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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맛있는 라디오, 꽃별입니다] 신청곡-내일 (드라마 '미생' 주제곡)

안녕하세요..  꽃별님

 

  제가 요즘 미생이란 연속극을 가끔 열심히 보고 있어요.  드라마는 왔다 장보리 이후 보는게 없었거든요. ㅠㅠ   첫 직장에 대해 평생을 못 잊을 가슴아픈 기억이 있는 저로서는 이 드라마가 엄청 와닿고요..  보면서 드라마 누군가를 맘속으로 자연스레 응원하게 되는 거 같아요.  거창하게.. 비정규직, 인권..노동 어쩌구 해도 사실은 내 언니고 형제고 어머니고 옆집 ㅇㅇ이네라고 생각하면 뭐 그리 사회문제로까지 되구자시구 할게 없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  근데 국악방송에 웬 모던락 드라마 주제곡이냐고요?  사실 약간 고민을 했었는데요..  이 노래 가사말이..  넘 와닿고..  우리들 삶을 바라보며 어루만져주는거 같아서요. . 민요가 우리들 삶을 노래한 노래였다면..  이 노래는 형식은 다르지만..  우리시대 신민요?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민속음악으로서의 국악은 이런 우리들 삶의 애환을 어루만져주지 않았었나요?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되는 이런 노래가 모던락이란 형식을 갖고 있는게 지금의 현실일지는 몰라도요..   앞으로는..  살면서 심들때 불렀던 노동요, 민속음악인 우리국악이 이렇게 우리들 곁에 이렇게 불려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위안을 누구에게나 친숙하게 국악이 줘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지금은 농업이란 환경 속에 협동노동하며 일이 곧 삶이고 삶이 곧 노래인 시대는 아니지만..  민속음악의 정서와 전통은 바로 이런 미생 이란 드라마 와 같은 정서와 노래로 우리들 곁에 함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으로 그치면 안된다는 생각은 있지만..  그저 있는그대로 바라보는 그 자체가 다 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위안을 얻게되는 드라마 / 주제곡인 듯 합니다.

 

  한희정님이 부른 미생 드라마주제곡 '내일' 이란 노래 신청드려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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