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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산학교 중등과정 도보들살이 1

사무실 창밖으로 차들이 빗물을 밟고 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오늘 아침 큰 아이가 다니고 있는 산학교 중등과정 학생들이 8박 9일의 일정으로 평화기행 도보 들살이를 떠났다.
 
작년에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도보 들살이를 하지 못했는데, 2021년에는 지난 1년의 시간의 경험을 통해 들살이를 갈 수 있었다.
 
2021년 산학교 7,8,9학년 들살이 주제는 '평화'고 봄 들살이는 도보 들살이로 DMZ 평화누리길(153.7km) 걷는다들살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19 영향으로 숙소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1박이 줄었다아이들에게는 기쁨이요 부모들에게는 아쉬움이다.
 
교사들과 학생들은 출발 전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오늘 들살이를 떠났다코로나 19만 아니라면 학교에서 출발해서 연천까지 걸었을 텐데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숙소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 행주산성에서 출발하기로 하면서 1박이 줄었다그런데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다시 출발 장소를 급하게 일산 호수공원으로 변경했다.
 
아침 일찍 학교에 모여 자원한 부모들이 교사들과 학생들을 나눠 태우고 일산 호수공원으로 향했다.
 
첫날 비소식에 아이들이 걸어야 할 거리가 점점 짧아진 것이 학생들에게는 연신 기쁨의 소식었겠지만막상 비를 맞으며 길을 걸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도보 들살이는 코로나 19로 2000년에는 진행되지 못했기 때문에 9학년들만이 경험을 했는데, 8박 9일의 일정을 모두 마친 뒤에 학생들은 또 얼마나 자라 있을지 기대가 된다.
 
첫날 코스가 짧아진 탓에 지금 숙소에 들어가 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남은 일정 모두 잘 마치기를 기도한다.
 
2021년 4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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