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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세월호 추모’ 집회 개최

 
옥기원 기자 ok@vop.co.kr 발행시간 2014-05-23 20:25:01 최종수정 2014-05-23 20:25:01
주말 서울 도심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주말 서울 도심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개최될 예정이다ⓒ민중의소리 자료사진

주말 서울 도심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대규모 집회가 개최된다.

먼저 세월호 진상규명과 수습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6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국민대책회의’는 24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2차 범국민 촛불 행동’을 개최한다. 지난주 주최측 추산 3만의 시민이 참여했는데 비슷한 규모로 촛불집회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촛불집회 이후 이들은 보신각, 퇴계로, 을지로 일대를 거치는 거리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촛불집회에 앞서 민주노총은 오후4시 청계광장에서 △염호석 열사 및 진기승 동지 정신계승과 문제해결, △정부의 반노동정책을 규탄하는 별도의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결의 대회 이후 이들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는 국민촛불행동에 참가한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상규명을 위한 거리행진도 이어진다.

민주노총과 시민 1천여명은 철도‧의료 민영화 저지를 촉구하며 오후 4시 서울역에서 청계광장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한다. 23일 오후 4시 안산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출발한 ‘세월호 추모 도보행진단’ 60여명은 이날 오후 4시 서울역으로 합류해 함께 청계광장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대학생들의 ‘가만히 있으라’ 거리행진도 계속된다.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이날 거리행진은 오후 2시 홍대입구, 오후 4시 명동역, 오후 6시 시청역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위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찰은 지난 주말 215명 참가자를 연행했고, 그중 213명을 사법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주말 집회·시위에서도 당초 신고된 가두행진 코스를 벗어나 청와대로 향하는 시민 등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관계자는 “(경찰이) 평화집회를 불법시위로 왜곡하면 할수록 촛불에 모인 시민들은 더욱 민주적인 목소리를 외치게 될 것”이라며 “세월호 사태 수습과 진상규명을 위해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촛불 행동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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