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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50.

# 2012. 4. 28. 토요일 #

 

- 배재고 2구장(1심 경기, 총6게임; 07:00~19:00, 날씨 화창하고 좀 더웠음)

* 제1경기

* 제2경기(1심 본인)

* 제3경기

* 제4경기

* 제5경기(1심 본인)

* 제6경기

 

- 배재고 1구장(2심 경기, 총 6게임: 07:00~19:00, 날씨 화창하고 좀 더웠음)

* 제1경기(루심: 본인)

* 제2경기

* 제3경기

* 제4경기(루심: 본인)

* 제5경기

* 제6경기

 

- 별다른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음.

 

** 야구 규칙 6.07 항 **

 

6.07. 타격 순서 착오(batting out of turn)

 

(a) 타자가 자기 차례에 타격을 하지 못하고 다른 선수가 타격을 끝냈을 경우 상대팀이 어필하면 아웃이 선언된다.

     (1) 부정위 타자(improper batter)가 아웃되거나 주자가 되어 타격을 완료하기 전이면 정위 타자(proper batter)는 부정위 타자의 볼 카운트를 이어받아 타자석을 넘겨 받을 수 있다.

 

(b) 부정위 타자가 타격을 끝냈을 때 다음 타자에게 투구하거나 다른 플레이를 하기 전에 주심에게 어필하면 주심은 (1) 정위 타자에게 아웃을 선고하고 (2) 부정위 타자의 타격에 의하거나 부정위 타자가 안타, 실책, 4사구 따위로 1루에 나감에 따라 일어난 모든 잔루나 득점은 무효로 한다.

[부기] 주자가 부정위타자의 타격 도중에 도루, 보크, 폭투, 패스트 볼 등으로 진루하는 것은 정규의 진루이다.

            [주1] 이 항의 (b), (c), (d)에서 말하는 ‘투수의 투구’라 함은 투수가 다음 타자에게 1구를 던졌을 경우는 물론 비록 투구하지 않더라도 그 전에 플레이를 하거나 플레이를 시도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단, 어필하기 위한 송구 등은 여기서 말하는 플레이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이닝의 초 또는 말이 끝났을 때의 어필 시기에 관해서는 7.10[어필에 의한 주자 아웃]을 적용한다.

           [주2] 부정위타자의 타격에 의하거나 부정위타자의 1루 출루에 따라 생긴 모든 진루 및 득점을 무효로 한다고 했으나 진루뿐 아니라 부정위타자 타격 행위에 의한 모든 결과를 무효로 한다. 즉 부정위타자가 2루 앞 땅볼을 쳐서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된 뒤 어필에 의해 정위타자가 아웃을 선고 받으면 1루 주자의 포스 아웃은 취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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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49.

# 2012. 4. 22. 일요일 #

 

- 봉황대기 난지 구장(총5게임; 08:00~18:50, 날씨 비 옴)

* 제1경기(우천 취소)

* 제2경기(우천 취소)

* 제3경기(우천 취소)

* 제4경기(우천 취소)

* 제5경기(우천 취소)

 

- 전 경기 우천 취소되었습니다.

 

 

** 야구 규칙 6.00 타 자 **

 

6.06 다음의 경우 타자는 반칙 행위로 아웃된다.

 

(a) 타자가 한 발 또는 양 발을 완전히 타자석 밖에 두고 타격을 했을 경우.

[원주] 타자가 타자석 밖에서 투구를 쳤을 때는 페어 볼이나 파울 볼에 상관없이 아웃이 선고된다. 심판원은 고의4구가 진행되는 동안 투구를 치려는 타자의 발 위치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타자석에서 점프하거나 타자석을 벗어나면서 투구를 쳐서는 안 된다.

 

(b) 투수가 투구할 준비동작에 들어갔을 때, 타자가 한쪽 타자석에서 다른 쪽 타자석으로 옮겼을 경우.

[주] 투수가 투수판을 밟고 포수와 사인을 교환하고 있을 때 타자가 한 쪽 타자석에서 다른 쪽으로 옮겼을 때도 이 항을 적용하여 타자는 아웃이다.

 

(c) 타자가 타자석을 벗어남으로써 포수의 수비나 송구를 방해하였을 경우, 또는 어떠한 동작으로든 본루에서의 포수의 플레이를 방해하였을 경우.

[예외] 진루하려던 주자가 아웃되었거나 득점하려던 주자가 타자의 방해 때문에 아웃을 선고 받았을 경우 타자는 아웃되지 않는다.

[원주] 타자가 포수를 방해하였을 때는 “인터피어런스(수비방해)”를 선언하여야 하며, 타자는 아웃되고 볼 데드가 된다. 공격 측 방해가 있었을 때는 모든 주자는 진루할 수 없고 방해 발생 순간에 있었으리라고 심판원이 판단하는 베이스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포수가 진루하려던 주자를 아웃시켰다면 방해가 없었던 것으로 간주하여 그 주자만 아웃이 되고 타자는 아웃되지 않는다. 이때 다른 주자는 [주자가 아웃되면 방해가 없었던 것으로 한다]는 규칙에 따라 진루도 가능하다. 이럴 경우 아무런 규칙 위반의 선언이 없었던 것처럼 플레이는 계속된다.

타자가 워낙 힘차게 방망이를 휘두르다가 그 여세로 방망이가 포수에게 닿았거나, 아무런 고의성 없이 백스윙하던 방망이가 아직 확실하게 포구되지 않은 투구나 포수에 닿았기 때문에 포수가 공을 잡지 못하였다고 심판원이 판단하였을 때는 타자의 방해를 선언하지 않고 볼 데드로 하며 주자의 진루는 허용하지 않는다. 타자에 대하여는 그것이 제1스트라이크, 제2스트라이크일 때는 스트라이크만 선언하고 제3스트라이크일 때는 타자 아웃으로 한다(제2스트라이크 뒤의 파울 팁도 포함된다).

[주1] 타자가 스윙하지 않았는데 포수가 투구를 놓쳐 그 공이 타자석 안에서 타자가 들고 있는 방망이에 닿았을 때는 볼 인 플레이이다.

[주2] 이 항은 포수 외에 다른 야수의 본루에서의 플레이를 타자가 방해하였을 경우에도 포함한다.

타자가 방해 행위를 했더라도 주자를 실제로 아웃시켰을 때는 타자는 그대로 두고 그 주자의 아웃을 인정하여 방해와 관계없이 플레이는 계속된다. 그러나 아웃시킬 기회는 있었으나 야수의 실책으로 주자가 살았을 때는 이 항의 앞부분을 적용하여 타자를 아웃시킨다.

(단, 프로야구에서는 포수의 송구에 의해 런다운 플레이가 시작되면 심판원은 곧바로 “타임”을 선언하여 볼 데드로 하고 타자를 방해에 의한 아웃으로 선고하고, 주자는 점유하고 있던 베이스로 돌려보낸다. 아마추어 야구에서는 포수의 송구에 의해 런다운 플레이가 시작되어 그 플레이 중에 수비 측의 실수로 주자가 살았을 경우에 한하여 실제로 아웃은 성립하지 않았으나 방해와는 관계없이 플레이는 계속되고 타자는 아웃으로 하지 않는다.)

 

(d) 타자가 어떤 방법으로든 공의 비거리를 늘리거나 이상한 반발력이 생기도록 개조·가공하였다고 심판원이 판단하는 방망이를 쓰거나 쓰려 했을 경우(이때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심판이 발견했을 경우, 쓰려했다는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타석에 들어가 공이 1구가 들어왔을 경우 쓰려했다는 것으로 간주한다). 여기에는 방망이에 이물질을 끼우거나, 표면을 평평하게 하거나, 못을 박거나, 속을 비우거나, 홈을 파거나, 파라핀 왁스를 칠하는 따위가 포함된다.

어떠한 진루도 허용되지 않지만 이 방망이를 사용하여 벌어진 플레이에서 발생한 아웃은 그대로 인정된다. 타자는 아웃되어 경기에서 퇴장 당하며, 뒤에 총재에 의해 페널티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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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가 Billy Bragg-쌍용차 살인해고 희생자 추모 분향소 침탈

야구 심판 일지 48.

# 2012. 4. 21. 토요일 #

 

- 구의 구장(1심 경기, 총4게임; 07:30~17:20, 날씨 비옴)

* 제1경기

* 제2경기(본인)

* 제3경기(우천 취소)

* 제4경기(우천 취소)

 

- 제1경기 시작하기 전에 덕수고에 배정된 동료 심판들께서 참관차 왔음.

- 그 외에 별 다른 이상 없었음.

  

- 동료 심판들과 규칙과 관련하여 몇 가지를 이야기 하였다.

   * 주자가 1루에서 2루로 도루할 때, 포수가 투수의 투구를 받기도 전에, 즉 포수가 공을 갖지 않은 채 본루 위 또는 그 앞으로 나올 경우.

--> 야구 규칙 7.07 조항을 적용하여 일단 피처 보크를 선언한다. 그 다음 타격방해를 적용한다. 그리하여 1루 주자는 2루에 대한 안전진루권이 주어지고, 타자는 1루에 대한 안전진루권이 주어진다.

   * 주자 3루 상황에서 우익수 쪽 타구가 났을 때 루심은 베이스 바깥쪽, 즉 좌익수 쪽으로 빠져서 3루 태그업을 봄과 동시에 타자주자의 1루 촉루와 2루 진루까지도 볼 수 있다.

   * 루심은 미리 모든 상황들을 예측해서 움직이도록 한다.

   * 1심일 때 오른손 투수일 경우, 심판 위치 1루수 쪽.

      왼손 투수일 경우, 심판 위치 3루수 쪽.

   * 주심의 위치 : 외야 타구일 때

     우익수 쪽일 때는 3루 쪽 뒤편.

     중견수 쪽일 때는 포수 뒤쪽 약간 멀리.

     좌익수 쪽일 때는 1루 쪽 뒤편.

   * 파울 플라이가 났을 때, 주심은 캐처 근처까지 와서 그 플라이 볼이 그물망에 맞았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오른손 콜 : 공격 측 불리할 때, 그리고 체크 스윙을 루심에게 물어볼 때 한다.

     왼손 콜 : 공격 측 유리할 때, 그리고 4사구, 4구가 나서 타자에게 1루 안전 진루권을 보장할 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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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47.

# 2012. 4. 15. 일요일 #

 

- 덕수고 구장(총게임; 12:00~18:00, 날씨 화창하고 좀 더웠음)

* 제1경기(루심: 본인)

* 제2경기(주심: 본인)

* 제3경기(주심: 본인)

 

- 별다른 이상 없었음.

 

- 피처 보크와 관련된 상황(타구장에서 전화로 문의 온 상황)

① 주자 만루(또는 주자 1루와 1,2루인 경우도 마찬가지) 상황에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3볼에서 피처가 공을 던지는 순간 피처 보크를 범해서 피처 보크를 선언했는데도 투수가 투구를 하였고, 이 투구가 볼이 된 상황(타구장에서 문의 온 상황) → 이 순간 피처 보크는 사라지고 볼 인 플레이가 되며 4사구로 타자주자는 1루로 진루하고 나머지 주자들도 포스 상황으로 1개 루씩 진루한다.

② ①의 상황과 똑같은데 피처 보크를 범한 투수의 투구가 스트라이크가 되었을 경우 → 모든 주자들에게 피처 보크를 적용하여 1개 루씩 진루하도록 하며, 타자와 관련하여서 스트라이크로 들어온 투구는 무효로 처리되어 볼카운트를 하지 않는다.

③ 주자가 2루, 3루, 또는 2·3루 및 1·3루일 경우 → 모든 주자들에게 보처 보크를 적용하여 1개 루씩 진루하도록 하며, 타자와 관련하여서 들어온 공 역시 무효로 처리되어 볼카운트를 하지 않는다.

 

** 야구 규칙 <8.05항(피처 보크 조항) 중 벌칙 조항-[주1]> 참조 **

벌칙 : 8.05 각 항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볼 데드가 되고 각 주자는 아웃될 염려 없이 1개 베이스를 진루할 수 있다.

단, 타자가 안타, 실책, 4사구, 기타로 1루에 도달하고 다른 주자들도 최소한 1개 베이스 이상 진루하였을 때는 보크와 관계없이 플레이는 계속된다.

……

[주1] 투수 보크가 일어난 투구가 4사구가 되었을 경우, 주자 1루, 1·2루 또는 만루일 때는 그대로 플레이를 계속하나, 주자가 2루, 3루 또는 2·3루 또는 1·3루일 때는 벌칙의 앞부분(피처 보크 벌칙 부분)을 적용한다. 포수나 다른 야수의 타격방해는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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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46.

# 2012. 4. 14. 토요일 #

 

- 덕수고 구장(총4게임; 12:00~19:50, 날씨 화창하고 바람 좀 불음)

* 제1경기

* 제2경기(주심:본인)

* 제3경기(주심: 본인)

* 제4경기(연습경기) 

 

- 주최측에서 11시 30분을 첫 경기로 잡았지만, 중학교 연습시합(잠신중:청량중)이 12시에 끝나는 관계로 4경기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되었다.

- 그런데 콜드 경기가 2개가 나서 제4경기를 무난히 치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제4경기를 해야 할 1팀이 아예 오지를 않았다. 그 팀은 이미 경기 조정을 운영자에게 해 달라고 해놓고 안 나왔고, 경기에 참가하려고 온 팀은 이러한 상황을 운영자에게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참가하려고 온 팀 감독은 몰수 승을 해 달라고 요구하였고 운영자는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 그 사이에 콜드로 이긴 제3경기 팀이 제4경기에 온 팀에게 연습경기를 제의하고 이를 운영자와 감독이 받아들여 연습 경기가 성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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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45.

# 2012. 4. 8. 일요일 #

 

- 마포 상암 구장(총4게임; 09:00~17:00, 날씨 화창하고 바람 심하게 불음)

* 제1경기(주심: 본인)

* 제2경기

* 제3경기(루심: 본인)

* 제4경기(루심: 본인)

 

- 별다른 이상이 없었음.

- 마지막 경기 마지막 이닝에서 콜드 패를 하고 있던 팀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잘 잡아주지 않는다고 포수가 던져 주는 공을 받지 않고 글러브를 집어던짐. 그렇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었음. 경기가 끝난 다음 그 선수가 미안하다고 이해해 달라며 구심에게 인사를 함. 끝까지 선수들과 경기 운영자, 기록원과 경기장 정리를 마지막까지 하였다.

 

** 야구 규칙 6.00 타 자 **

 

6.05 타자 아웃인 경우는 다음과 같다.

(k) 타자주자가 본루에서 1루 사이의 후반부를 달리는 동안 3피트 라인의 바깥쪽(오른쪽) 또는 파울 라인의 안쪽(왼쪽)으로 달려 1루 송구를 처리하려는 야수를 방해하였다고 심판원이 판단하였을 경우.

단, 타구를 처리하는 야수를 피하기 위하여 3피트 라인의 바깥쪽(오른쪽) 또는 파울 라인의 안쪽(왼쪽)을 달리는 것은 관계없다.

 

(l) 무사 또는 1사에 주자 1루, 1·2루, 1·3루 또는 1·2·3루일 때, 내야수가 페어의 플라이 볼 또는 라인 드라이브를 고의로 떨어뜨렸을 경우, 이때는 볼 데드가 되어 주자는 원래의 베이스로 돌아가야 한다.

[부기] 인필드 플라이 규칙이 적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내야수가 타구에 닿지 않은 채 그대로 땅에 떨어뜨렸을 때는 타자는 아웃이 되지 않는다.

[주1] 이 항은 쉽게 잡을 수 있는 플라이 볼 또는 라인 드라이브를 내야수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한 손 또는 두 손으로 닿은 뒤 고의로 떨어뜨렸을 경우에 적용된다.

[주2] 투수, 포수 및 외야수가 내야에서 수비를 하였을 경우에도 이 한의 내야수와 같이 취급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외야에 위치한 내야수는 제외된다.

 

(m) 야수가 플레이를 완수하기 위하여 송구를 받으려고 하거나 송구하려는 것을 전위주자가 고의로 방해하였다고 심판원이 인정하였을 경우.

[원주] 이 규칙은 공격 팀 선수의 용납할 수 없는 비신사적 행위에 대한 벌칙으로 정한 것으로서, 주자가 베이스에 닿으려는 게 아니라 병살 플레이의 피벗맨을 방해하려고 명백히 베이스 라인으로부터 떨어져서 달렸을 때와 같은 경우에 적용되는 것이다. 이 규칙 적용은 심판원의 판단에 따른다(피벗맨은 4-6-3일 때는 유격수, 6-4-3일 때는 2루수에 해당한다).

[주] 전위주자의 방해 행위에 대한 조치는 이 항에 규정되어 있지 않으나, 7.08 (b) 규정과 같이 방해 행위를 저지른 주자를 아웃시키는 것은 물론 타자까지 아웃시키는 규정이므로 난폭한 행위를 막기 위한 조항이다.

이미 아웃된 주자의 방해 행위에 대하여는 7.09 (f)에 규정되어 있다.

 

(n) 2사 3루,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인 상황에서, 홈 스틸을 노린 3루 주자가 스트라이크 존에서 정상 투구에 닿았을 경우, 이때 심판원은 “스트라이크 스리”를 선언하여 타자를 아웃시키고 주자의 득점은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사 또는 1사일 때는 타자는 “스트라이크 스리”의 선고로 아웃되고 볼 데드가 되지만 그 득점은 인정된다.

[주] 무사 또는 1사의 경우 다른 주자들은 다음 베이스로 가려는 주루행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관계없이 한 베이스의 진루가 허용된다(5.09h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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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오늘 마종기 시인의 시집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니므로](시집의 제목은 신약, <로마서> 8: 24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를 보다가 나를 반성하게 하는 시가 있어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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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 (마종기)

 

높고 화려했던 등대는 착각이었을까.

가고 싶은 항구는 찬비에 젖어서 지고

아직 믿기지는 않지만

망망한 바다에도 길이 있다는구나.

같이 늙어가는 사람아,

들리냐.

 

바닷바람은 속살같이 부드럽고

잔 물살들 서로 만나 인사 나눌 때

물안개에 덮인 집이 불을 낮추고

검푸른 바깥이 천천히 밝아왔다.

같이 저녁을 맞는 사람아,

들리냐.

 

우리들도 처음에는 모두 새로웠다.

그 놀라운 처음의 새로움을 기억하느냐,

끊어질 듯 가늘고 가쁜 숨소리 따라

피 흘리던 만조의 바다가 신선해졌다.

 

나는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몰랐다.

저기 누군가 귀를 세우고 듣는다.

멀리까지 마중 나온 바다의 문 열리고

이승을 건너서, 집 없는 추위를 지나서

같은 길 걸어가는 사람아,

들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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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44.

# 2012. 4. 7. 토요일 #

 

- 스코필드 배 연식야구 계원 예술대 제2구장(총3게임; 10:00~16:20, 날씨 화창하고 공기가 신선했음)

* 제1경기(주심: 본인)

* 제2경기(주심: 본인)

* 제3경기(루심: 본인)

 

- 초등학교 연식 야구 클럽 팀이라 야구실력이 뛰어나지 않았고, 경기장 규모도 리틀 구장보다도 훨씬 작았다.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볼, 스트라이크 판정에 애 좀 먹었다.

- 성인 야구 심판 보듯이 하지 않으려고 참 애를 썼지만, 그게 맘대로 쉽게 되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참 많이 미안했다.

 

** 야구 규칙 6.00 타 자 **

 

6.05 타자 아웃인 경우는 다음과 같다.

 

(a) 페어 플라이 볼 또는 파울 플라이 볼(파울 팁은 제외)이 야수에게 정규로 포구되었을 경우(7.04(c)[원주]를 참고한다).

 

(b) 제3스트라이크가 포수에게 정규로 포구되었을 경우.

[원주] ‘정규의 포구’란 땅에 닿지 않은 공이 포수의 미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공이 포수의 옷이나 용구에 끼인 것은 정규의 포구가 아니다. 또 심판원에게 맞고 튀어나온 공을 포수가 잡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파울 팁이 최초에 포수의 손이나 미트에 닿은 뒤 신체 또는 용구에 맞아 튀겨 나온 것을 포수가 땅에 닿기 전에 포구하였을 경우는 스트라이크이다. 이것이 제3스트라이크이면 타자 아웃이다. 또 파울 팁이 된 공이 처음에 포수의 손이나 미트에 맞았다면 포수가 신체 또는 용구에다 손이나 미트로 덮어씌우듯이 잡는 것도 포구로 인정된다.

 

(c) 무사 또는 1사에 1루 주자가 있을 때 제3스트라이크가 선언된 투구를 포수가 잡지 못했을 경우.

[주] 무사 또는 1사 때 1루에 주자가 있을 경우(1·2루, 1·3루, 1·2·3루인 때도 같음) 제3스트라이크로 선언된 투구가 뒤로 빠지거나 주심의 마스크 등에 끼었을 경우에도 이 항이 적용되어 타자는 아웃이다.

 

(d) 2스트라이크 뒤의 투구를 번트하여 파울 볼이 되었을 경우.

 

(e)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었을 경우. (2.40 참조)

 

(f) 2스트라이크 뒤 타자가 쳤으나(번트도 포함) 투구가 방망이에 닿지 않고 타자의 신체에 닿았을 경우. (일단 볼 데드가 된다)

 

(g) 야수(투수 포함)에게 닿지 않은 페어 볼이 타자주자에게 닿았을 경우. (일단 볼 데드가 된다)

 

(h) 타자가 치거나 번트한 페어 타구가 페어 지역에서 방망이에 다시 닿았을 경우. 볼 데드가 되어 주자의 진루는 인정되지 않는다.

이와 반대로 페어의 타구가 굴러와 타자가 떨어뜨린 방망이에 페어지역에서 닿았을 경우는 타자 아웃이 아니며 볼 인 플레이이다. 단 타자가 타구의 진로를 방해할 의사가 명백히 없었다고 심판원이 판단하였을 때에 한한다. (7.06 참조)

[원주] 방망이의 부러진 일부분이 페어 지역에서 타구에 맞았거나 주자 또는 야수에게 맞았을 때는 플레이는 계속 되고 방해는 선언되지 않는다. 타구가 파울 지역에서 방망이의 부러진 부분에 맞았을 때는 파울 볼이다. 방망이 전체가 페어 지역으로 날아가 플레이를 하려는 야수(타구 처리는 물론 송구도 포함)를 방해하였을 때는 고의 여부에 관계없이 방해가 선언된다.

타격용 안전모(헬맷)에 우연히 타구 또는 송구가 맞았을 때는 볼 인 플레이 상태가 계속 된다. 타구가 파울 지역에서 타격용 안전모 및 땅이 아닌 이물질에 닿았을 때는 파울 볼이며, 볼 데드가 된다. 주자가 안전모를 떨어뜨리거나 공에 던져 타구 또는 송구를 방해하려는 뜻이 명백하다고 심판원이 판단하였을 경우 그 주자는 아웃이 되고, 볼 데드가 되어 다른 주자는 규칙에 의해 방해 전의 베이스로 돌아가야 한다.

[주] (h)항의 앞부분을 적용할 때는 타자가 방망이를 들고 있었느냐 없었느냐는 관계없다.

 

(i) 타자가 치거나 번트한 뒤 1루로 뛰어갈 때 아직 파울 볼로 선언되지 않은 타구의 진로를 어떤 방법으로든 고의로 바꿨을 경우. 이때는 볼 데드가 되며 주자의 진루는 인정되지 않는다. (7.09(c) 참조)

 

(j) 타자가 제3스트라이크를 선언 당하거나 페어 볼을 친 뒤 1루에 닿기 전에 그 신체가 1루에 태그되었을 때.

[주] 태그할 때는 우선 공을 갖고 신체 또는 베이스에 닿는 것은 물론 태그 뒤에도 확실하게 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 야수가 공을 손에 갖고 있어도 그 공을 글러브 안에서 저글하거나 두 팔과 가슴으로 공을 안아서 잡는 것은 확실한 포구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비록 타자가 1루에 닿기 전에 야수가 공을 손에 갖고 베이스에 닿았더라도 확실하게 잡은 것이 타자가 1루에 닿은 뒤라면, 그 타자는 아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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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43.

# 2012. 3. 25. 일요일 #

 

- 덕수고 구장(총3게임; 12:00~18:00, 날씨 화창하고 바람 많이 불음)

* 제1경기(주심: 본인) (8강전)

* 제2경기(주심: 본인) (8강전)

* 제3경기(주심: 본인) (8강전)

 

- 3게임 모두 콜드게임이 났다.

- 구장은 인조잔디 구장으로 좋은 것에 비하여 운영은 그리 좋지는 않다. 라인기도 없어서 라인도 그리지 못하고, 로컬 룰도 제대로 정해진 것이 없어서 나름대로 정해서 했다. 기록실과 심판실로 보이는 컨테이너 박스가 있었으나, 열쇠로 굳게 닫혀 있었다. 이 박스는 5월 이후에나 열린다는 소리를 들었다.

- 모두 일방적인 경기라서 큰 문제없이 경기 운영이 이루어졌다.

 

** 야구 규칙 6.00 타 자 **

 

6.01 (a) 공격 팀의 선수는 그 팀의 타순표에 적혀 있는 순서에 따라 쳐야 한다.

(b) 제2이닝부터 각 이닝의 선두 타자는 앞 이닝에서 정규로 타격을 끝낸 타자의 다음 타순에 이름이 올라 있는 타자이어야 한다.

 

6.02 (a) 타자는 자기의 타순이 오면 즉시 타자석에 들어가 타격 자세를 취하여야 한다.

(b) 타자는 투수가 세트 포지션으로 들어가거나 와인드업을 시작하였을 경우 타자석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벌칙: 타자가 이 항을 위반하였을 때 투수가 투구하면, 주심은 그 투구에 따라 볼 또는 스트라이크를 선언한다.

    [원주] 타자는 마음대로 타자석에 드나들 수 없으므로 타자가 타임을 요구하지 않고 타자석을 떠났을 때 스트라이크 존에 투구되면 스트라이크로 선언된다.

타자가 타격 자세에 들어간 다음에는 로진 백을 쓰기 위하여 타자석을 벗어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단, 경기를 지연시키는 행위가 있거나 심판원이 날씨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하였을 때에는 예외다.

심판원은 일단 투수가 와인드업을 시작하거나 세트 포지션에 들어가면 타자가 어떠한 이유를 대거나 요구를 하더라도 “타임”을 선언하여서는 안 된다. 가령 “눈에 먼지가 들어갔다”, “안경이 흐려졌다”, “사인을 보지 못했다” 하는 어떤 이유도 마찬가지다.

주심은 일단 타자석에 들어선 타자가 “타임”을 요구하면 허용할 수 있으나, 이유 없이 타자석을 벗어나면 퇴장시켜야 한다. 주심이 엄해야 타자는 타자석 안에 들어가 투수의 투구를 기다리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

타자가 타자석에 들어갔는데도 투수가 정당한 이유 없이 꾸물거리고 있다고 주심이 판단했을 때는 잠시 타자석을 벗어나는 것을 허용할 수 있다.

주자가 베이스에 있는 상황에서 와인드업을 시작하거나 세트 포지션에 들어간 투수가 타자석을 벗어나는 타자에게 현혹 당해 투구를 끝마치지 못하더라도 심판원은 보크를 선언해서는 안 된다. 투수와 타자가 모두 규칙 위반을 하고 있을 때에는 심판원은 “타임”을 선언하고 투수나 타자 다 같이 새로 시작해야 한다.

 

(c) 타자가 타자석에 들어서려고 하지 않거나 타자석 안에 있더라도 타격 자세를 취하려 하지 않을 때는 투수에게 투구를 명하여 모든 투구를 스트라이크로 선언한다. 타자가 이 같은 스트라이크가 세 번 선언될 때까지 타격 자세를 취하지 않았을 때는 아웃이 선언된다. 그러나 그 이전에 타격 자세에 들어가면 그 다음의 투구는 정규 규칙에 따라 볼 또는 스트라이크가 가려진다.

[주] 이 항은 타자가 타격을 시작하기 전은 물론 타격 도중 마음대로 타자석을 벗어나 경기를 지연시키려는 행위를 하였을 때에도 적용한다.

그러나 타자가 타자석 안에서 천천히 타격을 준비하고 있을 때, 주심이 투수에게 투구를 명하지 않았는데도 투수가 투구를 하였을 때는 이 항을 적용하지 않고 “타임”을 선언한다.

 

6.03 타자는 타자석 안에 양쪽 발을 두는 것이 정규의 위치이다.

[부기] 타자석을 그린 선은 타자석에 포함된다.

 

6.04 타자는 아웃되거나 주자가 되었을 때 타격을 끝낸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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