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9일 시험발사한 단거리 전술탄도미사일. [사진출처-노동신문]
북한이 지난 19일 시험발사한 단거리 전술탄도미사일. [사진출처-노동신문]

27일 아침 합동참모본부(합참)가 “우리 군은 오늘(3.27) 07시 47분경부터 08시경까지 북한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하였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370여 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으며, 이에 대한 세부제원과 추가적인 활동에 대해서도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8일만이자, 지난 21일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이후 6일만이다. 

이날 북한의 발사는 한미연합군사연습 ‘자유의 방패’(3.13~23)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야외실기동훈련 ‘전사의 방패’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연합상륙훈련, 미국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한미일 연합해상훈련 등이 이어진다.  

이에 대해, 합참은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진행 중인 연합훈련(전사의 방패)을 강도 높게 지속 시행하는 가운데,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가 이끄는 미국 제11 항모강습단이 “한미 우호협력 증진과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내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고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27일 밝혔다.

장도영 해군 공보팀장은 “한미 해군은 오늘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워리어실드’(전사의 방패)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한다”면서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미 전략자산의 전개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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