잊어버려도 찾아가지 않는다는 오래 전 뉴스기사가 내 머리를 스치고 간다. 지금이야 오죽하겠는가?

더 늦기전에 오늘은 애들 필통을 뒤져 연필 한번 깍아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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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선점

james님의 [531 화풀이] 에 관련된 글.

 

그동안 진보진영이 일반국민에 알려지는 방식은 오로지 ‘붉은띠’ 이마에 동여매고, ‘쇠파이프’ 들고 투쟁하는 모습이나, 철도나 지하철 혹은 화물연대의 파업과 같이 문제의 근본원인은 알려주지 않고, ‘시민의 큰 불편과 교통혼잡’등과 같은 적대적 보도 일색이었다. 상황이 이러하니 어찌 대중정당으로 어필 할수 있겠나. 실로 터무니 없는 요구라 하겠다.^^
해서 장기적 안목에서, 게임을 하기 위한 첫걸음은 예전의 안티 조선일보 운동처럼 또 다른 언론 투쟁(온라인에서 오프라인에서든) 의 이슈선점이라 생각된다.

 

그렇습니다. 보수언론이 80%를 점유해서 각종이슈에대해 선점하고 일제히 쏟아대니...

진보적 이슈가 대중에게 어필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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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노조를 설립하자

최근 노동조합조직률이 감소추세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무원노조가 가입되어 민주노총의 세는 커졌지만 전체적인 노동조합조직률이 정체된 상황이다.

 

그런데 네덜란드에서 저렴한 운영비 편리한 서비스가 잠정으로 일반독립노조(De Unie)와 서비스노조(CNV Dienstenbond) 등 인터넷노조가 설립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새로운 조직확대의 방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하니 우리도 고려해 볼만한 소식이 아닌가 싶다.

 

비용이 저렴하고 회원가입이 용이한 온라인상의 노조를 설립함으로서 노조에 가입할 뜻이 있으나 정회원가입은 부담스러운 노동자들이 가입을 하는 편이라는데 노동조합비는 월 15유로정도이며 서비스 노조의 경우는 더 저한 대신 파업시 별도기금을 걷게되는 모양이다. 이들이 구축한 온라인노조는 기본적으로 정보자료실과 지원센터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현재 한국의 노조홈페이지의 역할을 하고 있는것으로 보이며 감소추세를 극복하고 작지만 노조가입률을 높이는데는 일조하고 있다한다.

 

이 기사는 월간 참여와 혁신에 나오는 기사로 국제노동재단에서 정리한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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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된 논조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제95차 ILO 총회에서 6일 오전(현지시각)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경제가 글로벌화 되면서 유연성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연적 전제조건"이라며 "한국정부는 유연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조화되는 노동시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상수 장관은 "(한국은)세계화와 시장경쟁의 격화, 지식기반 경제와 저출산·고령화 사회로의 급속한 이행 등 압축된 변화를 겪고 있으나, 노동시장을 규율하는 제도와 관행은 아직 이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노사관계의 선진화와 함께 노동시장의 양극화 해소를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제95차 ILO 총회에서 6일 오전(현지시각)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의 노동기본권 탄압에 대해, ILO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더불어 ILO가 한국정부의 노동탄압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개입의 방안에 대해 시급히 강구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준호 위원장은 "우리는 오는 8월 29일 ~ 9월 1일로 예정되어 있는 ILO 아태지역총회(부산)가 아태지역 노동자에게 유의미한 총회가 되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며 △공무원노조 해체를 위한 '행정자치부 지침' △ 철도노조 파업 직권중재 △지역건설노조와 비정규 노동자 인신 구속 등 "(한국정부는)대단히 노골적으로 ILO 권고와 정신을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래는 총회에서 발표한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조준호입니다.
  95차 ILO총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한국의 노동자를 대표하여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후안 소마비아 사무총장 보고서에 잘 나와 있듯이, ‘아동노동 금지’를 위한 ILO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민주노총은 2002년 한일월드컵 기간 동안, 나이키, 아디다스 등 초국적 스포츠기업 반대와 아동노동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부족하나마 아동노동의 현실과 시급한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민주노총은 ILO 정신에 맞춰 아동노동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다음으로 국제노동기준을 지키는 중요한 기구로서 ILO의 감시감독기능이 비약적으로 강화될 필요가 있음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특히, 결사의 자유위원회 권고가 ‘종이’위의 아름다운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국에서 존중되고 실행될 수 있도록 ILO의 집행 강제력을 강화할 수 있는 조치들이 적극적으로 강구되어야 합니다.
  
  일례로, 한국 정부는 그동안 ILO 결사의 자유위원회로부터 1996년 이후 11차례에 걸쳐 핵심 노동쟁점에 대해 권고를 받았으나, 그 권고를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ILO 결사의 자유위원회 권고 취지와는 상반되게 행동하고 있으며, 오히려 노동부 장관 명의로 ILO에 서한을 보내 ‘유감’을 표명하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우리는 한국 정부가 ILO의 권고와 최근 악화된 노동현실에 대한 ‘직접적인 유감’ 표명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공무원노조를 비롯하여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동시에 앞서 제기하였듯이, ILO의 감시 감독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 한국 정부와 같이 ILO의 권고를 무시하는 정부에 대해 ILO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고용관계분과위원회’에서는 ‘노동권과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전 세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을 위한 중요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이미 전체 노동자의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들의 노동기본권과 인권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 15일자로 한국철도공사는 280명에 달하는 철도노조 고속철도(KTX)열차승무지부 조합원들을 계약해지하였습니다. 철도공사는 사태 해결을 위해 단 한 차례도 성실하게 교섭하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으며, 부실자회사인 고속철도(KTX) 관광레저로 사업자를 바꿔 승무사업을 실시하게 하고, 농성중인 여성조합원을 공권력 동원으로 강제 연행하였습니다.
  
  이는 한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노동기본권과 인권의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한국 정부는 현재 토론되고 있는 ‘고용관계에 관한 권고’ 채택의 정신을 존중하여, 간접고용과 특수고용 노동자들을 포함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는 8월 29일 ~ 9월 1일로 예정되어 있는 ILO 아태지역총회(부산)에 대해 작년 11월 국제자유노련(ICFTU)과 ILO 노동자그룹과의 협의 과정에서 약속했듯이, 아태지역 노동자에게 유의미한 총회가 되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 정부는 공무원노조 해체를 위한 ‘행정자치부 지침’을 발송하고,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직권중재를 발동하고, 지역건설노조와 비정규 노동자를 포함하여 노조간부를 인신 구속하는 등 대단히 노골적으로 ILO 권고와 정신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한국정부의 태도가 ILO 아태지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가로막는 결정적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아태지역총회를 3개월 앞둔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한국 정부의 노동기본권 탄압에 대해, ILO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ILO가 한국정부의 노동탄압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개입의 방안에 대해 시급히 강구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
  
  또한 민주노총은 아태지역총회를 앞두고 전개되고 있는 현재의 심각한 상황에 대해 국제노동계와 공동 대응할 것이며, 이를 위해 ILO 노동자그룹, 국제자유노련(ICFTU) 등 관련 조직들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즉각적인 협의에 들어갈 것임을 밝힙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6.6.6   조준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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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의장님!


  먼저 이번 제95차 총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되신 사즈다(Sajda) 장관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 제95차 ILO 총회 전체의장 : Mr. C. Sajda 체코 노동장관   아울러 금번 총회 준비를 위해 수고하신 후안 소마비아 사무총장 이하 사무국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각 국 대표단 여러분!
  지금 우리 모두는 세계화, 지식정보화, 고령화라는 급격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번 사무총장 보고서가 잘 지적하고 있듯이 직업의 세계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 정부는 사무총장께서 취임이후 탁월한 리더쉽과 비젼을 가지고 추진 중인 양질의 고용 실현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각국 대표단 여러분!
  이제 세계화는 우리의 일상에서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세계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고 세계화의 부정적 측면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모두에게 공평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사정이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인은 이번 총회에서 고용 및 산업안전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한 것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취약계층의 산업안전보건은 양질의 고용의 기반이 되는 사안으로서 금번 회의에서 유익한 토론이 진행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많은 회원국에서 이행이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방향이 도출되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한국에서도 경제와 노동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계화와 시장경쟁의 격화, 지식기반 경제와 저출산?고령화 사회로의 급속한 이행 등 그동안의 압축성장 만큼이나 압축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동시장을 규율하는 제도와 관행은 아직 이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사관계의 선진화, 노동시장의 양극화 해소, 그리고 사회안전망 보강 문제가 여전히 과제입니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노사관계의 선진화와 함께 노동시장의 양극화 해소를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노사관계 선진화와 관련, 노사는 서로를 동반자로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기업은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근로자의 참여를 보장하는 등 대화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사회적 협의의 틀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노사정대표자회의가 재개된 이후 노사정위 개편 방안에 합의하고, 현재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을 비롯하여 다양한 이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사관계 법제도 개선은 어려움도 있겠으나 금년까지 완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앙단위 대화뿐만 아니라 지역 레벨, 업종 레벨, 사업장 레벨 등 등 중층적으로 협의를 활성화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은 노동시장 양극화와 관련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정부는 유연성과 안정성이 동시에 조화되는 노동시장을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세계경제가 글로벌화 되면서 유연성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연적 전제조건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안정성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 하는 방안의 모색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양질의 고용의 기본 이념이기도 하겠지만 양극화의 해결을 위해서는 취약근로 계층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합니다. 한국 정부는 그들의 기본권과 근로조건을 보장하고 더 많은,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한편, 사회안전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내실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계약직, 시간제, 파견근로자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차별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하였고 현재 논의중에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한국정부는 제14차 ILO 아태총회 개최국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그간 이를 위해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8.29일부터 개최될 금번 회의의 주제는 “아시아에서의 양질의 고용 달성”입니다. 아태지역은 전세계 노동력의 60%가 거주하는 지역이며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지역임을 고려할 때 매우 알찬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 정부는 금번 회의가 순조롭고도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회원국 정부 및 노사 대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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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란? 진보란?(펌글)

1. 논쟁에 이기기 위해선 개념의 정의가 명확해야.

그러면 ‘보수’는 무엇이고, 진정한 보수, 현명한 보수는 어떤 것인지 정의를 내려 보셨습니까?
저는 이렇게 봅니다.

2. 보수란? - 서구의 보수주의와 한국의 보수주의


① 서구의 보수주의


㈀ 이데올로기


이데올로기는 어떤 개인과 집단, 계층․계급이 사회와 자연에 대해 품고 있는 체계화되고 일관성 있는 관념형태(이극찬)입니다. 보수주의는 이데올로기 중에서도 통일적이며 체계적인 사회관으로서의 사회사상인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일종입니다. 하지만 모든 이데올로기는 정치성을 띠고 있습니다.
유럽에서의 보수주의는 Joseph de Maistre 로 대표되는데 독재적․반동적․반개혁적이었습니다(Andrew Heywood). 2가지 큰 갈래의 보수주의는 영․미의 보수주의입니다.

㈁ 영국의 보수주의

전통적 보수주의(Edmund Burke)는 고전적 자유쥬의자들에 의해 촉구되던 급격한 변화들에 대항하여 사회의 전통적 가치와 제도들을 보존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Austin Ranney). 19C에 보수주의는 기존 지배계층에 의존하였고 종교와 직업을 중시하였습니다. 소위 ‘자기 분수를 알며 살라’였습니다. 1970년대엔 이에 대항한 신우파(=신자유쥬의+신보수주의 ; 대처리즘, 미국에서는 레이거니즘)가 출현합니다.

㈂ 미국의 보수주의

이것이 1930년대 이후 특히 1990년대 미국에서 경제적 자유 방임과 전통적인 도덕적․종교적 가치들의 보존이라는 큰 2가지 개념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보수주의나 자유주의 모두 민주주의를 신봉한다는 것입니다. 공산주의 국가마저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타이틀로 내결고 있지 않습니까. 보수주의자들도 자기네들이 민주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진보냐 보수냐, 좌익이냐 우익이냐 하는 것은 어느 것이 더 민주적인가의 문제에 다름 아닙니다. 이 즈음에서 민주주의도 짚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만은 이 글의 논지에서 벗어나는 일이므로 ‘보수’에 국한하겠습니다.

㈃ 보수주의와 자유주의의 요소 비교

보수주의의 요소로는 tradition(전통), pragmatism(실용주의), human imperfection(인간의 불완전성), organism(유기체), hierarchy(위계조직), authority(권위), property right(재산권)를 들 수 있고, 이에 반해 자유주의 요소로는 개인주의, 자유, 이성, 평등, 관용, 동의, 입헌정치 등을 들 수 있습니다(Andrew Heywood).

이를테면, 보수주의는 사회적 권위를 강조(권위에 근거한 불평등 지지)하고 도덕적 가치를 회복시키려 하고(여권운동 반대) 최소한의 국가의 역할을 강조(시장왜곡방지, 자유시장 강화)하고 시민권(T.H.Marshall의 3가지 시민권ㅡcivil right(시민권), political right(정치적 권리), social right(사회적 권리)ㅡ 중 전후 과대하게 커졌다고 본 사회적 권리)을 축소하려 합니다.

② 한국의 보수주의

해방 후 냉전과 반공주의는 어떤 이념성을 수반하는 정치․사회적 조직화를 허용하는 데 적대적이었기 때문에 한국의 정치세력은 보수주의 세력일 수밖에 없었습니다(최장집). 그리고 구지주계급(한민당의 물질적 기반)을 해체한 토지개혁은 한국의 보수주의의 중심을 지주계급이 아닌 신흥산업엘리트계급으로 전환시켰습니다. 여기서 중랑장님은 예의 그 맥주집 모임에서의 상대방에게 반박할 수 있는 거죠.
우리나라의 정당은 거의 보수주의 정당입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평민당-민주당-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열린우리당을 개혁적인 정당으로, 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을 보수적인 정당으로 보지만 이념적 스펙트럼 위에서는 한결같이 보수적이기 때문에 정당간 이념적 차이는 의미가 없습니다(최장집).

한국 정치에서 진보좌파(자유주의?), 보수우파(보수주의?)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만 결국은 모두 보수주의적 행태를 보여왔다는 것이지요.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의 이념적 지향은 비교적 분명해 보입니다만, 열린우리당의 그것은 너무 모호합니다. 설문조사 보니까 열린우리당 의원들 스스로 좌파, 중도좌파, 중도우파, 우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고루 분포되어 있던데요. 마음은 진보로 가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주는 건지 이념적 측면에서 판단하기 참 어려운 정당입니다.

그러면 한국의 보수와 진보란 어떤 것일까요.
일단 보수와 진보의 개념을 밑바탕에 깔아 두고, 한국 정치에서 보수와 진보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 봅니다. 우익과 좌익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로 나눌 수 있지만 좌파․중도좌파․중도우파․우파 등의 개념은 관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열린우리당이 대표적인데 한나라당이나 민주노동당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에 대한 논의를 하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제가 님과 보수와 진보에 대해 논쟁하는 것이 아니므로 생략하겠습니다.

3. 한국에서의 ‘진정한 보수’와 ‘현명한 보수’

‘진정한 보수’가 되는 길에는 2가지 길이 있습니다.

원래의 본질적인 의미의 보수가 되는 것과 한국적 보수가 되는 것이죠. 님께서는 열린우리당이면서 보수를 지향하시니 원래의 보수를 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원래의 보수의 의미에 통달하셔야겠죠. 기존 연구성과의 도움을 받으시면 되겠네요. 타인과의 논쟁은 사고력에 도움이 되겠구요.

‘현명한 보수’가 되려면 한국적 보수주의를 아셔야 합니다. 한국 땅에서 현명하게 대처하기(살아가기) 위한 보수를 말씀하시는 것이죠?

보수 논의는 정치와 무관하게 이루어질 수 없고 정치를 얘기하려면 정당을 알아야 합니다. 정당은 정강과 정책을 통해 이념을 실현하죠. 결국 한국 정당들의 각 정강과 정책을 비교하여 보수주의적 요소를 찾아냅니다. 님께서 지향하시는 보수가 열린우리당에 가깝다면 열린우리당 내에서 보수를 실현시킬 방법을 모색해야겠죠.

진보와 개력, 보수와 반개혁. 이들은 같은 의미로 쓰일 때도 있고 다른 의미로 쓰일 때도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진보와 개혁세력을 자처하나 이념적 스펙트럼 상에선 보수이므로 님께서 현재 당적으로도 보수를 지향하실 수 있으십니다.

‘진정한 보수’는 이론적 측면, ‘현명한 보수’는 현실적 측면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님께서 ‘진정한 보수’와 ‘현명한 보수’를 어떤 생각으로 언급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본래의 보수와 한국적 보수를 모두 아우르시겠다는 큰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진지한 고민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저는 님이 우격다짐이 아닌 정연한 논리에 기반한 주장을 하실 수 있는 ‘괜찮은 사람’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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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페 '바로잡아야 할 역사' 에서 중*장님의 글에 원*랑님의 댓글임. 일리가 있는 듯해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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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는 가지고 있고 개신교는 가지고 있지 못한 것 세 가지

지난 5월 26일 ‘인구주택총조사’라고 하는 통계청에서 행한 인구 Census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조사는 매 5년마다 대한민국의 전 주택과 인구를 대상으로 행해지는 조사인지라 상당한 신빙성을 갖고 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개신교가 불교, 천주교를 포함한 대한민국 3대종교 중에서 지난 10년간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다. 2005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하여 10년 전인 1995년도와 비교해볼 때 개신교는 1995년 876만 명으로 인구구성비에서 19.7%였는데 2005년도에 861만 1000명으로 절대적 인구에서 14만 4000명이 줄어들고 1.6%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이러므로 현재 개신교는 인구구성비에서 18.3%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불교는 인구구성비에서는 23.2%에서 22.8%로 0.5%로 감소하기는 했으나, 절대숫자에 있어서는 1072만 6000명으로 40만 5000명이 증가하였으며, 천주교는 놀랍게도 295만여 명에서 514만여 명으로 219만 5000명이 증가하여 74.4%라는 경이로운 성장을 기록하였다. 이로써 현재 천주교는 10년 전 인구구성비 6.6% 수준에서 10.9%로 급하게 성장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우리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오는 통계수치는 전체 종교인구의 증가이다. 지난 10년간 종교인구구성비는 50.7%에서 53.1%로 절대인구수치로 237만여 명이 증가하였다. 이것은 두 가지로 우리들에게 의미를 던져준다. 첫째는 전체 종교 인구는 늘어나고 있는데 개신교인만 줄어들었다는 사실이고, 둘째는 그 증가 숫자의 대부분이 천주교인이었다는 사실이다.


탈세속화이론, 교회 출석은 줄었지만 종교적 성향은 줄지 않아


지난 몇 년간 개신교인의 감소에 대해서 사람들은 몇 가지 막연한 추측을 내놓았다. 대표적인 것이 세속화 이론에 근거한 ‘종교이후기’를 주장하는 측이었다. 서구사회에서 교회가 비어가는 모습 속에서 학자들은 그간 현대사회가 종교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를 하였다. 즉 사회가 세속화되었다는 결론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탈세속화론’이라고 하는 것이다. 비록 교회에 사람들이 참석하는 비율은 줄어들었지만 그들의 종교적 성향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여기에 더해서 스포츠나 연예활동과 같은 대체종교의 출현이나 명상이나 뉴에이지 같은 신흥종교의 출현은 이러한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개신교인이 줄어들었지만 대한민국 사회의 절대적 종교 인구는 적지 아니하게 늘었다는 사실이다. 즉 종교를 찾는 사람들은 많아지고 있는데, 개신교만이 그들을 받아들이지도 흡수하지도 못했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그 증가인구의 대부분이 천주교로 찾아가고 있는데 우리 개신교는 그러한 유인 원인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목회사회학의 관점에서 볼 때 그간 한국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개교회주의라고 하는 한국교회 특유의 교회구조를 통하여 이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종교적 필요들에 대해 적절히 잘 대응해온 결과라고 본다. 이러한 교회의 노력으로 인해서 개신교회는 한국사회에서 좋은 이미지들을 만들어갈 수 있었고 그러한 영향은 개신교회 특유의 열성과 결합하여 70~80년대 급격한 성장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천주교는 현재 개신교회가 주고 있지 못한 선한 이미지를 이 한국사회에 주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동시에 현대사회에서 개신교회는 그러한 장점들을 만들어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천주교로 찾아가는 이유


물론 관점에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의 입장에서는 세 가지 정도의 원인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는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천주교는 종교적 색채를 가지고 있다.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그들의 엄숙한 의례는 오늘날 쉼 없이 바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멈추어 설 수 있는 존재의 공간으로서 비쳐졌을 것이다. 더구나 결혼도 안하고 엄격한 규율 속에서 살고 있는 성직자들의 모습 속에서 현대인들은 자신들의 삶과는 다른 종교의 영역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이 찾고 있는 종교성은 이와 같이 영적가치를 전해줄 수 있는 구별되어진 곳이다. 천주교는 이러한 이미지를 현재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천주교가 가지고 있는 봉사적 이미지이다. 자주 언론에서 언급되어지고 있는 천주교 성직자들의 헌신적인 봉사의 소식들은 천주교가 많은 봉사를 감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록도에서 평생을 헌신했던 오스트리아 수녀의 이야기라든가 마더 테레사의 전적 헌신의 봉사 이야기는 천주교가 이러한 이미지들을 구축하는 데 큰 목을 담당하였다고 본다.


셋째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의미의 추구이다. 조용한 장소로서의 천주교회와 그 의례는 오늘날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의미를 추구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무언가 사색이 가능한 곳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곳에 가면 쉼이 있고 의미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이미지는 여가화 사회에 들어선 현대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삶의 성찰과 존재 의미의 추구 가능성은 그 무엇보다도 큰 선택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의 이 세 가지 요소들은 어쩌면 개신교회와 비교한 특징일 수 있다. 우리가 가지지 못한 그들의 장점이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최근에 이르러서 적지 아니한 교회들이 이러한 반성에서부터 이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나타난 영성에 대한 관심이나 사회복지관 등을 통한 봉사체제의 구축, 그리고 다양한 성인교육 프로그램들이 그러한 것들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교회 특유의 구조적 유연성은 이제 이러한 현대사회의 요구들에 민첩하게 반응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바라는 것은 한국교회가 더 늦기 전에 이러한 방향으로 선회되는 것이며, 또 이러한 일들이 사회적으로 선한 이미지를 구축해서 전도의 문을 열어가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글쓴이의 허락없이 줄거리를 약간 줄였음. 원본은 뉴스앤 조이를 참고바람)


조성돈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신학 교수

 

조성돈 교수는 실천신학에 사회학적 방법론을 빌려온 목회사회학이라는 학문분야를 한국에서 개척하여 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특유의 목회사회학적 관점에서 이번 통계청에서 나온 ‘인구주택총조사’의 종교인구의 변화를 가지고 나름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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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단계?

위기라고 한다.

국가적 위기요 정치의 위기요 민주노총, 민주노동당의 위기라고 한다.

531동시지방선거의 결과를 보고 설마하며 지켜본 다수는 완전히 쏠려버린 우경화를 보고 아연실색했을 것이다. 전에는 그래고 절반의 찬반이 나귀어있었으나 지금의 결과는 7대3정도의 결과로 압도적인 한나라당의 승리다. 나또한 이번선거가 민주노동당의 발판이 될것으로 예상했으나 역시 기대는 보기좋게 빗나가고 말았다. 위기다.

유럽에 있는 정치예측연구소는 위기의 단계를 네단계로 나뉜다고 한다.

방아쇠단계

가속단계

충격단계

명확화 단계다.

 

방아쇠단계는 그동안 서로 무관하게 움직이던 요소들이 모여 상호작용을 한단다. 이러한 작용을 눈치채는 이들은 면밀하게 사태를 관찰하는 이들과 사건의 핵심관계자란다.

가속단계는 체제구성요소들에 영향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단계는 관계자 대부분과 주요관측자들이 위기가 찾아왔다고 느낀단다.

충격단계에선 그동안 축적된 압력들이 동시에 터져 나오면서 체제가 급변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명확화 단계에선 위기의 결과로 새로운 체제의 특징들이 나타나는 시기라 한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서 나타난 것을 종합해보면 집권당에게는 세번째 단계가 아닌가 한다. 그러나 우리사회 전체적으로는 두번째 단계쯤이라는 분석이다. 자세한건 모르겠으나 어느정도 인정되는 분석이다. 그러면 민주노동당은 어떤 단계일까?

열린당의 이탈표가 어느정도 흡수 될 것 이라던 예상이 빗나간 지금, 12년내에 여당이되고 그후 집권당을 꿈꾸던 야심만만한 민주노동당이 보수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으로 추락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을 민주노총 당이라고 하며 계급정당으로 인식되는 한 대중은 외면을 하게 될 것이다. 정당이 국민에게 외면받는 다면 그 정당은 정당으로서의 가치를 잃게 된다. 이번선거의 결과는 민주노동당에게 위기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론 주장에 민주노동당은 계급정당으로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나는 위기론에 인식을 같이 한다.

 

대중은 철저하게 자신의 이해관계를 따져보고 정당의 선호도를 정하게 된다. 이는 노동조합 내 현장에서 대의원선거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니 일반대중들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렇다면 당은 대중의 정서에 맞는 정책으로 다가서야 한다. 더욱 계급적인 강령이나 정책을 고집한다면 내부는 단단해 질지 모르나 언제나 소수의 정당으로 남게 될 것이다. 정당은 대중에게 다가서야 존재한다는 말이 있다.민주노동당이 정당으로 오래토록 살아남으려면 대중에게 다가서야 한다. 대중에게 외면 받으면 정당의 존재가치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이다. 그러나 대중에게 다가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는 내부의  단결을 우선할 때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대중에게는 다가서는 정책으로, 내부의 문제는 좀더 계급적으로 공고히 하는 이원화가 필요하다.

 

민주노총이나 민주노동당은 위기의 돌파를 결정하는데 있어 차이를 둬야 한다. 민주노총이 좀더 계급적 단결을 공고히 하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면 민주노동당은 대중성에 우선해야 한다.

민주노총이나 민주노동당의 위기가 세번째 단계까지는 아니더라도 첫번째를 지나 두번째 단계는 와 있다고 판단한다. 지금까지 우리사회의 민주화를 위한 진보세력의 가치들이 이번선거에서 훼손된 상황이다. 노무현대통령 말처럼 선거결과가 중요하지 않을 지 모르지만 지금은 위기를 인정하고 긴장하며 위기를 돌파해 나가야 할 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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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어떻게 해야 하나.

한미 FTA는 우리의 명운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 협상단이 제대로 된 전략을 갖고 철저하게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촉박한 협상 시안에 대해 진짜 협상은 6개월이면 된다고 오히려 큰소리다. 그래서 더 걱정이다.

 

우선 '한미FTA'의 가장 큰 현안인 농업 분야.

농민들은 FTA 자체보다는 정부의 협상 태도가 더 불안하다.

최재관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은  "칠레 협상 때처럼 다 비밀로 하고 나서 나중에 발표되고 나서 문제가 도출되는 그래서 정부를 믿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협상을 무조건 비밀에 부치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

협상이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면 국가 전체의 이익보다는 정보 접근이 가능한 일부에만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만큼 가능한 한 협상경과를 공개해야 한다. 이해 당사자한테 꼭 필요한 부분은 자세한 해결자료와 함께 알려야 대안마련이나 부당한 압력에 대응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둘째, 서두르는 것은 금물이다.

FTA 체결 10년이 지나고 뒤늦게 재협상 논란이 일고 있는 멕시코는 좋은 반면교사이다. '한일FTA'처럼 협상이 중단되는 한이 있더라도 '한미FTA' 조기 성사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협상을 그르칠 수 있다. 또한, 스위스의 예를 참고 할 수도 있겠다. 스위스는 국민투표에 의해 미국과의 FTA협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재정적이익보다는 자국민의 삶의 질이 우선이라는 인식 때문이라고 한다.

 

세째, 미국의 약점을 적극 활용하는 정책도 필요하다.

방어적인 자세에서 한발 나아가 해운 서비스업 개방 등 미국의 보호대상을 역으로 집중 공략해야 한다. 미국은 초반부터  시장을 전면 개방하라고 하지만 자국의 시장을 개방하는데는 소극적인 부분이 있다. 협상은 시작됐고 양측이 제시한 협상 초안이 매우 공세적인 만큼 어느 때보다 협상 전략이 중요한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첫 협상기일에 맞춰 벌어진 한미 FTA 반대 첫 시위에는 반FTA 원정시위대 50여명과 미국교포, 미국인 시위대등 모두 150여명이 참가했단다.

반대 투쟁단은 자유무역협정이 농민과 근로자들의 삶을 파괴하고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킨다며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저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합법시위로 FTA협상을 저지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한국협상가, 입안자들 중에는 미국협상팀과 같은 학교 출신들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 중도에 그만두는 일도 없을 터이다. 민주노총이 예전의 힘찬 투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장을 조직하는게 너무 어렵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지금 나는 무었을 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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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더운가?

전주의 기온이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지경이 되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난개발.무계획한 개발로 전주가 이렇게 더워졌다고 후보자간 공세가 있었다.

하긴 전주를 둘러싼 외곽에 고층 아파트로 빙~ 둘러 쌓였으니 외기의 바람이 소통할 길이 막혀버린 탓이라 한다.

날씨도 더운데 공장안 조경은 그래서 더 멋져 보이고 그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만 죽어난다.

선풍기에 냉난방시설이 없던 예전에는 어떻게 일했는지 모를 일이다.

냉난방시설을 가동해도 30도를 웃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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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체널을 보며

 

동지들께 권합니다. 밑에 주소 링크돼 있음.

 

방송일시

[지상파TV]  매주 월-금 밤 8시 55분 / 10시 / 10시55분 / 11시 50분 (각 5분)

제작진
- 책임프로듀서: 김현
- 연출 : 한송희,김진혁,장혁진,백혜성
- 구성 : 김이진,정연숙,장현,곽선희
- 음악 : 이미성
- 효과 : 김성렬, 정현재
- 타이틀 제작 : 문상덕
- 디지털 편집 : 조일, 김성욱 
 
과학, 생명, 문화유산, 가족, 교육, 직업, 한글등의
가치있는 수준높은 영상으로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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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의 사고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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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e’는 그래서 지식이 아닙니다.
다만 지식을 바라보는 시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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