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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끝이 나겠지. 긴 거리를 걸어본 사람들은 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아이들은 걷고 또 걷는다. 그리고 잠시의 휴식이 달콤하다.
벌써 5일을 걸었고, 오늘 6일째 길을 걷는다. 모두가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아래 글은 아이들과 함께 길을 걷고 있는 자연이 지난 4월 15일 아이들 소식을 전하는 내용의 일부다.
“들살이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과 무엇이 힘든지, 어떻게 도움을 주면 좋겠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그러면서 내 한계를 마주하고 넘어서보는 것, 다른 사람들과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을 배워갈 것이라 믿습니다. 안락한 집이 아닌 들살이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이라 생각해요. 이런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이 참 대견합니다. 내일은 또 어떤 우리를 만나게 될까요? 하루 하루 힘들지만 재미있네요:)”
4월 16일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