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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아이들과 답사갔다 온지도 한참(?)이 흘렀건만 아직도
더운 날씨 탓만하고 정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ㅎㅎ
나름 재미난 답사여행이었는데
그 재미를 간직하고 기록하는 일들이 지지부진하다....ㅎㅎ
맘 잡고 서둘러 마쳐야 겠다는 생각....ㅎㅎ
비오는 날 잡힌 답사일정
비덕에 들뜨던 여행전의 기분이 나름 차분해지면서
잔잔한 감응들이 전해 왔다.
달리는 차안에서 엽서를 만지작 거리다가
흔들리는 손으로
흔드리듯 흘러가는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손그림을 그렸다....ㅎㅎ
책상위에서 진득하니 그릴땐 그럭저럭 그려지던 손그림도
이렇게 달리는 차안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손을 통제하지 못해서
심하게 일그러지고 볼쌍사나워진다.
더구나 간만에 볼팬으로 그리려니
수정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더욱더 그림들이 움츠려 들어 버린다.
그나마 위안을 찾은 것은
한두장 더 그리다 보니
그럭저럭 불편한 자세가 신경쓰이지 않고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그냥저냥 시간보내며 그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는 거다.....ㅎㅎ
그리다가 문뜩
이번 답사에서 아이들 사진을 좀 찍어서
그림이나 그려 볼까...?...하는 즐거운 상상과
전에 어떤 책에서 인상깊게 봤던
한옥 펜화그리기에 도전해 볼까 하는 마음도 생겼다.
음....근데 웃긴 것은
난 아직 스케치 초보단계라는 거다
결국 사진으로 남겨서
그 사진을 보고 그리는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거다.
그러니
그림을 그려볼까...하는 마음은
결국 사진을 좀 많이 찍어 볼까...?..하는 마음으로 금새 바뀐다.
언제쯤이나 사진보고 그리는 짓을 관두고
그냥 내 눈에 보이는 대로
내 생각대로
바로바로 스케치를 할 수 있을까...?
아....그런 날이 오긴 올까....?...하는 마음이 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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