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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군산에서 만나서 같이 논 나연이가 글을 썼는데(1박 2일 군산 투어) 이보다 더 잘 쓸 수 없다 ㅇㅇ 왕자세한 얘기가 다 담겨 있으니 나는 생략.
사진기를 안 가져갔고 그땐 또 아직 스마트폰이 아니라서 나연이의 스마트폰으로만 사진을 찍었는데 어쩜 이래 사진이 정말 다 이상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올림 ㅋㅋㅋㅋㅋㅋㅋㅋ
배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 색깔이 예쁘넹
배타고 돌아댕겼다. 여기도 새만금 방조제가. 옛날에 새만금 반대한다고 시위하러 내려왔었는데 그게 어딘지도 모르겠다. 여튼 그 방조제 끝없는 도로를 달려서 섬에 가서 배를 탔다. 그 도로 너무 길고 버스는 왕 안 다니고 왕비싼 택시를 타고 들어갔다가 나올 때는 히치하이킹을 했다;;;; 인생에서 다시는 안 하려 했지만 택시비 너무 비싸서;; 태워주신 분들은 옆마을 전주 분들이었다. 낚시하러 왔다가. 방조제 덕에 길이 뚫려서 이렇게 다닌다고.
나연이는 판에서 맨날 읽는; 전문직 여성인데, 걔네 회사 사정에 많이 놀라고 괴로웠다-_- 찾아보니 그 회사는 강성노조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연대의 모범을 보인다고 유명했다. 그러나 역시 알려지는 게 다는 아니다. 노조 홈페이지도 들어갔다가 정말 왕실망해서 뛰쳐나왔었다. 그나마 연대가 잘 되는 데가 이 정도면, 정말 다른 데는.. 배를 타며 얘기를 듣고,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괴로웠다. 나연이는 노조가 너무 이기적이고 싫다는데 딱히 해 줄 말이 없었다.
둘째날은 너무 더워서 ㅋㅋㅋㅋ
뭐야 이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괴물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썬크림을 안 가져 가서 비비크림 발랐더니 저 꼬라지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 진짜 말도 안 되게 폭... 뭐라 그러지;;; 암튼 폭풍더운 날씨였는데 윤나연이 돌아다니자고 해서 으이구 아 그래 폭염;; 폭염 속에서 저 놈의 공원은 무슨 그늘도 없어 개더워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진 찍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상하다 ㅋㅋㅋㅋㅋ
군산 좋더라 넓고.;;
둘째날 집에 와야 하는데 아침엔 폭염 속을 몇 시간 걷고 점심 먹고 뻗은 우리는 갑자기 깨알같이 군산 시내를 관광했다 ㅋㅋㅋㅋㅋ 정말 깨알같았음;; 여기 일본식 가옥, 절이 있었다. 동국사라는 절이랑 히로쓰 가옥이라는 2층 옛날 집. 저놈의 장우산 비는 개뿔도 안 오고 아주 애물단지였다
그나마 괜찮은 사진을 선별해서 올려봤다()
터미널에 갈 때 급해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분 말씀으로는 새만금 생기고 동네 경제가 완전히 망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번화한 거리였는데 지금은 이렇다며.. 그때 어시장인가 어민들이 엄청 잘 살았었다고 한다. 군산에 아무도 오지 않는다고, 방조제 타고 다 전주같은 데로 바로 간다고.
새만금 투쟁에서도 딱히 한 일은 없지만 역시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난 특히 박경리씨가 "새만금 생각하면 늙은 나는 눈물만 납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게 너무 슬프고 죄송하고...ㅜㅜㅜㅜ 그런데 난 도대체 딱히 잘 한 투쟁은 뭐가 있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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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온가족은 생략하고 언니랑 외할머니랑 셋이 섬에 놀러갔다 왔다 텐트 치고 잤다.
섬으로 가는 배 / 텐트 치는 언니
물론 텐트는 나랑 언니랑 같이 쳤다. 오랜만에 치니까 뭐가 뭔지 초왕쉬운 텐튼데도 까먹어서 우왕좌왕대었다. 하지만 성공했긔!
게를 문 모시 조개 / 다정히 조개 파는 할뮈와 나
그러고보니 이 때가 내 핸드폰 카메라의 위대함을 실감한 첫날이었다. 왜냐면 언니 디카랑 내 꺼랑 가져갔는데 후라쉬 터뜨렸을 때 내 께 더 선명함. 다만 색을 너무 날린다 저게 모시 조갠지 뭔지 흰 게 빛나고 있으니까 나조차 머지?? 이랬다
할머니와 나의 다정한 사이야 워낙 다정해서 말이 필요없을듯<진익옥 할머니 우비 소녘ㅋㅋㅋㅋ 초상권 보호 이런 거 없음 ㅇㅇ
아주 햄볶한 사진같지만 실제로는 강압.
언니는 사진 찍을 때마다 "웃어!!" 이런다 -_-
섬인데 늪같이 생긴 게 있네 ㅇㅇ 아주 안개끼고 비오고 난리도 아니었다<
자신감과 볼륨감을 겸비한 진인옥씨 ㅋㅋㅋㅋ /
횡재했다. 먼저 가는 여행객들이 우럭을 주고 가서 매운탕 끓여먹었다. 차린 게 많았는데 갑자기 우럭을 줘가지고...
커다란 튜브를 사서 수영도 했는데 사진을 못찍었네. 다음날 찍어야지 했는데 다음날 걍올라왔다. 할머니가 갑자기 치매 증세를 보여서 굉장히 우울했다. 밤에 한숨도 못 자고 휴우... 그래도 놀 땐재밌게 놀았음 ㅇㅇ 인천에 오니 비가 산더미같이 왔었다 할머니가 밥을 사줬다 진인옥 할머니 건강하시오 만수무강하시오
마지막으로 경비 다 대고 운전하고 자기 휴가라고 제일 고생한 횬히메에게 어서 완벽한 남친이 생기길... 키크고 돈 잘 벌고 진보적인 남자는 내게 연락하시오. ㅋㅋㅋ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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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님이 유명한 작가가 아니고 취업난을 겪는 젊은이를 좀 생각하신다면 눈물을 아껴주셔야 함. 나님은 새만금 수혜자이며 새만금 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흔녀임. 군산은 어업이 죽고 공장이 한창 돌아가고 있음. 늙은 어부들이 실직한 대신 청년백수될 뻔한 젊은이들은 공장에 일하러 나감. 군산 주민들 사이에서 새만금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도 있고 이득을 보는 사람도 있음. 제 3자는 환경오염을 우려하지만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님. 아. 환경과 경제(일자리 창출)는 참 같이 풀기 어려운 숙제임. 산업혁명 이후 이제 온세상이 자연주의로 돌아갈 수도 없는 거 아님? 근데 새만금 관광은 별로 볼 것 없음;; 바닷물 사이를 가로지르는 방조제를 차로 쭈욱 달리는 걸로 끝남. 해변도 아니고 그게 뭐임? 그게 무슨 관광지임? 수산시장이랑 회타운이 새만금 관광지쪽으로 옮겨갔는데 거기도 거의 항상 휑함. 근대문화유산을 테마로 관광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하니 그게 좀 기대해볼만함. 군산 버스터미널 너무 빈티나는 빈티지 스타일임. 정말 시골 버스 터미널임. 근사하게 하나 지었음 좋겠음.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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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분 말씀은 돈이 군산시내에 안 풀리는 게 큰 문제란 말씀이었지. 왜 청년들은 직업을 찾고 돈을 버는데 동네는 망해갈까? 거기에 대해선 군산 사정을 전혀 몰라서 내가 답할 순 없고새만금 사업 반대는 사실 자연주의다라고 쉽게 말할 만한 사안은 아니었어. 경상도 출신 권력자들 덕에 낙후된 전라도 지역에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에 반대하기는 힘들었지. 지금도 전라도 쪽은 낙후되어 있고.. 근데 개발 방법과 과정에서 쟁점과 입장이 엄청 많았고, 그냥 자연주의 반댈세라고 단순화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근데 이젠 나도 다 까먹었네....... -_- 이래서 운동 아카이브가 필요해!!!! 나도 기억이 안 나 ㅜㅜㅜㅜ
그나저나 갑자기 판 흔녀 빙의??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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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나를 네이트 판에서 흔히 보는 녀자로 써놔서 판녀로 빙의해 보았음. ㅋ 전국 균형 개발론은 차치하고라도 군산 내에서만 해도 흥하는 동네가 있으면 망하는 동네가 있습니다. 군산 전체가 망해간다고 볼 수는 없는거죠. 돌고도는 흥망성쇠 그누가 막으리.. 군산에 대기업 명퇴하거나 사업 말아먹고 택시 운전하시는 분들 많기는 합니다. 사회에 비판적이기 쉽죠. 비판이 나쁜건 아니지만 인생에 한 번 실패를 한 개인이 세상을 호의적으로만 보지는 않을 겁니다. 나 이렇게 쓰고보니 완전 보수적인듯.. 사실 내 주의는.. 보수도 진보도 아니고 개인주의.. 제가 생각하는 유토피아는 일인 사업자 일인 노동자 일인노조(무노조)에요. 모두가 자유로운 프리랜서가 되는 노동자 해방을 꿈꿈. 전 그냥 천성적으로 집단이라는게 싫은거지 노조만 콕 찝어서 싫은게 아녀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