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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선생님이 안가르쳐 주는 공부법] 3강. 어떻게, 어디까지 공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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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워서 잠시 글을 놓았습니다.  공부법 강의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1. 자세

    공부하는 사람은 허리를 펴고 가슴을 펴야합니다.  그래야 집중력도 높아지고 가진 능력을 왜곡됨 없이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을 담당하는 모든 신경은 허리를 통해 머리로 전달됩니다.  허리가 꾸부정하고 가슴이 수구러들어있다면..  집중력도 떨어질 뿐더러 책상에 앉아있기 힘들어집니다. 물론 건강도 점점 나빠집니다.  심한경우 병이 들기도 하고요.  근처서 병원 들락거리며 용하다는 곳 찾아다니는 분 대부분은 허리가 꾸부정하고 가슴이 쪼그라들어있습니다.   가슴을 활짝펴고, 허리를 꼿꼿히 세웁니다.

 

  2. 분류

     무수한 지식을 만나게 되므로 분류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일본서 유행한 초학습법이란 책에서는 새의 눈으로 바라본다.  라고 표현되어있습니다.  한마디로 큰 주제로 보아서 이게 뭘 말하려는 건지를 알고서 읽는 겁니다.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우화와 같습니다.  생물학은 모든 생물을 종속과목강문계..  로 분류합니다.  동물 중에 코끼리라는 동물이 있는거지요.  다리나 꼬리를 만지고 그게 다라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공부한게 아닙니다.  장님이 아니더라도 쭈글쭈글한 다리를 보고,  끝에 털이 달려 움직거리는 꼬리를 보고 그게 코끼리다 라고 하면 코끼리를 아는게 (공부한게) 아닙니다. 

  어떤이는 이를 숲길을 지날때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 길을 잃지 않는다고도 하고..  어떤이는 손가락을 보지말고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보라고도 표현합니다.

 

   이게 뭘 말하려는 학문인가를 아는 것.  자꾸자꾸 전체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   공부할땐 항상 명심해야합니다.

 

   3. 묻고 답하기

    선생님들 수업중이나 교과서에는 목차가 있고..  그 목차의 학습목표가 적혀있습니다.  목차는 숲입니다. 숲 해설서이므로 아주 중요한 부분이 바로 목차입니다.  그럼 학습 목표는 뭐냐면..  지금부터 뭘 얘기하겠습니다.  잘 알아들으셔야합니다.  라는 숲 해설입니다.

    공부는 묻고 답하는 과정이며 문제를 해결하는 연속이라고 말씀드렸었죠?  학습목표는 뭘 얘기할테니 그거만 알으시면 됩니다 라는 설명인거고요.

 

    가끔 TV 뉴스 인터뷰나 토론회나 사람들 말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어떤 사람은 존나 열심히 떠드는데 질문자가 궁금해서 물어본 답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뭘 말하려는지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이런건 듣는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멍청한 사람은 자신의 무지를 속이기 위해 이렇게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지만..  정작 뭘 말하려는 건지 본인의 요지가 빠져버립니다.  왜냐면 잘 모르면서 아는 척하려니 괜히 어려운 말을 써가며.. 마치 알고 있다는 듯 현혹시키려는 것이지요. 마치 거짓말을 지키기 위해 계속 거짓말을 지어내야하는 것과 같습니다.

 

    정말 똑똑한 사람은 짧게 얘기해도 핵심을 건드리는 얘길 합니다.  뭘 물었고..  어떤 대답을 했다..  이건 공부할때 항상 명심해야하는 방식입니다.  어떤 사람이 제대로 알고 있는지 아닌지는..  얼마나 쉽게 설명하느냐 못 하느냐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꾸로..  먼가를 존나 어렵게 설명한다면..  공부가 부족해서 잘 모르데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앉아서 할적에 공부전에 난 뭘 할생각이며 계속해서 묻고 답합니다.  책을 덮고는 이번시간에 뭘했지? 짧게 떠올려봅니다.

  다음 공부때는 지난 공부때 뭘했지? 짧게 떠올리고 다시 이번엔 뭘할까 생각하고는..  묻고 답을 합니다.  공부가 끝날땐 다시  이번시간엔 뭘했지? 떠올려보고 끝냅니다.

 

  이래야 우리는 더욱 쉽게 숲을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선생님이 가장 잘 가르치는 선생님일지 알 수 있겠지요?   제일 알기 쉽고 성의있게 수업하시는 선생님은..   수업전에 지난 시간에 뭘했는지 짧게 설명하고..   이번엔 뭘 할거여 하고 수업하시는 선생님입니다.  그리고는 수업이 끝나갈 즈음에는 다시..  이번시간에 멀할려고 했고 그래서 이런걸 했습니다.  끝.   하는 선생님이 잘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4. 좋은 교재

   보기 쉽고 알기쉬운 책이 좋은 교재입니다.  그러려면 목차..  단원별 뭘 잘 알아야하는지 설명..  단원요약.. 중간중간 도움이 되는 잼있는 글들 이 나와줘야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색인" 기능이 책 맨뒤에 나와야합니다.  특정단어가 몇페이지에 나옵니다 하고 책 맨뒤에 용어별 페이지 설명이요.

  고등학교때 중학교, 초등학교 책을 다시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중학교때 초등학교 책을 다시 봐도 좋아요.  내가 왜 이해하지 못했었나.. 얻어지는게 많을 겁니다.  지난 교과서는 어디서 구하냐고요?  헌책방이나..  서울 교보문고 같이 큰 서점에는 상시로 교과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색인은 중요합니다. 색인이 있어야..  숲과 나무를 쉽게 구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의 눈을 보다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5. 어디까지 공부해야할까?

     완벽을 기하다보면..  숲을 잃어버립니다.  모든 과목은 80% 를 이해하면 넘어갑니다.  이것도 초학습법에 나온 얘기지만..  공부할땐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100%,200%  공부하고 관련된 내용도 막 보고하면..  좋겠지만 그럴수록 코끼리 다리를 지나 발바닥에..  숲이 아닌 빼곡한 나무들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   그럼 20% 는 어떻게 해야하냐고요?  80%를 이해하고 진도를 나가다 보면 나중에 채워집니다.  실제 100을 채우려 공부를 해보면 숲을 잃기 때문에 60%정도를 채울 수 있게 됩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다 보내고 갱신히 한 과목에서 60을 얻는 것이지요.

    또 완벽하려고 하는 습관은 완벽해지지 못할 뿐더러..  나를 무척 피곤하게 만듭니다.  그래요..  20은 그냥 틀려주자고요.  결국 80이 나중엔 100이 되어버리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귀뚜라미 소리가 창문너머로 들려오네요..  공부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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