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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서 백남기 청문회 추진”

국민의당‧정의당 이어 더민주도.. “20대 국회서 백남기 청문회 추진”백민주화 “야 3당, 이제 한입 모은 거 맞죠?…아빠, 꼭 보고 가셨으면”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 <이미지출처=공무원U신문 김상호 기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1월 경찰이 쏜 직격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현재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백남기 사건’에 대해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국회에서 조속히 이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해 진상규명의 노력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관련 대책 수립을 통해 이와 같은 국가 폭력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또 백남기 씨의 상태에 대해 “안타깝게도 현재 백남기 농민은 대뇌의 절반 이상이 손상되고 뇌 뿌리가 손상돼 의식을 회복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남기 농민이 사투를 벌이는 동안 저희 정치권, 더불어민주당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백남기 사건’에 대해 특별검사제 및 청문회 추진 움직임을 보였다. 

국민의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사건은 수사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검찰로부터 기대할 수 없는 것이 명백하기 때문에 20대 국회가 개원되자마자 당론으로 특별검사 수사요구를 해야 하고, 이런 일이 재발되는 것을 방지하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도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도 이에 앞서 전날 국회 상무회의에서 “정의당은 20대 국회가 열리는대로 백남기 농민 물대포 사건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즉각 실시할 것을 3당에 공식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정의당에 이어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까지 ‘백남기 사건’에 대한 청문회 추진 의사를 밝히자 백씨의 둘째딸 민주화 씨는 SNS에 “국민의당 정의당 민주당까지 이제 한입 모은거 맞죠”라며 “아빠가 오래 잘 버티셨음 좋겠다. 꼭 보고 가시면 좋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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