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지 잊 5개월.

일주일마다 외출을 나오고 두어달마다 외박을 나오기에

귀찮기도 하지만, 그래도 걱정은 된다.

가끔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근무하는 의경을 보면

혹시 동명군은 아닐까 하고 내다 보기도 한다.

 

어제 자전거 타고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호수로 옆 자전거도로를 달려가고 있는데,

까르푸 앞 3거리에서 의경이 한 놈 보였다.

혹시나 하고 다가갔더니, 헉 동명군이다.

 

야 반갑다! 하고 선 하이파이브를 했는데,

연신 무전기에 무슨 소리가 나오고, 그거에 답하느라 정신도 없다.

그리고는 쳐다 보더니,

"에이, 아빠 뭐야! 술냄새 나잖아!"

ㅋㅋ 강화도가서 새우에 소주 몇잔 마셨는데, 아직도 냄새가 나는구나...

 

음료수라도 하나 사다 줄까? 했더니 됐다고해서

몇마디 나누고서는 근무 잘 서라 하고선 돌아섰다.

사진이나 한장 찍자고 했더니, 됐다면서 돌아 서는 걸  찍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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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13:15 2012/10/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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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편의 중편이 들어있다.

지난번에 본 '인생은 고달파'와 비슷한 배경이 나오기도 하지만,

어쨌든 중국 문혁 기간동안의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

시공간을 초월하여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 해학과 풍자까지 충분하게 녹아있어서

읽는내내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볼수 있었다.

 

겨우 두개의 작품을 읽었지만, 볼수록 빠져드는게

뭘까하고 생각해 보는데,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이 시기에 비슷한 현대화 과정을

겪으면서 모옌이  그리고 있는 얘기들이

내가 어릴적 시골에서 겪었던 얘기들과 너무 비슷하고,

또 문화도 비슷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내 어릴적 경험을 모옌을 통해 다시 보고 있는 듯한...

물론 문혁이라는 과정을 겪지 않았지만,

우리 앞세대 사람들은 해방과 6.25를 통해 충분히 문혁과 같은

세상을 살아 왔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문혁에서 우파를 색출하기 위한 얘기가운데 이런게 나온다.

모든 사람을 운동장에 세우고 행진을 시킨 다음에

두명의 남녀를 찾아 내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러 그들을 우파라고 하는지 누구도 알지 못했다.

그러자 홍군이 두 남녀를 행진하라고 하고서는

"이 둘은 첫걸음을 오른발부터 먼저 떼었다"고 한다.

 

이런게 실제 존재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이나라의 빨갱이 논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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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13:10 2012/10/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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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란다.

별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린 작가의

경험이 잘 녹아 있는 소설이다.

이즈음 비정규직의 비애도 비교적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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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13:01 2012/10/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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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모옌을 왕창 샀다.

이거 쌓아 놓고 보니까,

왠지 부자된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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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12:57 2012/10/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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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로의 가을은 가로수의 단풍에서 온다.

문득 지나가다 보면 색깔이 확 변했음을 느낀다.

산오리가 가장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겨울이 곧 올 거라는 두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가을은 좋다.

올 가을은 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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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12:54 2012/10/2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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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과 일요일 양평에서 충주로 자전거 타러 가려고 계획을 세웠다.

회사 자전거동호회를 이끌고.

근데, 비가 온다고 해서 취소.

비오는 하루종일 집에서 소설책에 빠졌다가,

일요일 날씨가 개어서 삶자를 따라서 강화도로 갔다.

새싹을 위한 라이딩이라고 했는데,

새싹은 없고 헌싹들만 18명이 모였고,

자전거는 겨우 50km 타면서 먹고놀기, 관광라이딩이었다.

 

김포를 거쳐서 대명항을 들렀고,

초지대교 건너지 않고, 약암온천쪽으로 가서는 인천수산이라는 곳에

자리 깔고 앉아서 새우와 전어, 그리고 칼국수로

이른 점심을 먹었다. 물론 소주도...

올해 첨 먹는 새우라 그런지 맛도 좋았고

전어구이도 고소한 맛이 좋았다.

 

돌아와서는 2차 가는 일행들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오는 도중에 한참 근무중인 동명군을

길거리에서 만나서 잠시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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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12:51 2012/10/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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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낚시

from 단순한 삶!!! 2012/10/29 12:44

올해는 바두기 덕분에 주꾸미 낚시를 두번이나 갔다.

새벽에 대전을 출발해서, 서천 홍원항에서 6시쯤에 출항

지난번 보다 자주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심심치 않게 올라왔고, 크기는 더 컸다.

60여 마리쯤 잡았나...

 

저녁에 바두기와 잡은 주꾸미로 소주 한잔 마시고

일산으로 돌아왔다.

배 위에서 하루를 보내는 게 피곤하기도 하지만,

주꾸미낚시는 다른 낚시처럼 지겹지 않아서

그런대로 재미 있는 낚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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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12:44 2012/10/29 12:44


 

 

 

지난해 수원 광교산에 등산으로 치른 행사였는데,

참석자가 적다고 다시 연구단지 운동장으로...

예산이 많이 들어서 경품은 완전히 없앴고,

각 종목 상품도 축소해서 열었다.

갈 수록 참가인원이 줄어드는건 문제이지만

그래도 화학, KCL 지부 등에서 많이 참석했다.

우리 지부에서는 산오리와 삼국장 둘만 달랑....

 

이즈음 연구단지 운동장의 단풍은 멋지다.

한바퀴 돌면서 단풍사진만 찍었는데,

약간 쌀쌀한데다, 구름까지 끼여서 사진은 볼만한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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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본 반가운 얼굴들도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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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12:39 2012/10/29 12:39

중고책방에서 사온 모옌의 '인생은 고달파'를 겨우 겨우 다 읽었다.

소설책이지만 500쪽을 넘는 책 두권을 읽으려니 시간이 꽤 걸렸다.

어려운 것도 아니고, 읽을수록 재미가 났지만,

그 절대량이 많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읽고 있는 도중에 모옌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되었고,

이런 저런 논란이 있다.

그런데, 그런 논란이 있지만, 작품 하나만 보고서도

충분히 노벨문학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글로써 말하는게 옳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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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 13:01 2012/10/22 13:01

간만에 하루 정도는 집에서 쉬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점심에는 집에 온 큰놈과 아내 셋이서 쌈밥집에 가서

삼겹살 약간에 쌈밥, 그리고 소주 반병을 먹었더니,

낮잠이 와서 대충 졸고 있는데,

시간 되면 자전거나 타자고 해서 느지막히 나섰다.

고양소방서에서 출발해서 일영으로,

금새 어두워 져서 바로 되돌아왔다.

원당에 와서 저녁먹고 집으로....

전날 소리산 임도 가서 뭉쳤던 다리가 다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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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 12:56 2012/10/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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