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날씨도 가장 좋은 날이었다.

제법 푸른 풀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개나리는 많이 피었다.

벚꽃이나 목련은 아직 이르다.

 

호수공원에서 자유로를 따라 출판단지지나 쉬고,

교하 어느쯤에 있는 고깃집으로..

너무 천천히 달려서 약간 불편하다 싶을 정도였지안

그래도 간만에 여유롭게 자전거를 탔다.

 

고깃집 점심은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다들 고기도 잘 먹는다.

그래도 배부르게 먹고, 막판에는 술도 몇잔 마셨더니

돌아오는 길도 여유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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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6 15:16 2012/04/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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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수야 120411

from 잔차야! 2012/04/12 16:14

선거날 느긋하게 늦잠 자는 거 까지는 좋았는데,

일어나고 보니까, 바쁜 하루가 되고 말았다.

 

나와서 투표소에 갔더니, 사람들이 꽤 많다.

투표율이 높아질 것인가?

 

며칠전 꿈에 보인 동생이 보고파서

동생을 보러 가서는 혼자 한참을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왔다.

나오는데, 그냥 눈물이 났다

이 친구는 왜 형을 부르면서 나타났을까?

 

엄마가 보고 싶어 엄마를 보러 갔다.

전화를 걸었더니, 녹두죽 끓였다고 먹으러 오란다.

가저 죽 잘 먹고 잠시 앉아서 생질들하고 윷놀이 하면서 놀아 주는거 까지는 좋았는데,

선거에서 그저 1번만 찍으셨다는 부모님 때문에 짜증이 확...

아들은 그 인간들 때문에 회사에서도 잘리고, 그 고생했고,

그게 누구 때문이란걸 여러번 말씀 드리기도 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그건 남의 일이고, 같은 지역이니까 그냥 닥치고 1번인 모양이다.

가족이 이러니, 내가 누구를 설득하고, 누구한테 표를 달라고 할 것인지..

그래도 두 아들놈 한테는 사정(?) 해서 찍어 달라 했는데,

그랬는지는 모를 일이다.

 

집으로 돌아왔다가 동국대 병원 상갓집 한군데 들러서,

자전거 타러 갔다.

화정에서 출발하는 수요야간.

구파발 가기전 123골프장까지, 왕복 한시간 10분.

가는 동안에도 전화가 온다....

선거 끝나고 개표방송 보면서 술마시는데 왜 안오냐고,...

자전거 타고 술집에 가서는 맥주 두 잔 마시고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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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2 16:14 2012/04/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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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날씨는 화창하고 제법 따뜻했다.

20여명이 호수공원에서 출발했다.

일산대교를 넘어가는데, 바람이 장난 아니다.

강화대교를 넘어 강화도에 도착하기까지는 그럭저럭 대열을 따라갔다.

이후 강화읍을 지나 외포리, 그리고 동막을 거쳐 초지대교를 넘어 돌아오는 길.

속초 가는 시뮬레이션이라고, 번짱은 25km 정도를 밟아가는 모양인데,

계속 맞바람에 죽을 맛이다.

선두대열에서 떨어지기 시작하고, 혼자 가기도 한다.

동막 가기 전에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했는데, 이제는 약간 뒷바람이긴 한데,

이제는 한 30km정도 달리는 모양이다. 또 뒤쳐진다.

김포에 들어서면서 신호에 걸리고 하면서 본대열에 합류.

일산대교까지 오니까 살았다 싶다.

 

뒤처지더라도 클릿 당기는 연습을 하면서 탔더니,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뻐근하다.

 

9시부터 5시까지

12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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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막해수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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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9 10:21 2012/04/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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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전곡까지 갔다 왔다.

완주는 했는데, 집에 오니까 앉아도 힘들고, 누워도 힘들엇다.

이렇게까지 잔차를 타는 이유는?

삶을 단순화 시키기 위해서...일라나??

 

삶자 카페에 올린 후기로 대신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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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짱께서 후기도 올리지 않았는데, 먼저 후기를 올려서 죄송^^

낼은 컴에 들어올 시간이 없고, 월욜오전은 바빠서 넘 재미 없는 후기가 될수도 잇어서 그냥...

사실 후기는 안올릴라고 햇는데, 산오리가 무서워하는 터미님이 산오리 후기좋아한다고 하니..

 

1) 결론은 산오리가 8등을 했다는 겁니다.

전곡에서 돌아오는 길에 2분이 빠졌고,

문산에서 점심 먹고 3분이 빠졌고, 헤이리에서 호공까지 오는 동안에 또 2분이 빠졌습니다.

산오리는 7분을 제치고 호공까지 무사히 도착햇습니다.

물론 전곡에서 돌아오는 동안에는 계속 후미를 봤습니다.

이제 후미에 재미가 붙어갑니다..ㅠㅠㅠㅠ

 

2) 평속 25요?  저는 집에와서 보니까 평속 21.2 네요.

가는 동안에는 25도 넘게 간거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20도 벅차더군요.

그래도 다들 잘만 달리시고..

 

3) 샤이니 언니, 알바 아우님 미워할 겁니다.

문산에서 전철로 점프할 거라 했더니, 알바 님은 자기도 그러겠다 해서

저으기 마음을 놓고 갔지요.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알바님 뒤에 붙어 오면서 혹시나 산오리하고 속도

좀 맞춰 줄까나 했는데, 그냥 버리고 가더군요. 문산에서 점프한다는 소리는

일언 반구도 없었지여...

 

아침에 만날때 부터 샤이니 언니는 산오리가 와서 너무 좋다고..

산오리랑 같이 가면 되겠다고, 그래서 언니 말도 믿었지요..

돌아오는 길에 언니는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도대체 어디 가 계셨어요?ㅠㅠ

 

그래서 옛날 어른들께서 한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믿을 년놈은 하나도 없다!!!"

 

4) 산오리가 선두를 추월해서 가는 줄 알았습니다.

전곡에서 문산 오는 길에 당연히 뒤로 쳐졌습니다.

근데, 가도 가도 앞에 간 사람들이 보이지 않더군요.

갈때 쉬었던 곳도 지나고, 이 고개 넘으면 쉬고 있을 라나,

저고개 넘으면 산오리를 기다리고 있을라나...

근데 없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어디서 쉬고 있는데 산오리가 못보고 지나쳤구나.

이럴때도 있구나, 아, 산오리가 선두라니,,, 조금 있으면 뒤에서 나타나서는

'형님 ,그렇게 마구 지나치는 게 어딧어요?' 라고 말을 걸겠지...

 

역시 생각은 생각뿐이고, 현실은 현실이었습니다

죽어라 갔더니, 저 멀리서 사람들이 쉬고 잇더군요...

 

그래서 옛 사람들이 한마디 했습니다.

 

" 네 꼬라지를 알라!!!" ㅠㅠ

 

5) 블마 형님 고맙습니다.

전곡에서 돌아오는 길에 고개 하나 넘고 처지기 시작햇고,

죽더라도 쫓아가야 겠다고 마구 밟아대는데,

블마형님이 추월해 가면서 한마디 하십니다.

"따라가려 하지 말고 그냥 천천히 와!"

예수님 말씀이 따로 없습니다. 부처님 법문이 따로 없습니다.

그때부터 힘닿는 대로 가자면서, 페달 굴러가는 대로 갔습니다

임진강도 보이고, 푸른 물도 보이더군요.

밭에 거름내는 농부도 보이고, 먼 하늘에 구름도 보이더군요.

심지어 바람도 보았습니다..ㅋㅋ

그렇게 오지 않았으면, 아마도 문산 까지 와서는 전철 탓을 겁니다.

 

그래서 옛사람이 말했어요,

 

"오뉴월 땡볕이 무섭단다"

 

6) 무서운 터미님도 고맙습니다.

"오리형은 도대체 페달을 밟기만 하고 있잖아요, 페달을 굴리라구요!"

"아... 네."(나두 굴리고 싶지만, 안되는걸 어쩌라구...으...)

지난 양주 알프스 부터 터미님 무서워서 굴려 보려고 무진 애썼다구요.

오늘도 마구 굴려 보려고 했지요...

근데, 돌아오는 길 오르막에 굴려보니까, 조금씩 굴러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굴린 덕분에 중간에 퍼지지 않았겠죠.

앞으로 열심히 굴릴게요.

 

이럴때 옛사람은 뭐라 했을까요?

 

"셋만 만나면 그중에 하나는 스승이 있다" 이랬을라나?

 

7) 비교하지 마세요!!

뒷풀이에 갔더니 빙허 스승께서 한마디 하십니다.

"산오리 형이랑 티롤 형님이랑 누가 자전거 더 잘타요?

"비교할걸 비교해라! 티롤 형님이 산오리 목야갈때 뒤에서 코치해 주시는 분인데...."

그래도 빙허 스승께서 티롤형님과 산오리를 비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내심으로는..ㅋㅋ

 

그래도 옛사람이 한마디 했겠지요.

 

"스승만한 제자 없고, 형님만한 아우 없다!!!"

 

8)'속초는 껌이다' 라면서 산오리를 계속 꼬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래서 산오리도 꽤나 헷갈립니다.

저 인간들 말을 믿어야 하나? 에이, 뻥구라겟지..

 

그래서 옛사람이 말했다지요..

 

" 인간은 갈대와 같다"

 

아우! 배불러! 언제 배가 꺼질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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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19:50 2012/04/0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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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수리

from 잔차야! 2012/03/27 15:58

월요일 저녁 술마시자는 제안도 뿌리치고

힘들다고 집에 가서 쉬어야 겠다고 일찍 집에 갔는데,

저녁 먹고 나니, 막상 삐거덕 거리는 자전거 생각이 났다.

삐거덕 거리기도 하고, 알톤하이브리드는 체인이 늘어져서

탈 수가 없는 상태.

 

자전거라도 손 봐야겠다고 마룻바닥에 종이박스 펼쳐 놓고

자전거 뒤집어 놓고 뒷드레일러를 빼서는 스프링이 늘어졌는지,

어디가 문제가 생겼는지 아무리 살펴봐도 알수가 없다.

제대로 작동하는 거 같은데, 바퀴 끼우고 돌리면 또 뒤로 돌릴때

체인은 늘어지고 만다.

두어시간 씨름을 하다가 바퀴를 빼서 스프라켓만 이리저리 돌려 봤더니,

어라, 스프라켓이 거꾸로 잘 안돌아간다.

스프라켓을 체인이 넘어가지 말라고 끼워놓은

프라스틱원반이 변형이 생겨서 거꾸로 돌때 자전거 살에 닿는 모양이다.

이놈을 어떻게 잘라서 빼냈더니, 잘 돌아가고,

거꾸로 돌려도 체인이 늘어지지 않고 정상을 유지한다.

 

지난번에 속 섞여서 자전거포에 갈까 하다가 또 괜찮아져서 그냥

몇번 타고 두었는데, 이번에 그 원인을 잡았다....

으... 3시간 쪼그려 땀흘린 보람이 있다.

바로 요 놈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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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거덕 소리는 안장에서 나는거 같아 안장을 풀었더니

역시나 나사가 헐거워져서 접촉면에 닳은 상처가 있었다.

이놈도 테이프 붙여서 단단하게 조였더니,

소리가 없어졌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타고 왔는데, 대성공이다...

 

GT 뒷바퀴 브레이크는 닿을때 마다 풀어서 조정하고 조여주는 수 밖에 없는데

이 놈도 며칠전부터 페달을 밟을 때마다 소리가 나기 시작

크랭크 부분인가 긴장하고 있었는데,

이놈도 안장이 느슨해 졌다.

다시 꽉 조였는데, 괜찮아질런지 모르겠다..

 

몇 년 지나니 자전거도 계속 돈을 달라고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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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7 15:58 2012/03/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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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역산 친구가 포천에 놀러 오라고 해서,

낮에 가서는 점심 잘 얻어 먹고, 저녁에는  삼겹살 구워먹고는

밤 늦게 집으로 돌아왔는데,

 

일욜 하루는 자전거를 타야 했다.

 

아침 9시 고양소방서에서 만나 16명이 출발

낙타고개부터 뒤쳐지기 시작했고

됫박고개, 송추CC, 소사고개, 말머리고개(백석고개) 등

고개 마다 뒷자리는 내 차지였다.

 

처음 온 친구가 한명 있어 내 뒤에 남기는 했지만,

쪽 팔리는 일이었다..

페달을 밟는 게 아니라 돌리라는 코치까지 받아가며 왔지만,

돌리든 밟든 힘드는 건 마찬가지였으니..ㅎㅎ

 

장흥에서 점심을 먹는데, 배도 안고프고,

집에 돌아오니 피곤하지도 않았다... 그 참 이상하게스리..

 

저녁 먹으면서 소주 두잔 마셨는데,

그 이후로 저녁 8시 부터 아침 8시까지 내리 잤다.

잠자면서도 힘들어서 두세번 끙끙 앓았던 듯..

 

그래도 이놈의 자전거에 묘한 매력이 있는 모양이다.

다시 나가야 한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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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 cc 올라가는 길은 정말 가파르다. 힘들어도 카메라 앞에서는 웃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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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7 15:46 2012/03/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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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3월 정기라이딩은 '김포를 달리는 순박한 자전거(김달자)'와 연합 라이딩

100명 가까운 인원이 움직이려니까 쉬운일이 아니다

중간에 들어가 있으니 전체적인 모습은 볼수 없었지만,

많은 인원이 달리다 보니까, 속도를 낼수 없고,

천천히 달려서 맘 편하게 다녀 왔다.

다행이 날씨도 좋았는데, 호수공원에 도착하니까 바람이 제법 불었고

다시 쌀쌀해졌다.

 

점심은 월롱역 맞은편 게장 무한리필 집에서 먹었는데,

값이 싸기는 하지만,

맛은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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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어딧는지 모르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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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1 16:13 2012/03/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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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도 집에 가만 있으려니 답답할 거 같아서

새싹 라이딩에 갔다.

새싹라이딩이라고 하지만, 새로운 얼굴은 둘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다 오래된(?) 회원들.

 

겨우내 자전거 못타서 한걱정들 했지만,

여의도까지 살살 간다고 해서 많이들 나왔다.

행신역까지 전철로 점프.. 춥기도하고, 타고 가기 귀찮기도했다.

행신역에서 여의도까지는 뒷바람에 정말 편하게 갔다.

날씨는 추웠지만, 그냥 앉아 있어도 자전거는 가는 듯했다.

여의도 갈비탕 집에 가서 배부른 점심을 먹고

남쪽 길로 출발했는데, 이제부터 맞바람이다.

 

바람이 전날 보다 더 세게 불었고,

앞사람에게 바싹 붙어서 어떻게 덕을 좀 보려 했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랴..

합수부까지 오는데 다들 바람에 대고 한마디씩 하지만,

그 말을 바람이 알아 들을 리는 없고...

 

합수부에서 다들 행주대교로 가고

나는 신정동에 잠시 들러겠다고 안양천으로 빠졌다.

신정동 가서 잠시 앉아서 부모님 얼굴 보고는 해지기 전에

돌아가야겠다고 출발.

오금교에서 합수부까지 바람이 부는데,

옆에서 불다가 앞에서 불다가...

그래도 이 구간에는 평속이 15km 정도는 되는 거 같았다.

 

합수부에서 행주대교쪽을 방향을 바꾸자 마자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 댔다.

평속 10km도 안나오기도 하고, 밟아도 밟아도 나가지 않았다.

앞에간 사람들도 고생꽤나 했을 거 같다.

행주대교 남단에 가서는 다 왔나 했는데,

행주대교를 건너가는 동안에는 옆에서 부는 바람이 차서

머리가 반으로 갈라지는 거 같았다.

이렇게 춥고 바람부는 날 자전거라니..

그것도 혼자 빠져서 도대체 힘이 나질 않는다.

 

행주대교 북단에서 담배 한대 피우고 물한모금 마시고

좀 쉬려는데, 손발이 시려와서 오래 쉬기도 어려웠다.

다시 출발했는데, 집에까지 오는 동안에는 이제 추위가 몰려왔다.

등에 땀은 식고, 발은 감각이 거의 없어지는 듯하고..

바람은 계속 앞에서, 옆에서 불어서 자전거는 안나가고..

 

집에 도착하니, 이제 살았다는 생각이..ㅎㅎ

25km 를 거의 두시간이나 걸려서 왔으니..

얼마나 바람이 분 것인지..

 

그래도 이틀동안 추운 날씨에 자전거에 앉아 있었더니

왠지 모를 행복감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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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먹고 갈비탕 집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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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16:05 2012/03/12 16:05

토요일 소래 부근 갯골생태공원으로 가는 번개에 따라 나섰다.

날씨는 약간 쌀쌀했지만,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자 괜찮아졌다.

부천으로, 송내로 인천대공원까지의 길은 그야말로 만신창이였다.

그 전에도 몇차례 다니긴 했는데, 자전거 길은 다 파헤쳐 졌고,

공사하는 곳이 너무 많았다.

건설민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4대강이라는 커다란 공사뿐만 아니라

동네 뒷골목, 작은 개천까지 온통 파헤집어 놓고 있었다.

그기다, 도심을 지나가기도 해서 신호를 자주 기다려야 했고,

좁은 길에서는 차량을 조심하기도 해야 했다.

인천 대공원 이후에는 공사구간이 적어졌지만,

이곳에도 공사하는 곳이 있었다.

갯골 생태공원에 도착하니, 바람이 제법 불었고,

날씨도 쌀쌀해 졌다.

 

점심은 물왕저수지 앞의 칼국수집

칼국수를 먹으면 동동주를 한주전자씩 그냥 준다고

지난해인가도 한번 왔었던 곳이다.

실컫 배부르게 먹고 돌아오는 길은 목감천

너무 살살 달렸다 싶었는지 번짱과 몇이 안양천에 들어와서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고, 합수부 까지는 꽤나 달렸다.

그리고 다시 행주대교로 내려오는 길은 맞바람.

12명이 갔는데, 세 팀으로 나누어져 버리고 말았다.

행주대교 북단에서 한참 기다렸다가,

다들 도착한 이후에 다시 백마역으로...

 

저녁이 되면서 추워지고, 바람도 쌀쌀해져서

마무리하는 짧은 거리가 힘들었다.

 

9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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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 부근의 옛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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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15:52 2012/03/12 15:52

금요일 하루 제끼고 놀러 가자고 했는데,

낮에는 민주노총에서 인터뷰 하자고 하고,

저녁에는 고등학교 졸업후에 처음으로 만나자는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어서 놀러는 못가고...

1일에 이어 3일에도 자전거를 탔다.

 

삶자의 3월 정기라이딩 답사코스.

황희선생 묘까지 갔다 오기였다.

거리는 호수공원에서 65km쯤.

 

답사에다 겨우내 자전거 별로 안타서 살살 간다고 해서

갈때는 그럭저럭 살살 갔는데,

돌아오는 길에 번짱이 마구 속도를 내는 바람에

뒤쳐지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겨우내 겨울잠 자듯이 있고

술이나 마셨으니, 뱃살도 늘고, 다리에 힘이 붙지 않는 건 정상이겠지.

다시 자전거에 속도를 좀 붙여야 하는데,

시간내기도 그렇고,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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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단지 지나서 쉬었는데,

갈때는 위의 모습이었는데,

돌아 올때는 아래 모습이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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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롱역 맞은편 골목 안 에 있는 게장 무한리필하는 집이다

돌아올때 짜고 매우니까 무한리필을 하더라도 엄청 먹어대는 건 어렵다.

그래도 가격에 비해 저렴하고 맛도 그런대로...

 

황희선생의 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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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5 14:32 2012/03/05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