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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10
    입양아동 양육비 지원을 생각하며
    깡통

문국현 홈페이지는 재미있어...

 

창조한국당의 내분(?)을 지켜보자니 풋 하고 웃음이 나온다. 얼마 전 문국현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한다 어쩐다 난리를 치더니 임시 홈페이지를 만드는 꼬라지를 지켜보던 기억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기 때문이다.


이래서 난 창조한국당을 재미있게 지켜본다. 어떤 결과가 나올까? 잘 극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그냥 주저 않을까? 언젠가 누구는 인사가 만사라고 하더니 인사가 망사가 되어 버렸고 지금의 명박 아저씨도 그쪽 분위기다. 그런데 이거야 원 그쪽이야 원래 그런가 보다 하지만 창조한국당도 그 지경이 되고 있으니 지구가 둥글긴 둥근가 보다.


제일 무서운 사람이 알지도 못하면서 소신만 있고 더군다가 추진력까지 있을 경우라는 말이 헛소리가 아닐찐대 지금 창조한국당 돌아가는 꼬라지가 그 모양인 것 같다. 해보겠다는 사람 하나 붙잡고 좋아라 해야 하건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모습은 가관이다.


어떤 경험없는 부목사가 장로들이 기도회에 늦게 들어왔다고 나가라고 해서 어쩔 수 없어 밖으로 나가 다른 곳에서 잠시 기도를 하고 돌아간 일이 있었단다. 그 후 시간이 지나 그 부목사가 지방에서 작은 교회를 담임하면서 그 때 내가 왜 그때 그런짓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란다. 한 사람이 소중하건만, 누구나 실수도 할 수 있건만, 자신의 소신만 옳다고 다른 사람들을 몰아 붙이면 결국 남는 것은 후회다.


내 아는 목사님 한 분은 처음 교회를 개척할 때 카타콤이라고 했단다. 그런데 개척하고 시간이 지나 지금은 교회 이름이 평강으로 변했다. 교회 개척을 할 당시엔 자신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의 상자안에 사람들을 들이 밀려니 어떤 사람은 팔이 나오고 어떤 사람은 모가지가, 어떤 사람은 발이 나오더란다. 그래서 사람은 각기 다 다르다는 깨달음을 얻었단다.


그래서 난 창조한국당의 어설픈 현재의 모습을 재미나게 지켜보고 있다. 싸움 구경이 제일 재미있다고 하던가? 어쩌면 이런 마음도 변할지 모르겠다. 나 같은 사람도 길게 싸우는 건 재미없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지겨워지면 구경하는 사람도 없다. 그러니 관심있을 때 어떻게든 잘 해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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