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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에 사람이 엄청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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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 오는 길에 보니 관악산에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이젠 그리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이니 산에 오르기 딱 좋을 때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 묻혀서 사람들이 득실득실한 곳에는 별로 가고 싶지 않다.

땡기지도 않고...

사람구경하려는 것도 아닌데, 굳이 그럴 때 그런 곳에 갈 필요가 있을까.

  

그래도 시간을 내서 관악산에 가야겠다.

관악산에 가보지 않은지도 상당히 된 듯하다.

연구실이 지척에 있어도 여유가 안난다.

내가 게을러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제는 여의도에서 불꽃놀이를 한다길래 어머니와 함께 가볼까도 생각했었다.

다행히 동생이 그 시간에 집에 온다고 해서 무산되었지만...

 

아마 거기 갔었으면 사람에 깔려죽었을지도 모르겠다.

관악산에서도 볼 수 있었을 텐데, 마음만 먹고 그것도 그만두었다.

정말 소리가 크긴 크더라.

 

그런 것에 들어가는 비용은 어떻게 될까.

불꽃을 쏘아올리는 비용도 그렇고, 사람들이 몰리는 것에 따른 혼잡비용도 있고...

경제학에서 시장 따지는 넘들은 그런 것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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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4 16:10 2007/10/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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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님의 블로그 글을 읽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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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비판적,진보적 행정학을 위하여'라는, 내가 생각해도 조금 쪽팔리는 카페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만든지는 꽤 되었는데, 그 동안 자료획득을 목적으로 한번만 들리고 만 사람들을 꾸준히 강퇴시킨 결과 회원이 300명 정도를 왔다갔다 했는데, 올 봄부터 강퇴처리를 그만두었더니 어느새 가입자가 900명이 넘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유령회원들이다.

 

여기는 내 블로그에 올리기는 조금 어색한 행정학, 정책학과 관련된다고 생각되는 글들을 퍼다 나르는, 내 자료창고이다. 물론 일단 여기에 올리는 것은 대부분 내가 나름대로 소화를 하고, 내 의견을 덧붙이려고 노력하지만, 요새는 그조차 귀찮아서 퍼다나르기만 한다. 이를 다른 이들과 공유한다고 카페로 만들었는데, 회원이 그렇게 늘어난 것이다. 조간만 회원정리에 나설 예정이다. 한 500명 정도로 확...

 

거기에 오늘 예전 매일노동뉴스에 내가 감명을 받아서 블로그에도 곧잘 퍼다날랐던 기사를 썼던 이가 가입을 하였다. 그는 말지에서 활동하다가 그만둔 이후 일년 몇개월 쉬고, 이번에 시사in에서 다시 기자를 하게 된 모양이다.  확실히 시사in이 괜찮아지려나 보다.

 

아무튼 그도 블로그가 있군 하면서 짬을 내 그의 블로그 글들을 읽다가 알라딘 서평계에서 명성을 날리는 로쟈님의 글을 발견했다. 그 다음 수순은 나의 좋지 않은 습관처럼 더 중요한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흥미를 쫒아 나서게 되는 것. 당연히 로쟈님의 블로그로 이동하여 그의 블로그를 다시 훑어보게 되었다. 

 

누군가 로쟈님이 내가 아는 로자와 동일인물인지 물어서 당연히 아니라고 해주었다. 이렇게 말하면 로자님이 섭하려나.

 

그 동안 로쟈님의 글을 볼 때마다 나는 왜 그처럼 책을 읽어내지 못할까 하는 안타까움에 빠지곤 한다. 내 일 핑계나 활동 핑계를 대면서 나의 게으름을 스스로 변명해보지만, 그것도 사실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내용.

 

게다가 뭘 읽으면 그에 덧붙여서 더 나아간 사고를 하지 못하고 그냥 감명깊은 부분이나 나중에 써먹을 부분만 긁어오는 나와는 달리 다방면에 걸쳐서 박학다식을 보여주는 그 앞에서 한없이 쪼그라드는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나에게 좌절감만 가져다 주는 그런 블로그는 접근금지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즐겨찾기에 넣어두었다.

 

내가 부족하다고 외면할 수는 없지 않은가. 나만의 책읽는 방식이 있고, 이를 표현하는 것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그냥 편하게 생각하는 게 내 정신건강에도 좋다.

서점에 가서 내가 사고 싶고, 읽고 싶은 책은 왜 이리 많을까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인터넷 서평 시간을 좀더 줄이고, 살찌는 것에나 도움이 되는 음식의 과다섭취보다는 마음의 양식을 쌓는데 노력해야 하겠지.

 

그런데 문제는 그 전에 내가 해야만 하는 게 널려있다는 점이야. 이런 것부터 빨랑 해소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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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2 20:12 2007/10/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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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석, 한윤형 vs. 최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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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실이님의 [ [말들의 풍경] 진경산수?] 에 관련된 글.

홍실이님의 블로그에 고종석의 [말들의 풍경]을 사서 읽은 얘기가 올려와 있더군요. 고종석은 거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열개'를 뽑아놓았는데, 정말 그럴싸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시내, 서리서리, 그리움, 저절로, 설레다, 짠하다, 아내, 가을, 넋, 술, 그윽하다'가 그 예랍니다. 저에게도 느낌이 좋게 다가오던 단어들입니다. 블로그 주인장은 '애틋하다, 노을, 설렘, 올챙이, 소담스럽다, 뭉게뭉게, 오솔길, 맛나다'를 뽑았더군요.

   

한번씩 스스로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열 개 정도 뽑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요. 짠하다는 전라도 사투리라고 생각했는데, 아무튼 인상적인 말입니다. '벼리, 누리, 시나브로, 설레다, 우리, 아쉽다, 안타깝다, 벗, 앞으로, 빛'.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사실 고종석이 한글전용론자가 아니고, 한글의 오염에 대해서도 나름의 긍정성을 부여하는 것에 비추어 아름다운 우리말을 뽑은 것 자체가 조금은 낯설게 여겨지기도 하겠지만, 저는 고종석 정도의 자리매김이 적당하다고 봅니다.

 
고종석의 [말들의 풍경]은 나중에 시간날 때 사봐야지 하다가 아직까지 미뤄두고 있던 책입니다. 제가 고종석 매니아라는 건 아는 이들은 아는 사실이죠. 이 블로그에서도 상당히 많이 다룬 적이 있었고요. 생각난 김에 그의 글 하나를 담아왔습니다. 아흐리만 필명을 썼던 한윤형과 최익구에 대해 쓴 글입니다.

 
고종석 같은 이가 높게 평가하는 걸 보면 두 사람 모두 글을 참 잘 쓰는 모양입니다. 저는 아직 나이차가 별로 나지 않아서 질투심을 느끼는 모양인지 그들의 글을 가까이 하는 편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이들에게서 배우려고 하지 않는데, 고종석은 다르네요. 저 또한 아래 글에서 이 부분에 동의를 하는데 말이죠.
 

 
이들이 부리는 지식과 정보의 총량은, 그리고 그 앎에 떠밀리는 생각과 느낌의 포물선은 이들 나이 때의 나에게 견주어서는 물론이고 지금의 나에게 견주어서도 한결 크고 아리땁다. 나이는 한 사람의 지적 정서적 윤리적 성숙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겠다.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한윤형 vs. 최익구 (씨네21, 고종석 (저널리스트) | 2007.05.04)
  

글 표제의 ‘vs.’는 허풍이다. 내 눈에 비친 두 사람은 민주공화국 시민의 양식을 공유하고 있고, 생각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서 있는 것 같지도 않다. 나는 &나 as well as로 두 이름을 이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좀 더 자극적인 ‘vs.’를 넣은 것은 좀 더 많은 독자를 낚기 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

 
한윤형씨는 군복무를 마치고 얼마 전 학교로 돌아온, 철학 전공의 복학생인 듯하다. ‘듯하다’, 라고 한 자락 깐 것은 내가 그와 친분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의 글을 처음 읽은 것은 꽤 오래 전이다. 새것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내가 인터넷 사이트라는 델 처음 들어가 본 것은 막 새 천년을 맞았을 때다. 그 사이트가 <인물과 사상> 홈페이지였다. 정치학자 최장집씨의 사상을 검증하겠다고 조선일보가 거들먹거리면서 시민사회 일각에서 일기 시작한 ‘안티조선’ 운동이라는 것이 세상에 알려질 무렵이었고, <인물과 사상> 홈페이지는 그 운동의 한 근거지였다. 자신을 고교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아흐리만’이라는 닉네임으로 그 사이트 게시판에 바지런히 글을 올리고 있었는데, 고교생이 썼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글이 (여러 의미에서) 어른스러웠다. ‘아흐리만’(옛날 조로아스터교도들은 어둠의 세계를 다스린다고 자신들이 상상한 신을 이 이름으로 불렀다 한다)이라는 닉네임에서 설핏 읽히는 위악만이 덜 어른스러워 보였다.

 

그 시절 안티조선 운동에 발 담갔던 한 친구를 지난주 술자리에서 보았다. 문득 ‘아흐리만’이라는 이름이 떠올라 그 친구에게 아흐리만의 실명과 근황을 물었다. 친구는 그의 근황은 알지 못했으나, 이름이 한윤형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 이름으로 구글을 뒤져보니 그의 블로그에 실린 글이 여럿 떠올랐다. 나는 아예 한윤형씨의 블로그에 들어가 두 시간 남짓을 보냈다. 그가 철학 전공의 복학생이리라는 짐작은 그의 글들을 훑고 나서 하게 된 것이다. 고교생 시절의 조숙이 워낙 인상 깊었던 터라 그가 그동안 더 ‘어른스러워’졌는지는 판단하기 어려웠으나, 그 글들은 만개한 시장사회를 버텨내는 한 젊은이의 정치적 문화적 감수성으로 뾰족했다.

 
한윤형이라는 이름 옆에 최익구라는 이름을 놓는 것을 나는 꽤 망설였다. 한윤형씨와 달리, 최익구씨는 내가 사적으로 모르는 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내가 한해에 한두번쯤 만나는 술친구다. 공적 지면에 제 친구 얘기를 늘어놓는 것은 민망한 일이다. 그러나 내게 그런 전과가 없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두 이름을 나란히 놓는 것이 그럴듯해 보이기도 해, 나는 뻔뻔해지기로 했다. 최익구씨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다 휴학하고 지금 공익 근무를 하고 있다. 한윤형씨의 동갑내기가 아닌가 싶다. 그가 개인 홈페이지를 지니고 있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됐는데, 한윤형씨 글들을 읽다가 내친김에 최익구씨의 홈피에도 들어가 보았다. 전자우편으로만 읽어보던 그의 글을 한꺼번에 여럿 읽고 있자니 다시 한윤형씨 생각이 났다. 크게 다르지 않은 교육 배경을 지녔을 이 두 동년배가 취향이나 기질에서 꽤 달라 보였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일종의 일기장이다. 그러나 그것은 공개된 일기장이다. 그곳에선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이 뒤섞이고, (사회적) 윤리와 (개인적) 도덕이 미묘하게 맞버티며, 드러냄의 욕망과 감춤의 솜씨가 서로 스며든다. 낯선 사람의 블로그를 들여다보는 재미는 거기서 나올 것이다.

 
한윤형씨와 최익구씨는 둘 다 만만찮은 독서가인 듯한데, 철학도의 취향이 새것에 쏠려 있다면 경영학도의 취향은 옛것에 쏠려 있다. 둘 다 개인주의자이지만, 한쪽의 개인주의는 민중의 벗 겸 검술교사가 되고자 하는 프티부르주아 지식분자의 욕망으로 눅눅해지고, 다른 쪽의 개인주의는 백성의 살림을 걱정하는 사대부 독서인의 목민의식으로 불순해진다. 한윤형씨의 언어는 날카롭게 벼려져 있고, 최익구씨의 언어는 넉넉하게 다습다. 그 날카로움이 냉소주의의 각박함으로 졸아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넉넉함이 온정주의의 무원칙으로 흐물흐물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치적 존재로서, 이 두 사람이 제가끔 한국 정치의 공간에서 자신들에게 부여한 좌표도 사뭇 달라 보인다. 한윤형씨에 견줘 최익구씨는, 그의 닉네임 ‘새우범생’이 암시하듯, 주류 정치질서에 더 너그럽다.

 
그러나 이들이 부리는 지식과 정보의 총량은, 그리고 그 앎에 떠밀리는 생각과 느낌의 포물선은 이들 나이 때의 나에게 견주어서는 물론이고 지금의 나에게 견주어서도 한결 크고 아리땁다. 나이는 한 사람의 지적 정서적 윤리적 성숙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겠다. 나는 이들보다 두배는 더 산 듯싶다. 다행이다. 나이 차가 이만큼 크지 않았다면, 나는 질투심 때문에 이들의 글을 읽기 힘들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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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1 13:58 2007/10/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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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번호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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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번호이동이라서 아예 번호가 바뀌는 줄 알았다.

하지만 KTF에서 SKT로 회사를 바꾸는 것이란다.

 

그 동안 무슨 기종으로, 어떻게 바꿔야할지 몰라서 미뤄오다가 지난 2일(화요일) 장투닷컴에서 번호이동을 통해 핸드폰을 구입하기로 했다. 사용하고 있던 기기가 내 명의가 아니라는 말에 KTF로 문의했다가 내 명의임을 확인받으면서 번호이동을 하면 어차피 가입비가 나오고 또한 내가 장기고객인 만큼 할인 혜택이 있을 것이라는 안내원의 말을 들으면서 걍 무시하고 번호이동을 단행했다.

 

그리고 월요일에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해서 핸드폰이 나왔다. 아니 수위아저씨가 받아놓았다가 새벽 6시가 조금 넘어서 갔다 준다. 아마도 점심 때쯤에 택배로 왔기 때문에 전화를 걸어도 사무실에 사람이 없고, 해서 수위아저씨에게 맡겨놓았나 보다. 수위 아저씨는 격일제로 근무하기 때문에 퇴근하기 전 새벽에 나에게 가져다 준 것이고... 아마 연구실에서 날새고 있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했을 터...

괜히 지식센터에 가서 혹시 받아놓지 않았나 하고 뒤졌나 보다.

 

핸드폰을 받고 바로 켜지길래 앗싸 하면서 전화와 문자를 보냈더니 아무런 반응이 없다. 이모조모 살펴보니 개통은 되었으되 번호 입력을 내가 하지 않은 것. 나는 수신지역이 아니라고 나오고, 또한 통화권 막대기가 전혀 켜지지 않아서 핸드폰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 나는 아무래도 기계치인가 보다.

 

그렇게 번호입력을 하고 나니 내가 보낸 문자를 포함해서 몇 개의 문자가 와 있다. KTF에서 SKT로 네이트온 인증도 바꾸었을 때 필요한 인증번호도 와 있고... 다시 보니 이제는 무료 문자가 한달에 100통 가능한 것으로 나온다. 

 

그리고 나서 사진찍기 시도. 우선 블로그 사진을 찍고, 그 다음 얼굴에 대고 셀카를 찍었다. 사진이 영 별로다. 하긴 폼도 엉성하긴 했다. 우선 찍었다는 것에 만족.

이걸 어떻게 PC에 저장하는 방법이 없나 봤더니 조금 복잡하다. 우선은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이 작업은 나중으로 미룬다. 물론 데이터 매니저 같은 필요 S/W는 받아놓고...

 

이렇게 한 이유는 배터리 문제도 있었는데, 배터리를 충전하려고 보니 USB로는 되지 않고, 여행용 충전기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단다. 착신용 어쩌고 하는 게 있는데, 그건 배터리 충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단은 배터리 두개로 버티다가 충전기를 사야한다는 얘기. 이걸 따로 판매할 필요가 있나. 도둑넘들. 얼마나 비싼지 두고 보자. 그리고 다른 충전기가 호환되는지 살펴보고...

 

다양한 기능이 있다지만 이걸 다 써먹을 수 있을지... 우선 사진/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것과, 컬러링이 된다는 것(하지만 나는 보통 진동으로 해놓는다), 그리고 컬러로 나온다는 게 이전과 다르다.  

 

핸드폰 없이 사는 게 더 편할까. 주말에 핸드폰이 없었어도 잘 살았는데... 게다가 내 핸드폰은 거의 캔디폰이었고... 

 

아무튼 이렇게 핸드폰을 바꾸는 과정에서 또 내 개인정보가 새나갔다. 통신회사들은 왜 이렇게 남의 개인정보 수집에 집착하는 걸까. 다 써먹을 곳이 있어서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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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9 08:21 2007/10/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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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이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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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그의 이름을 다시 보게 되었다.

이름은 기억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성조차 가물가물해졌고,

어디에서, 어떻게 사는지조차 알지 못했었는데,

내가 보려고 마음 먹는다면 볼 수 있게 되었다.

거의 10년만이 아닌가 싶다.

 

괜시리 기분이 이상해지는데,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 친구는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

여전히 하느님의 충실한 자식으로 잘 살고 있겠지.

  

그가 언젠가 노래방에서 불렀던 주현미의 노래가 생각이 나고,

그의 목소리와 비슷한 양윤경의 노래도 떠오른다.

 

할 일도 많은데, 이렇게 집중이 안되면 또 어떻게 하나.

그냥 아줌마일 뿐인데...

 

오늘 볼까 말까.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을 다 하고서 집을 나선다면 보지 못할 확률이 크네.

그게 더 잘된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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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8 10:06 2007/10/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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