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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조 VS 패배조

고이즈미의 발언이 이 땅의 보수세력을 기쁘게 했나 보다.

 

"성공한 사람을 시샘한다거나 능력있는 사람의 발목을 잡는 풍조를 없애지 않으면 사회는 발전하지 않는다"고?

 

그래 우리가 흔히들 강조하다시피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남의 성공에 대해 시샘하는 사람
에 대해 놀부심보를 가졌다고 하면서 그런 사람들을 무지 경멸하는게 우리네 정서이긴
하지~~ 그러나 그가 부연한바와 같이 `괜히 싸우지조차 않으려는 사람'이 그 자신의 게으
름의 소산이 아니라 그 사회가 싸우나마나할 정도로 젊은이로 하여금 `성공은 노력만으
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통렬하게 깨닫게 해서 그런거라면 도리어 괜한 정력을
낭비하는 것 보다 더 '효율적'이지 않은가? 그대가 그토록 강조하는 `효율' 말이다. 그
렇지 않은가? 일본의 고이즈미를 비롯해 이 땅의 수 많은 기득권을 가진 제 세력들아!

당신들에게도 양심이란게 있고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을 조금이라도 할 의향이 있다
면 아니 안다면 권력(국가&자본)을 등에 업고서 지키지 않아도 될 것을 끝끝내 지키겠
다고 악다구니를 무는 그런 추한 짓은 이제 그만두고 처음으로 돌아가서, 그리고 정상에
있는 자로서의 아량으로서 통 크게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포기할 것은 포기함으로서
당신들이 말하는 성공한 사람들이 존경받고 더 나아가 활력으로서 추동하는 성장동력의
불씨를 다시 지필 의향은 없으신가요? 보수 진보를 넘어서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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