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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부정선거·공안탄압 규탄...진보진영 모여 청와대 간다

  • 분류
    아하~
  • 등록일
    2013/12/07 08:31
  • 수정일
    2013/12/07 08:31
  • 글쓴이
    이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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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역서 비상시국대회 개최...본대회 후 청와대까지 인간띠 잇기

정웅재 기자 jmy94@vop.co.kr
입력 2013-12-06 15:57:54l수정 2013-12-06 16: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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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7일 오후 진보민중진영의 제 단체가 한 데 모여 박근혜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박근혜 정권 규탄 비상시국대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관권부정선거! 공약파기 민생파탄! 공안탄압 노동탄압! 박근혜 정권 규탄 비상시국대회'를 개최한다.

비상시국대회 준비위원회는 박근혜 정부 집권 후 계속되고 있는 공안탄압에 따른 민주주의 후퇴, 경제민주화 공약 파기와 민생의 위기에 분노한 제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대중단체, 진보정당들이 모여 11월 19일 발족했다.

이날 대회는 진보·민중진영이 한 자리에 모여 대선 부정선거와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 파기 민생 파탄을 한 목소리로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라는 점에서 정국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특히 천주교 전주교구 정의구현사제단 사제들의 대통령 사퇴 요구에 대해 정부와 새누리당이 사제단까지 종북으로 몰면서, 박 대통령 사퇴 요구가 종교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날 대회가 더욱 주목된다.

민주노총과 통합진보당 등 각 부문은 3시 본대회로 집결하기 전, 서울 곳곳에서 각 부문의 생존권적 요구를 걸고 사전집회를 연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오후 1시 서초동 삼성본관 앞에서 '최종범 열사 문제해결 촉구 및 삼성 규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연다. 공무원노조는 오후 2시30분 서울역에서 '공안탄압 분쇄,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공무원 노동자대회'를 연다.

정부가 정당해산을 청구하는 등 박근혜 정부로부터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탄압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은 한국진보연대와 함께 이날 오후 12시30분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내란음모 조작분쇄, 진보당 강제해산 저지, 관권부정선거 심판 대회'를 연 뒤 본대회에 합류한다.

이종문 통합진보당 중앙당 선임조직실장은 "노동자 집회 다른 사전대회에 참석하는 인원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8천명 가량의 당원이 집결할 예정"이라며 "내란음모 사건 이후 당 해산청구까지 당이 탄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당원들이 힘을 모아서 당을 지키고 민주주의 파괴와 독재를 규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본대회에는 1만5천 명 이상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본대회를 마친 후에는 국민요구안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까지 행진해서 '청와대 인간띠 잇기'를 할 계획이다. 앞서 비상시국대회 준비위원회 대표자들은 지난달 28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국민요구안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로 가다 경찰의 제지로 국민요구안을 전달하지 못한 바 있다.

장대현 한국진보연대 정책위원장은 "노동, 농민, 빈민, 청년, 여성 등 기층 조직과 쌍용차, 강정 등 연대단체, 정당과 정치단체 등 민중진보진영이 한 데 뭉쳐서 각각의 절박한 생존의 문제를 풀어보기 위해 비상시국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민주주의 파괴, 민생파탄, 공약파기에 대해 국민적 저항의 분위기가 높은데 이를 표출하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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