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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바빠서 정신 없어 죽겠는데.. 또 딴짓이 하고 싶어지니...
어제 한국학 연구소에서 구해근 교수의 초청 특강이 있어서 갔더랬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뒷풀이 (점잖게는 리셉션이라고들 하더만) 에 가서 브루스 커밍스를 지도교수로 두었다는 일본 아줌마랑 수다를 떨었는데... (이 아줌씨 박사 논문은 해방 전 오사카 지역의 한국인 커뮤니티와 노동운동이란다). 브루스 커밍스 교수가 진짜 잘 생겼단다.
그러고 보니 작년에 영면한 폴 스위지도 젊은 시절 한 미모했다고 하지 않던가.
나의 어드바이저인 이치로 교수도 꽃미남 계열은 아니지만 역시 한 인물...
뻐꾸기 언니에게 이 사실을 전하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 서울대의 조국 교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 어찌 그를 빼놓을쏘냐...
어허...
이거 훌륭한 연구자가 되려면 일단 외모가 받쳐줘야 하는군.
그래서, 우리는 훌륭한 연구자 되기를 포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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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라.... 내가 훌륭한 연구자가 못되는 것은 외모때문이 아니고 먹고사는데 급급하기 때문이지. 아이들 건사하느라. 외모는 나도 좀... ㅋㅋㅋ 어쨌거나 조국, 가와치... 등등 가슴이 설레이는 것 어쩔 수 없어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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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 느무느무 감사하구요. 아마 홍실이님 사진은 옆 쪽으로 빠지면서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구해근 선생님 책은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어 특강이야기도 궁금하군요. 글구..머 작금에 참세상에 글 올린 해외연구자중 윤건차 선생님을 보면 홍실이님 가설이 통할듯도 싶지만 페트라스라는 반증도 있는데..ㅋㅋ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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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역치가 높아서인지.. 가슴이 설레지는 않던데... 하지만, 조국교수의 책날개에 실린 사진 보고 깜짝 놀란 건 사실!molot/페트라스는 물론, 마이클 알버트... 좌절입니다. 하지만, 예외없는 법칙은 없는 법.. 가설을 그대로 밀고 나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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