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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소식

"조국"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피끓는 애국 청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윤건차 선생님의 말씀대로,

나의 정체성을 한국 사회에서 떼어내 생각할 수는 없는 법.....

 

요즘 미국 뉴스를 통해 접하는 고국(?)의 모습이 참으로 거시기하다.

 

그동안 여기서 한국 소식을 접한다면 대부분 북핵과 관련된 것들....

근데 최근 황우석 교수 스캔들 때문에 연일 신문에 기사가 실리더니,

어제는 밤에 CNN 뉴스를 보다가 화장실에 잠깐 다녀오니 어디서 낯익은 사람들이 떼거지로 등장하는게 아닌가....

 

난장판이 된 국회 모습...... 흑.

 

오랜만에 보니 참.............ㅡ.ㅡ

 

World Wide News 라고, 해외 토픽 정도 되는 코너였다. (바로 뒤에는 어디 화산 폭발한 소식이 나오더라...)

앵커들이 "국회의원 하려면 운동을 잘 해야겠네요 ㅎㅎㅎ"

 

뭐 미국인들 보기 창피해서... 이런 건 아닌데....

착잡하다.

더구나 그 알량한 사학법 통과 때문에 저 정도 생 난리가 벌어졌다는게 서글플 지경....

 

뉴스들이 황우석 스캔들로 채워지고 있는 동안,

누구는 경찰에 맞아죽고, 누구는 엄동설한에 물대포 벼락을 맞고.... (도대체 이 겨울에 물을 뿌린다니, 대놓고 얼어죽으라는 건가? )

 

이리도 우울해서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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