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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공부법

30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23/10/16
    공개
    득명
  2. 2023/10/09
    쉬어가기 93.(2)
    득명
  3. 2023/08/22
    쉬어가기 92.
    득명
  4. 2023/08/19
    쉬어가기 91.
    득명
  5. 2023/08/19
    쉬어가기 90.
    득명
  6. 2023/08/06
    쉬어가기 89.
    득명
  7. 2023/07/13
    쉬어가기 88.
    득명
  8. 2023/07/08
    쉬어가기 87. Gilgarra Mountain
    득명
  9. 2023/07/04
    삼단봉(1)
    득명
  10. 2023/07/01
    쉬어가기 87.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득명

공개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님이시여.mp3 (6.90 MB) 다운받기]

 

 

 

  공개.  가끔씩 공개라는 말이 붙는 경우를 듣게됩니다.  공개 사과, 공개 처형, 공개 모독, 공개적인 장소...  아저씨가 가만 생각해보니 누구든 3명 이상이 모이고부터 '공개'라는 말을 붙이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아주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큰 상처를 받아가며 살아갑니다.  마치 악질 회사보다는 우리편이라고 여기는 가까운 조합원들에게 상처받 듯이요.  이런 크고작은 상처들은 '공개'자가 붙어버리면 당사자에게 몇곱절 상처를 더 주게됩니다.  

 

  교장실이라는 공적인 공간에서 교장과 교사와 학부모가 있는 중에 교사에게 면박을 주었다면 공개적으로 면박을 준게 되어버립니다. 더군다나 제자와 함께 있는 학부모였다면 그 충격은 아주크게 증폭됩니다.  

  

  직장이라는 공간에서 관리자라면 이런 누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만약 이런 누를 범했다면..  가차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야하고요.  공개적으로 사과하는게 뭐냐? 한다면 아저씨 얘기를 제대로 듣지 못한 겁니다.  적어도 3명이상이 들을 수 있도록 사과를 해야합니다.  홈페이지가 되었건 사과 메세지가 되었건 '공개'적인 공간에 사과하려는 대상이 최소 3명 이상있는 곳에 말해야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그러나 사태 해결을 위해 대부분의 가해자(관리자)는 피해자(교사)가 평소에 얼마나 개차반인지를 밝히려 안간힘을 씁니다.  설령 잘못을 했다한들 나에게 조그만 잘못이라도 있어서는 안될테니까요.   

 

  이러한 경향성은 학교가 아닌 회사나 사람이 모인 기타 조직에서(악질 관리자와 노동자와의 관계)도 똑같습니다.   이들은 모두 같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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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93.

 

 

 

 

 

[불모님.mp3 (3.87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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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92.

 

 

 

 

 

[유리벽.mp3 (5.13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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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91.

 

 

 

 

 

[방황의 끝.mp3 (5.78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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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90.

 

 

 

 

 

[벙어리 바이올린.mp3 (5.95 M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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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89.

 

 

 

 

 

[불씨.mp3 (5.33 MB) 다운받기]

 

 

 

 

 

존나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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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88.

 

 

 

 

 

[희망가.mp3 (3.73 MB) 다운받기]

 

 

 

 

 

비가 많이 옵니다.  어머니께서 담그신 된장에 양파를 찍어서 느린마을 막걸리 한 병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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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87. Gilgarra Mountain

 

 

 

 

 

 

 

   취직해서 돈벌면 가장 먼저 사려했던게 오디오였다.   30여년이 지났지만 뭘했는지 모르겠는데 아직까지 오디오를 사질 못했다.  용산참사 일어난 즈음.. 기차타고 서울가서 시커멓게 그을린 남일당 건물을 갔다가 용산전자 상가서 10만원에 중고 AR-LS 스피커를 사서 낑낑 들고온게 다. 지금도 소리는 대만족.  

 

    예전에 함께 계산대를 점거했던 ㅇㅇ형님이 갑자기 이 노래가 들어있는 LP 음반을 하나 준다는데.. 이 노래 이 음반때문에 저렴하지만 속도보정 기능이 있는 LP플레이어를 '어쩔수 없이' 구입할 예정이다.  방에 LP플레이어를 놓을 구석이 없으니..  장을 하나 짜야겠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피터폴앤메리 노래지만 인터넷에 가사 의미를 찾아보니..  우리나라 임꺽정을 노래한 아일랜드 전통음악.   피터 야로의 꽉찬 기타음악에 군시절 공테입에 녹음해서 가져가 야근할때 들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제목을 몰랐던 그 노래.   

 

  혼자살던 Mary 는 얼마전 폐암으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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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봉

 

 

 

[오늘 가면.mp3 (3.44 MB) 다운받기]

 

 

 

 

 

  아빠를 불렀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분노조절이 되지 않아 수업시간내내 계속 악을 쓰는 친구에게 결국 아버지에게 긴급연락을 하신겁니다.  짧은 머리의 아버지는 삼단봉을 들고 나타나셨습니다.

  창고에 선풍기 부속을 찾으러가다 보니 점심시간 건물옆 한귀퉁이서 한 학생이 업드려뻗쳐를 하고 있고 그 옆에 왠 아저씨가 곧 조져팰 기세로 삼단봉을 들고 계셨습니다.  밥먹다말고 교장,교감선생님이 쫒아가셨고 삼단봉 들고 있는 아저씨와 심각한 얘기 와중에도 업드려뻗쳐는 계속되었습니다.  현관문 뒤에서 걱정하고 있는 쫓아나온 선생님께 여쭤봤습니다.

  "저 아저씨는 누구예요? (어디서 정말 많이 봤는데...)"

  "학부모예요.  아..  연락을 하면 안되는데 오늘은 어쩔 수가 없었어요."

  " 네.."

  "집에가면 엄청 맞을거예요.  큰일났네..   아빠가 안때리면 엄마가 때릴거고요.  아.."

  "저 친구는 상담할때 얼음을 좀 주어야해요. 그래야 얘기가 시작되요."

 

  분노조절을 못해 분이 풀릴때까지 동물울음? 소리를 내고는 하는 학생의 아버지는 화끈하게 업드려뻗쳐를 시키놓고 삼단봉을 들고 점심시간 불러내서 훈육을 시작하셨습니다. 교장교감선생님의 한참 설득 끝에 업드려뻗쳐는 끝났고, 탈진할 것 같은 학생은 선생님들 부축으로 밥을 먹으러 가서 식판에 밥을 다 먹고 교실로 갔습니다.

 

   갑자기 그 아빠가 생각났습니다.  홈에버 ㅇㅇ점 검품장 물건을 지키던 보안직원.  전직장서 함께 일했던 보안팀 직원이었습니다.  평소 많은 얘기를 나눈 직원은 아니지만 얼굴은 또렷이 기억났습니다.  아마도 삼단봉을 들고 점심때 올 수 있는걸 보면 아직도 보안업체에 일하고 있는 듯 합니다.   삼단봉이 뭔지 모르는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모두 그 아빠 직업은 깡패로 알고계셨습니다.  깡패라고 해서 아들을 폭력으로 대하지는 않습니다.   수영장서 가끔 야쿠자? 전신문신한 사람을 보는데 자녀를 데리고 와서 씻기기도 하고 친밀하게 수영을 가르치는걸 봅니다.

 

  삼단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문득 그 아빠도 아버지에게 두들겨 맞으면서 자랐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아빠의 아빠도 두들겨 맞으면서 자랐을 것 같고.. 스스로 비슷한 경험을 공감할 수 있는 배우자와 결혼했을 것이고, 5학년 그 친구가 태어났을 겁니다. 아마 이 친구가 커서 결혼하여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도 다시 두들겨 패면서 키우기가 쉽습니다.  나의 상태를 본인이 깨닫지 못한다면요. 순간순간 화를 못참고 반복되는 폭력은 엄청난 상처를 남길뿐더러 나도 모르는 사이 나도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분노조절이 되지 않는 친구를 아무리 상담하고 방법을 찾아도 나아지질 않을 겁니다.  그 친구가 뭔가를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고 친구의 아빠, 엄마 모두 왜곡된 자아를 함께 치료해야 차도가 생길겁니다. 공교육이 하지 못하는 부분이 이런겁니다.  인정해야죠.  학교 교육으로 할 수 없다는걸 겸허히 인정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는 거기부터 학교 교육을 소박하게 시작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삼단봉을 들고 다시 학교에 오시면 꼭 찾아가 인사를 해야겠습니다.  20여년전 함께 일한 동료에게요. 

 

  "저 홈에버 ㅇㅇ점 직원이었어요.  함께 일하셨었죠?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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