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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과 금연하는 방법을 아는 것

 

 

  예전에 한 번은.. 공부를 좀 잘해보기 위해 공부하는 방법에 관한 책을 모조리 읽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아이 성적을 2배로 올리는 법', '초학습법'  등등의 책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이 조금은 향상된 느낌은 들었었죠.  근데..  하려는 공부는 안하고 공부하는 방법만 열심히 공부를 했었다는... ㅠㅠ

 

   그러다 또 깨달은 게 뭐냐면..  사회가 발전하며 어떠한 현상에 대해 먼가 책이 나오면..  뒤따라 학문이 하나 둘 생겨났다는 건데요.   물론 이런 얘기는 서양학문을 말하는 거예요.  음..  인류문명은 제사지낸 흔적이 젤루 먼저 발견된다 들은거 같은데..  맞나요?  제사장의 권한이 막강한 시기를 지나.. 좀더 체계적으로 문자로 남기려는 노력으루 종교학이 생겨나고..   여기서 죽음이후와 신만 쏙빼놓고는 철학이란걸 맨들고..  ...  고전의 책들이 하나 둘 늘어갈때마다 그러한 학문이 하나씩 생겨나 축적되어 왔슴다. 화학, 물리학, 생물학, 경제학, 과학사학, 의학... 이건 먼가 다른 현상인데? 하며 책 한 권이 나올때마다 학문이라 불리는 체계가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고요.

 

  중독된 담배로 부터 해방되는 것과 해방되는 방법을 공부하는 것은..  비슷한 얘기 같아보일지 몰라도 질적으로 다른 얘기입니다.  방법만 열라 공부해서는 담배로 부터 해방될 수 없거든요.  방법을 환히 꾀차고 있다해도..  마찮가지죠. 학교 선생님들이 다 옳바른 삶을 살 수 없는 것과 같다할까요? 누구나 자신의 그 '무엇' 으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젊은 판사나 검사 나으리들 중에는 마치 본인들이 쓴맛단맛 인생 다 살아본 듯하게 말하고 떠들어대며 생각하는 걸 보게 됩니다.  처음에는 황당하고 기분이 슬슬 나빠지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그런 이들은 법으로..  말로써 수학적으로 모든 이치를 정해놓았고..  그 이치들을 나는 모두 꾀차고 있다는 자만심과 오만함에서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젊은 판사,검사 나으리들은 살면서 그러한 환상이 깨질일이 반드시 있으시리라 쇤네 아뢰옵니다.  좀 많이 아프실 것이옵니다.  음..

 

  작곡하는 방법을 열라 열심히 공부하는 것과..  작곡을 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투쟁하는 것과 투쟁하는 방법을 아는것..   사는 것과 성현들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는 방법을 아는 것.. 만큼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방법을 알아가는 노력이 아주 의미가 없다는 건 아닌데요.. 현실에서는 그러한 방법도 나름 역할을 하지만..  다른 그 '무엇'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마치 누군가의 노조 가입을 막는 행위가 결국엔 더 많은 노조가입을 이끌어내는 결과가 되듯이요.  전혀 엉뚱한 반대로가는 판단이라 생각되는 일들이 그 '무엇'에 의해 더 없는 합리적인 결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우리 삶에 정해진 먼가가 있는 건 아니니까요.

 

  행복하게 사는 것과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아는 것..  많은 차이가 있읍죠.   음.

  건강하게 사는 것과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아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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