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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일정 9일 북에 통보…北, 반발할 듯

등록 일시 [2014-02-10 10:30:00]       최종수정 일시 [2014-02-10 10:41:07]

 

【서울=AP/뉴시스】키리졸브 훈련이 한창인 가운데 13일 경기 파주 판문점 인근에서 북한의 공격에 대응하는 훈련에 참가한 한국해군의 K-55 자주포가 , 불을 뿜으며 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 북한은 첫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청와대 안방을 다시 차지하고 일으키는 독기어린 치마바람과 무관치 않다"며 악의에 찬 발언을 쏟아 냈다. 2013-03-13
 
키리졸브-독수리 연습 24~4월18일 진행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유엔군 사령부가 9일 북한에 키 리졸브(Key Resolve) 및 독수리(Foal Eagle) 연습 일정을 통보했다고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가 10일 밝혔다.

연합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유엔군 사령부는 판문점을 통해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의 일정과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인 연습임을 북한 측에 통보 했다"고 밝혔다.

연합사는 이어 "24일부터 3월6일까지 예정된 키 리졸브 연습은 한미 연합군의 대한민국 방어 능력을 확인 하고 연합군이 한반도의 잠재적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연례적인 지휘소 연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키 리졸브 일정이 이산가족 상봉 일정(20~25일)과 이틀(24~25일) 겹치는 상황이어서 파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를 근거로 키 리졸브 연습을 중단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고 우리 군은 이를 빌미로 연례적이고 방어적 성격의 연습을 중단할 수는 없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커티스 M. 스카파로티(Curtis M. Scaparrotti) 한미연합군 사령관은 이와 관련해 "키 리졸브는 한미동맹의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연습이다. 본인은 한미 동맹 및 유엔 파견국 참가자들과 함께 훈련하는데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훈련은 한반도 방어에 필요한 과업과 어떤 위기에도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구성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키 리졸브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은 약 5200명이다. 이 중 약 1100명은 해외에서 증원되고 한국군은 다수의 부대가 참가한다.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독수리 연습은 24일 시작해 4월18일까지 실시된다. 독수리 연습은 연합사와 주한미군이 참가하는 지상, 공중, 해상, 상륙, 특수 작전 위주의 연합 및 합동 야외 기동훈련이다. 연합사는 예년과 같이 연습 기간에 일부 훈련을 공개할 예정이다.

독수리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은 약 7500명이다. 이 중 약 5100명은 해외에서 증원되고, 한국군은 다수의 부대가 참가한다.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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