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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보수세력의 폭력집회를 민주진영에서 했다면

현 보수세력의 폭력집회를 민주진영에서 했다면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3/12 [12:5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헌재 박근혜 파면 선고 직후 보수진영의 집회 현장, 경찰버스를 무단으로 탈취 운전하여 경찰버스를 들이박아 위에 있던 소음측정기가 떨어지면서 시위에 참여한 노인부인 처참하게 피를 흘리고 사망한 현장 

 

▲ 시우자들이 사다리를 놓고 경찰버스 위에 올라와 경찰과 위험천만한 몸싸움을 벌렸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대통령직 파면 선고 직후 보수진영의 폭력시위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생명 위독 중태에 빠지는 등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폭력시위를 선동한 보수세력 집회 주동자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런 시위를 묵인 방조 조장한 경찰당국의 책임도 크다.

 

특검수사관들의 집 앞에서 가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수사관에게 야구방방이 맛을 보여주겠다고 위협하던 시위, 탄핵이 인용되면 거리를 피로 물들이겠다는 공공연한 선언, 죽창발언 등 막나가는 보수세력들의 시위를 그대로 두면 안 된다는 국민들의 주장이 그렇게 많았지만 경찰당국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였다.

 

진보진영 민주진영에서 그렇게 했더라면 엄벌에 처하겠다. 공권력을 총동원하여 모조리 검거하겠다라며 지도부 전원에 대한 수배령을 내리고 당장 체포에 나섰을 것이다.

 

하지만 왜 인지 보수세력의 폭력적 막가파식 시위에 대해서는 경찰이 일부러 조장이라도 하는 듯 특검 수사관이 신변보호요청을 하고서야 법리적 검토를 거쳐 신변보호에 들어갔고 보수진영 집회 주동자들에 대해 특별한 제재도 가하지 않았다.

 

그러니 보수세력에서는 이래도 되나보다 하고 도를 넘어서는 폭력시위를 한 것이 아닌가.

그래 경찰은 군중심리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가. 흥분 호르몬이 최대한 작동한 상태에서는 이성적 판단보다는 감정에 휘싸이기 쉽다는 것을 그렇게 모른단 말인가. 그런 폭력적 감정을 미리 자제 시킬 수는 정녕 없었단 말인가.

 

희생된 노인들이 무슨 죄가 있는가. 경찰청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것도 적폐 중에 하나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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