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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요즈음 들어 느끼는 것은 운동의 스펙트럼이 정말 무지막지하게 다양하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신나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상당히 현단계 운동의 곤란한 지형을 드러내고 있다.

 

<사회주의>란 용어자체는 분명 이미 대중을 전취하였다, 그러나 상당히 왜곡된 채로. 어쩌면 그 왜곡된 만큼이 '역사적 사회주의'에 대한 대중적 평가이리라.

 

또한 자본주의의 천년왕국을 꿈꾸는 점진적 개량주의 세력이 실질적인 사회계층을 사로잡게 되었다. 노동조합관료...사회민주주의정당으로서의 민주노동당 내 이런저런 세력들....

 

자본의 폭력적 재편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힘들 - 실업자, 비정규직 노동자들

 

그리고 정권의 '참여 민주주의' 선전으로 더욱 더 스스로의 힘을 자각하는 '자율적'소집단과 개인-'다중'

 

전략의 부재 속에서 점진적 개량주의는 교묘하게 자신의 전략을 은폐하고, 아직도 많은 전위지향적 집단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反정립 속에서 찾고 있다.

 

고통스럽게 지속되는 터널....

 

절망적 투쟁은 간헐적으로 진행되고...적막감은 오히려 팽팽한 긴장감을 부른다.

 

아직도 우리 자신은 권력을 꿈꾸는가... 지금 필요한 것은 내가 처음 느꼈던 헌신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 아니 자기자신을 감동시키는 것은 진실한 헌신이리라...

 

좋은 동지 한명을 만나고 싶다. 그리고 그 거울에 나를 비춰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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