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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열대야가 아직도 이어지고는 있지만 기온은 1~2도 정도 낮아지고 있어서 그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28도로 시작했던 숨 막히는 열대야도 이제는 26도 정도로 낮아져서 하루의 시작이 훨씬 개운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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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의 변화를 느껴서인지 감귤나무에도 여름 순들이 아주 왕성하게 올라왔습니다.
그 때문에 병충해가 다시 번지고 약을 치는데도 더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이 더위 속에도 생기를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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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로 덮여 있던 주변밭들도 겨울농사 파종을 위해 깔끔하게 갈아놓았습니다.
저희 텃밭도 여름 농사를 정리해야 하는데 뒤늦게 달리고 있는 참외랑 수박이 아까워서 최대한 뒤로 미뤄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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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미뤄두고 있던 하우스 공사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에만 작업하고 일하기 편한 주변 공사만 하고 있지만 오래 묵어놓았던 일을 처리하고 있어서 마음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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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예보에도 햇빛만 쨍쨍하거나 비 예보에도 먹구름만 잠시 왔다가 사라지더니 드디어 빗줄기가 시원하게 내렸습니다.
오전에 감귤나무에 약을 해서 급하게 하우스 천장을 닫아야 했지만 거의 한달 만에 내리는 비가 너무 너무 반가웠습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더 이어지기는 하겠지만 이제 여름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나름대로 열심히 보내려고 노력을 했지만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는 여름입니다.
남은 기간 그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래보려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전진희의 ‘여름밤에 우리’ feat. wave to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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