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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g day afterno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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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6/18
    팔레스타인 청년 노동자에 대한 영화 <9성 호텔> 상영회 신청받아요!(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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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 day afternoon

영화 봤다. 좀 엉뚱하게 감상했다. 극중 쌜에게 감정이입해서 엄청 울었다 -_- 이 영화를 보고 나처럼 운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손잡고 위로하고 싶구나...<

 

75년 영화로 73년에 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어리숙한 은행강도 둘이 사람 속터지게.. 속터지는 순간 나는 또 영화의 감상을 그만두고 그냥 스토리에 빨려들어가-_- 주인공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아놔... 촌스럽게 왜 이래 왜케 촌스럽게 영화를 보냐구!!! 어쩔 도리가 없어 그냥 흡입당해서ㅜㅜㅜㅜ

 

일단 실화에 대한 설명이 담긴 좋은 글 링크 : Dog day afternoon 뜨거운 오후 (2) - John Wojtowicz 사건

이 글 시리즈인 4편에 실린 스틸 보면 후덜덜 주인공들이랑 닮았다 특히 써니의 현부인.

 

언제나 현실은 드라마보다 감동적이거나 우스꽝스러워서, 도대체 어떻게 지금 이 순간에 저런 대사를?! 싶은 순간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이로써 블랙 코메디가 되는 거지만... 시종일관 긴장하고 두렵고 나는 이제 늙었어 ㅇ<-< 이제 영화도 못 보겠어 긴장이 되어가지구... 왠일인지 관객 주제에 나도 스톡홀름 신드롬이 된 거냐 처음부터 이 어설픈 은행강도단에게 감정이입하고ㅜㅜㅜㅜ 아니 지금 니가 호모가 아닌 게 그게 중요하냐? 지금 전화로 얼마나 속상했는지 애기할 타이밍이냐?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_- 기타 등등 아놔 나 미치고 돌아버릴 매순간순간이 ㅜㅜ

 

영화에 70년대 미국 사회의 중요한 지점들이 많이 나오는데, 베트남전 참전자, 흑인 인권, 게이 차별, 경찰의 무차별적 총기 사용 등등.. 음.. 더 생각 안 나고< 근데 이 위대한 영화의 그런 점들보다 나는

 

그냥 스포일러

 

내내 결국 저 쌜이 모두를 죽일 거라고 생각하며 너무 싫다... 그러면서 봤는데, 쌜이 모두를 죽이는 게 아니라 쌜만 딱 살해당하고 상황이 종료된다. 뭔가 한 마음 한 뜻이었던 인질=은행 직원들은 전혀 슬퍼하지 않고 그냥.. 그렇다 오늘 알게 된 낯선 이의 죽음. 강도치고 결코 무섭지 않고 어리숙해서 오히려 한심할 지경이었지만 그래도 하루를 같이 보낸 그의 죽음이 그냥 옆마을에서 죽은 사람1 정도의 반응일 뿐이다. 나는 저 사람이 무슨 일을 저질를까봐 내내 두려워하다 그 사람만 죽으니까 너무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펑펑 났다.

 

하루 종일 고밀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정말이지 죽을 각오로 버텼는데 근데 이제야 조금 안심하는 찰나 뭔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게 머리에 구멍이 뚫리고 죽는다. 겨우 그게 그의 인생이라니!! 이게 실화라니!! 겨우 그렇게 죽었어야 하다니!!! 정말이지 저렇게 착한 사람들이 왜 저런 일을 해야 하는가? 하고 정말... 다짜고짜 그냥 슬프다.

 

정말 의외로, 감독 이름을 처음 듣는다. 검색해보니 몇 개 영화는 들어봤고 보려고 체크하기도 했었는데 전혀 모르겠네. 감독의 영화를 더 찾아보고 나중에 이 영화 다시 봐야겠다. 지금은 그냥 너무 슬프다 나도 내가 좀 이상해...-_-;;;; 감독님은 시드니 루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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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루시마 유리의 위대한< 단편만화 제목임. 우리집에 있다<텍스트로 돌아가기

팔레스타인 청년 노동자에 대한 영화 <9성 호텔> 상영회 신청받아요!


 


 


 


 


 

감독 : 이도 하르(Ido Haar)

상영 시간 : 78 분

자막 : 영어, 한글

 


 


 

이스라엘 감독 이도 하르의 영화를 보고, 감동해서 facebook을 통해 연락하여 상영 허락을 받았습니다. 흔쾌히 허락을 해주며 dvd도 보내준 그분!!!!! 전세계 연대의 함성이 들려옵니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오 더군다나 번역은, 예전에 EBS에서 방영할 때 맡으신 정형민 님께서 직접 건네주셨구요. 우리는 혼자가 아니야 ;ㅁ;
 


 

;

상영 장소는 서울입니다. 지방에 계신 분들 한 번 신청하시면 dvd 들고 내려갈...지도 모름 항상 서울이라서 죄송합니다ㅜㅜ 나야 말로 지방민이거늘 흠

장소가 좁은 관계로 부득이 사전 신청을 받습니다.

물론 신청 안 하고 현장에 오셔도 막지는 않을 테지만... 후후후


 

여기다가 덧글로 신청해 주세요!! 기타 문의사항은 덧글/비밀덧글로 남겨주시거나 nablus3@gmail.com 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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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 완전 dvd 보내준 감독에게 감동했던 그 마음을 잊을 수가 없다. 예전에... 잠깐 팔레스타인 다큐 감독들과 연락이 너무 힘들었던 것과 극적으로 반대되는 경험이기도 하고...;;;;; ㅋㅋㅋㅋ 암튼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기도 해야 하지만 나는 자막 작업을 시작도 안 했다 디리링~~ 주말에 이거 해야 할 듯-_-;;;;;;;;

 

이 영화 진짜 너무 좋음!!!! 지방에서 상영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자막이나 달아 미치광이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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