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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오아시스 (일명 매직 스프링)을 향해 달려가는 모하메드의 차...
정말 신기하기는 했다. 도대체 이 물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깊은 모래 속 그 어디에선가 나일강과 연결되어 있늘걸까???
주변은 역시 끝도 없는 모래의 향연...
오아시스 근처 언덕에 앉아 잠깐 쉬노라니, 멀리서 모여드는 여행자들의 모습이 하나둘 눈에 띄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사막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았다.

보건의료 시설을 국가나 비영리 주체가 소유하도록 하는 것, 재원을 공적으로 조달하는 것을 넘어서, 이것이 실현되도록 혹은 지속가능하도록 만드는 민중적/사회적 통제를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 같다. 물론 직접 참여, 사회민주적 통제라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브라질도 한국처럼 지역 토호들의 세력이 막강하고, 이러한 직접 참여 제도를 악용하여 이해집단이 주요한 결정을 좌지우지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한다. 특히나 소규모 지방자치단체일수록 그렇다니,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간다. 하지만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제도’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작동하게 하는 ‘정치’와 ‘운동’이다. 시민들의 끊임없는 조직화와 정보의 소통, 그리고 민주주의 훈련만이 이 간극을 메울 수 있을 것이다. 줄기세포와 프리온을 너끈히 이해하는 한국의 시민들에게, 보건의료 예산 검토와 건강의제 토론쯤이야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다. 어려운 과제는 여전히 조직화와 민주주의 훈련이다. 지금의 위기가 오히려 보건의료의 공공성에 관한 인식의 지평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스스로를 조직하며 민주적으로 훈련해가는 그런 시기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쩜 좋단 말인가!!!
어쩐지... 시작 전에 로비 찻집에서 일하는 분이 임 샘한테, '여행사면 사무실이 종로에 있어요?" 어쩌구하더라니.... 임은 거기다 대고 "아뇨, 우리는 여의도에 있어요" ㅎㅎㅎ 도대체 뭔 대화가 오고간 건지...
이렇게 모임할 때마다 새로운 얼굴들이 늘어나고,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자각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살아가는 큰 힘이 된다.
사실, 현재 당의 모습이 과연 우리가 생각했던 그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선험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상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라면, 나중에 '여한'이 남지않을만큼은 뭔가 열심히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든든한 이웃들도 있잖아...
진보신당 건강위원회 준비모임에서 청년학생 캠프를 진행합니다.
이 블로그에 들르시는 분들 중, 청년도, 학생도 매우 드물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어디 딱히 알릴 데도 없어서 그냥 올려봅니다.
심지어 날짜도 전국의 초콜렛 판매상들이 광분한다는 발렌타이 데이입니다..
진보 청년들은 그 따위 근본없는 자본 마케팅에 놀아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며 날짜를 잡은 건 아니구요... ㅡ.ㅡ
장소도... 상당히 애매한 곳입니다.
예전 중앙정보부가 있던 자리라는 서울유스호스텔....
밤이면 원혼들의 신음소리가 들리지나 않을까, 에드가 알렌포의 소설을 연상하며 벽 속에 뭐가 들어있지 않을까 문득 의심을 하게 되는 곳이죠... ㅜ.ㅜ
어쨌든 일정은 촉박하지만,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고
딱히 청년이 아니라도 괜찮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 참여해주세요.
보건의료 전공자만 모이는 것도 아닙니다. 두루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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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텐트 안의 양탄자가 이색적이네요.무슬림의 삶이란 은근 감동적이고 이색적인 맛이 없지 않죠..
모스크에 들가보시지 못하셨다니 은근 안타깝네요.
서울에 있는 중앙 이슬람 성원에 가면 2층은 여자가, 1층은 남자가 쓰도록 설계돼 있는데 1층에는 좌석표시(?) 같이 생긴 사람 그림과 사우디 아라비아 왕가의 문장이 새겨진 양탄자가 깔려 있었답니당. 양탄자를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손(왕세제?)이 기증하다 보니 그 양반네 집안 문장이 새겨져 있다고 하던디... (그 양탄자가 이제 10년이 넘어갈터이니 지금은 교체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코란을 읽는 신도들과 사원 내부를 장식한 문자와 기하학적 문양이 어울려 묘한 경건함을 느끼게 하는 매우 고즈넉한 분위기랍니다. 절대자이자 유일한 존재로서의 신을 믿고 의지하는 데 결국 실패하여 결국 개종하기는 했지만 한때는 신실한(?) 무슬림이었답니당. 결국 개종하게 된 것도 그 양반의 뜻일지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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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십니다 참 ㅎㅎㅎ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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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아 부럽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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